안녕하세요?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이번에 2018년도 관세청소속 일반직 공무원(해양수산서기보) 경력채용 최종합격자를
발표했습니다. 

저희 론박스터디에서도 장학생으로 운영했던 7명 중 4명이 합격을 하였습니다.
너무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아쉽게 합격하진 못한 멤버들도 꾸준히
연락하면서 도와 드릴 일들을 찾아보겠습니다.

합격한 멤버들에게 진솔한 합격수기를 부탁했습니다. 세관을 준비하시는 해양공무원 수험생 여러분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럼, 합격수기 시작하겠습니다.
(수기는 합격자가 작성하였습니다.)

합격수기

 안녕하세요. 세관직렬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자그만한 도움이라도 되고자 후기를 남깁니다.
 
작년(17년)에 필기시험 과목이 기존의 두 과목(관세법,기관 or 항해)은 변동이 없었지만 나머지 한과목이 영어에서 물리로 바뀌면서
물리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저는
관세법과 물리는 100점을 맞았습니다.

물리로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들이 많기에..
간단히 제가 공부한 방법을 적어봅니다.

물리는 EBSI 고등 인터넷강의를 들었고 차영 샘(물리1)과 장인수 샘(물리2) 고 1,2를 위한 개념부터 들었습니다.
개념잡고 수능특강 물리 1,2 더 나아가
수능완성은 물리1만 풀었답니다. 

모두 듣고 대표적인 기술직 물리책인
IT'S 공무원 물리를 풀고나서 
서울시, 경기도등 지방직 물리기출을 푸니
거의 90점대가 나왔습니다.

그렇게 준비하시면 차질이 없으실 것 같습니다. 이번 관세직에서 물리2를 하지 않은 수험생들은 많이 당황하셨을 겁니다
(물리2의 비중이 상당했습니다.)
물리2 비중이 대략 6~7 문제가 나와서
물리2를 공부하지 않았다면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들었을 겁니다.

물리의 비중을 두고 공부하신다면 관세법과
기관은 그나마(?) 할만하기에!
필기시험에 합격승산이 있을 것입니다.
 
면접은 어쩔수 없이 평소에 말을 잘하는 편이 아니라 목포에 있는 학원을 다녔습니다.
(세관직렬은 사람이 적어서 스터디할 곳이 얼마 없어요..ㅜㅜ) 
3주 준비했는데 스터디원들과 일주일 내내
붙어 있으면서 모의면접을 준비하였습니다.

론쌤이 이야기 하신 논리를 만들고
분위기로 압박하라는 컨셉을
준비하면서 정말 힘들었지만,
후회는 없겠다. 생각했습니다.
 
론쌤에게 면접을 배우면서 가장 큰 도움 되었던 것은 " 면접볼 때 웃어라 , 호감을 사라 " 였습니다.
저는 말을 논리적으로 하는 게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저의 전략은 웃는 것이었습니다.

첫인상이 30초만에 정해진다고 해서
저에게도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최대한 면접관님들의 호감을 사기위해 약간 오버(?)도 하면서 웃었습니다. (면접관님들이 모두 저를 보고 웃어주었어요 ㅎㅎ)

다행히도 면접질문은 인성위주로 물어보셔서 론쌤과 준비한 질문리스트 대로 다 말하고 왔습니다.

면접을 끝나고 나올 때 다 쏟아냈다는 느낌(?)이 있을 정도로 호감을 샀다고 확신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웃는 거 정말 쉬운일이 아니지만 연습하면 됩니다. 저도 웃는 상이 아니지만 웃으려고 노력했고 면접장 내내 웃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면접장에서 웃는 것이 되더군요)
이만 조촐한 합격수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