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20년 3차 중부항해(남) 합격수기 - (figg216 )

    관리자 2022.04.12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0년 3차 중부항해 남자 최종 합격자입니다. 필기점수는 -11개이구요
    공부시작은 8월 중순부터 시작한 초수생이구 총 승선경력 4년 해기사 출신입니다.
    8월중순 론박에서 온라인 관리반으로 인강 청취했습니다.
    
    우선 가산점은 필기 시작 2달전 여유롭게 토익 실글 자격증으로 5점 채워놨습니다
    사정상 급하게 시험에 임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가산점 5점 충분히 채우실 수 있으니 가능하면 채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항해술, 해사영어 : 90점
    개인적 난이도  - 영어 : 중상
                        - 항해술 : 중
    처음에는 과목 두개는 먹고 들어간다고 항상 생각하여 사실 해경개론과 해사법규보다 공부비중이 낮았고 갈수록 
    소홀해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해기사 출신분들 긴장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렇게 생각하면 100% 망합니다.
    망한다기 보단 고득점 맞으실 수 없습니다. 해기사 출신과 비해기사 출신의 항해술 해사영어 고득점의 기준은 철저히 다릅니다
    이유 핑계 불문하고 해기사 출신은 90점 이상 맞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신유형, 실수 이런저런 핑계 붙여서 간신히 90점씩 맞았지만 사실 이 점수를 받고 창피했습니다.
    본인이 알고 계신 승선생활 중의 지식 즉, 실무적 내용은 이론적 내용과 차이가 많습니다.
    특히나 오랫동안 바뀌지 않는 항해술 이론이라면 더더욱 그렇지요.
    그리고 갈수록 항해술과 해사영어는 출제할 내용이 없습니다. 법,개론 처럼 바뀌는것도 아니고(SOLAS MARPOL등 소수 국제협약제외) 매번 정해진 범위에서 같은 유형을 낼 수 밖에 없어요. 그러다보니 말장난 많이 칩니다 정말 찌질(?)할 정도로  그런데 그거 틀리고나서 찌질하다 해경뽑는 시험 맞냐 불만을 토로해도 바뀌는 것은 없습니다 틀린 사람이 있다면 맞는 사람도 있는거고 왜 난 이 찌질한 문제를 꼼꼼하게 보지 못했을까 하는 반성을 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성장은 없어요
    제 기준에서 본 나광범쌤이 직접 집필하신 항해술과 해사영어책은 정말 잘 집필하셨다고 생각들구요 강의내용도 중요하고 필요한 것들로만 자세하게 알려주는 느낌이 확 와닿았습니다. 해기사 출신 분들은 답외워서 합격했던 면장을 실제로 공부해서 풀정도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듯 하네요.
    
    승선의 유무를 불구하고,
    항해술은 무조건 이론서 입니다.
    해사영어는 단어 입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것처럼 개론,법규의 문제 형식은 임의적,필요적 조건, 주체 바꾸기 등등 문제의 유형이
    항해술과 해사영어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항해술은 이론이라는 뿌리가 굳건히 자리잡고 있다면, 거기서 파생되는 가지들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됩니다.
    특히나 항해술은 소위 말하는 양치기보다 이론서의 회독이 더욱 중요한 과목입니다.
    해기사분들은 실무에서 접한 내용이 있기에 연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상상조차 안되는 부분이 많아서 단순히 이론을 가지고 외울 수 밖에 없는데
    이 경험이라는 간격을 줄이는 방법은 결국 이론서 N회독이기에 이론서를 항상 끼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해사영어는 일반적인 영어시험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문법이나 자연스러운 문장구조를 묻기보다 SMCP를 기반으로 해상에서 사용하는 영어를 묻는 문제입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이미 정해져있는 구,절 이며 그것은 중요한 단어로서 완성이 됩니다.
    해사영어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단어를 외우셔야합니다.
    론박에서 강의를 들을때 매일 영어단어 시험을 보는데 저는 이 점이 참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별거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끝까지 틀리는 문제는 단어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시험이 끝나는 날까지 
    모르는 단어는 항상 찾아보고 숙지하는 습관을 들이시길 바랍니다.
    또한 국제협약 파트는 많이 읽으면 읽을수록 머릿속에 박히도록 회독하는 습관이 정말중요합니다.
    
