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20년 3차 항해특채(gyeongseop89)

    관리자 2022.04.12
                        안녕하십니까
    
    이번 20년 3차 서해항해 함정요원에 서른넷 이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합격한 합격생입니다.
    
    승선생활을 마치고 해경이라는 진로를 선택을하고 최종합격이라는 성과를 이루기까지 참으로 힘들고 긴 여정이었습니다.
    
    지금도 공부하고있을 수험생 여러분과 앞으로도 해경에 도전하실 예비 수험생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후기를 남겨봅니다. 
    
    
    
    19년3차 (수험기간 1개월/09시~23시) - 필불(커트+5)
    
    - 타지에서 다른일을 하다가 정리하고 고향에 내려와서 맨땅에 헤딩하듯 공부를 하였습니다.
    
    짧은기간동안 준비를 했어야 했기에 단순히 공부 시간은 가장 길었지만 핸드폰을 보게 되고 쉬고싶을때 쉬면서 순공시간이 그리 길지 못했습니다.
    
    또한 시간은 짧고 봐야할 내용은 많아 마음만 급해져 내용은 금방 잊어버리고 회독조차 안됬습니다.
    
    필기에만 집중했기에 체력도 떨어져 공부의 질이 매우 떨어졌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좋지않은 방법을 고집했었습니다.
    
    
    
    
    
    20년 1차 (론박스터디 등록, 수험기간 코로나연기로 약6개월, 허리부상으로 체력준비 거의 못함) - 필불(커트+2)
    
    - 혼자 다시 해보려 했으나 공부방법이 잘못 된 것 같아 친구 추천으로 론박스터디에 등록을 하였고 커리큘럼에 따른 수업과 스터디를 통해 공부 방법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수업은 암기보다는 이해를 통해 암기할부분을 최소화 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는데 암기력이 약한 저에게는 가장 좋았던 부분이었습니다. 
    
    나쌤의 수업 내용이나 방법은 이해를 하는데 있어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공부습관이나 고집을 완전히 버리지 못했던것 같고 스터디를 처음 하다보니 방향을 잘 잡지 못해 활용을 적절히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해사법규와 개론을 공부할 때 이해보다 암기를 하려고 했었고 불안감에 전부를 보려했기 때문에낮은 점수를 받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20년 3차 (론박스터디 재등록) - 최종합격
    
    
    
    1. 필기
    
    - 기존 기출 형식과 다소 다른 핀트의 문제들로 가장 어렵게 느껴졌고 정말 최선을 다해 준비했던 시험이라 더욱 긴장되었던 시험이었습니다. 
    
     
    
     0) 10프로를 위한 공부가 아닌 90프로를 확실히 잡기위한 공부를 하였습니다.
    
     1) 기본서,기출,객관식문제 각 1권씩/ 법규&개론은 추가 승진문제만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가자는 마음으로 하였습니다.
    
     2) 매일,매주 단위로 계획을 세워 회독하며 회독에 걸리는 시간을 체크하고 점차 시간을 줄여 나갔습니다.
    
     3) 해사영어와 항해술의 경우 BOX문제로 틀리는 경우가 있어 기존에 기출,승진,객관식의 박스 문제만을 모아서 따로 풀었습니다.
    
     4) 이해를 통해 암기할 부분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공부하였습니다.
    
    
    
    해사영어 - 매일아침 단어암기(5~10분, 암기된 단어는 지워가면서), smcp와 법규part를 각 5등분하여 월~금 매일 봤습니다. 처음에는 오래 걸렸지만 나중에는 하루 1시간 이내로 가능했습니다. 
    
    
    
    해사법규 - 수업내용, 기출, 승진, 오답문제들을 단권화하여 그 부분을 중심적으로 회독하였고 스터디를 하면서 가장 비중을  두며 공부하였습니다. 암기가 약했기에 한줄씩 이해를 해가면서 회독하였습니다.
    
     
    
    해경학개론 - 가장 생소했던 과목이었고 봐도봐도 이해가 잘 되지않았던 과목이었습니다. 수업을 다시 들으면서 최대한 이해를 목표로 하였고 그래도 부족한 부분은 스터디를 활용하였습니다.
    
    
    
    항해술 - 익숙했던 과목이고 자신있는 과목이었지만 이전시험에서 가장 기본이되는 문제들을 틀려왔기에 기본부터 다시 꼼꼼하게 공부하였습니다.
    
    
    
    - 20년 3차 필기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스터디 였습니다.
    
      두번째 스터디를 하다보니 필요성이나 중요성도 느끼게 되었고 저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울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조장을 했던 친구가 방향을 잘 잡고 이끌어 준 덕분이었고 혼자였다면 그냥 넘어갔을 부분도 서로 짚어주고 질문하고 답변하면 자연스레 이해가 되었고 혼자하기 힘들었던 회독도 같이 하면서 기반을 잘 쌓을수 있었습니다.
    
      특히 혼자 공부하기 힘드신 분들은 꼭 학원스터디가 아니라도 스터디를 꾸려서 잘 활용해보시길 추천합니다.!!
    
    
    
    
    
    2. 체력(개인운동+목포스포팅스포츠)
    
    - 승선생활과 잦은 음주로 체력이 많이 망가진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술을 끊었습니다. 
    
      20년 1차 때에는 '나중에 해도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과 허리 부상으로 체력 준비를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먼저 합격해서 들어간 친구들의 조언으로 20년 3차는 조금씩이라도 매일 운동을 하였습니다.
    
      학원일과 종료후 최소 2일에 한번 윗몸/팔굽/스쿼트/플랭크 3~5세트 (횟수 10->30회)정해서 진행하였고, 주말에는 체력학원을 통해 보강운동 및 100m 연습을 하였습니다.
    
     
    
    - 초기 팔굽30/윗몸30/100m 17초 -> 개인기록 팔굽75/윗몸54/100m 14초대 -> 시험(10/6/6)
    
      팔굽은 40초에 만점을 기록 하였으나 호흡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윗몸을 하게되어 기록이 많이 낮게 나왔습니다.
    
      체력 시험장 분위기는 편했으나 팔굽 후 호흡정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바로 윗몸을 진행하였던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 결과는 개인적으로 다소 아쉬웠지만 미리 준비를 하지 않으면 합격할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 수영 : 20년 1차에 떨어진 후 매일 아침 자유수영을 다니며 연습하였습니다. 130초 제한시간은 생각보다 여유있으니 틈틈히 연습하고 시간측정 해보시길 권합니다. 다만 수영을 전혀 할 줄 모른다면 미리 준비 하시길 바랍니다.
    
     
    
    
    
    3. 인/적성(론박스터디)
    
    - 면접과도 이어지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컨셉을 잡고 정답을 찾아가기 보다는 "인생그래프"를 통해 나 자신에 대하여 깊게 돌아볼 수 있는 방향으로 수업을 진행하였기 대문에 "본인에 대한 인지"를 하게되어 별다른 어려움 없이 인성문제를 잘 풀어 나갈수 있었습니다.
    
    - 적성은 유형 파악만 잘 하면 크게 어렵지 않은 부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번도 안보고 시험을 치룬다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론쌤이 잘 정리를 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엇습니다.  
    
     
    
    4. 면접(론박스터디)
    
    - 코로나로 인해 대면 수업이 어려워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비대면 수업이라 우려가 있었지만 오히려 장소의 제약이 없다보니 좀더 자유롭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고 내 생각을 말하거나 타인의 생각이나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많아져 좋았고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스터디를 통해 인성 때 작성했던 "인생그래프"를 다시 돌아보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었고 그것을 토대로 본인의 이야기와 생각을 많이 하고 들어주는 방향으로 준비하였습니다.
    
    
    
    - 2:2 직무 면접
    
      평소 필기를 준비하며 배웠던 내용에서 대부분 나왔고 면접관님께서 편하게 분위기를 유도해 주셨기 때문에 긴장은 되었지만 크게 어려움 없이 잘 마칠수 있었습니다.
    
      (긴장하고 떨리는 부분은 충분히 이해를 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대답의 내용도 중요했지만 면접에 임하는 자세나 태도가 중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2:1 프로파일러/심리상담 면접
    
      분위기는 2:2직무면접보다는 더 편했고 많이 웃어주셨지만 긴장은 더 많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있는 그대로를 보여드리고 말씀드렸고 그에 공감을 많이 해주셔서 마지막엔 서로 웃으며 잘 마칠수 있었습니다.
    
    
    
    ** 초수가 아닌 수험생 분들은 본인이 공부하는 방법에 대한 고집이 있지는 않은지 한번 돌이켜 보시길 바랍니다.
    
       저 또한 고집을 버리고 방법을 바꾸는게 참으로 힘들었습니다. 그로인해 수험기간이 더 길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공부방법에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좀더 효율적인 방법은 있는것 같습니다.
    
       화이팅 하시고 모두들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주소검색

    TIP_이렇게 검색하세요!

    님의 포인트 내역 잔여 포인트 : 20,000P

    • 날짜
    • 내용
    • 지급
    •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