    해사법규 : 100점
    개인적 난이도 : 중
    해사법규... 정말 저에게는 애증의 과목이었습니다.
    처음 시작할때도 주변에서 해사법규가 가장 어렵다 처음에 시작할 때 가장 막막하다 이런 저런 얘기 많이 들었고
    실제로도 그렇더라구요 정말 20개 이상의 법을 공부하고 그중에서도 뭐가 나올지도 모르니 정말 막막하더군요
    근데 ㄴㄱㅂ쌤 해사법규는 진짜 미친 것 같습니다. 정말 귀에 쏙쏙들어오고 알기 쉽게 설명해주시니 
    그 불안감은 갈수록 확신이 되었고 결국 100점이라는 쾌거를 맛봤네요 기출이나 모의고사때도 꼭 몇개씩은 틀렸는데ㅜ 저는 해사법규를 강의를 쭉 들으면서 그날 배웠던 법은 문제집과 같이 병행하여 복습했습니다.
    그렇게 1회독하고 몇시간이 걸리든지 눈에 익을때까지 봤어요. 보면서 해당 조문과 관련된 기출이나 문제집안에 문제가 생각이나면 지나가고 아니면 다시 문제집 꺼내서 찾아봤습니다.
    이렇게해서 보기만해도 문제가 생각나기 시작하는 수준에 이르면
    또 봅니다. 
    계속 봅니다.
    필기 보기 전날까지 계속봅니다.
    해사법규는 일정수준에 이르면 답 없습니다. 무조건 N회독이 답입니다. 그렇다고 눈으로만 읽고 책장 넘기는 행위만 하는 것이 아닌 생각하면서 읽어야합니다 이정도는 다들 하시겠죠? 저는 참고로 시험이 밀린 탓도 있지만 8월중순부터 2월말까지 해사법규 30회독 이상 했습니다.
    그렇다고 문장까지 싸그리 외웠냐? 그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법을 연구하는게 아니라 시험 합격을 위해서 법을 공부하는 겁니다 기출분석과 다회독을 병행하시면 자신만의 해사법규 공부법이 자연스레 생기실 거구요  충분히 고득점 맞으실 수 있습니다. 겁먹지마세요
    
    
    해양경찰학개론 : 65점
    개인적 난이도 : 최상
    
    그냥 주관적으로나 객관적으로나 난이도 최상이었습니다
    80점 이상 맞으신 분들은 인정합니다... 괴물이신거같아요
    솔직히 풀면서 과락을 걱정했던 시험은 인생 통틀어서 이게 처음인듯 합니다.
    지금까지 출제되지 않았던 내용, 극심한 총론과 각론의 비율차이, 해사법규인지 개론인지 헷갈릴 정도의
    법규문제 비율 그리고 난이도 그냥 모든것이 어려웠던 시험이었네요
    거기에 21년도 해양경찰법이 전면 개정되며 변화가 있던 내용까지도 다수 출제가 되었기에
    모두들 힘들어하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풀 수 있던 문제를 제외하곤 내용을 알아서 푼것이 아니라 보기의 어색한 문장구조를 보고만 풀었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저는 4과목 중에서도 해경개론이 가장 까다롭고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2일에 ㄴㄱㅂ쌤 이론서 1회독 할정도로 개론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많이했는데요
    기출문제 풀때는 항상 고득점이 나왔는데
    점수가 생각보다 낮게나와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험이었습니다.
    하지만 개론역시 이론서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습니다
    자꾸 불안하여 문제집을 풀면서 신유형을 공부하다보면 결국 자기가 기존에 알고있던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도
    사람인지라 기억속에서 희미해져갑니다. 해경개론은 다 맞으려는 욕심보다 내가 알고있는 것을 틀리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체력시험
    팔굽혀펴기 : 10점
    윗몸일으키기 : 7점
    100m달리기 : 8점
    원래도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라 체력시험에 큰 압박을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하루에 꼭 1시간정도는 매일매일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 달리기를 병행했고 실전에서 만족스럽지는 못했으나 25점으로 무난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저는 체력학원을 가지 않아서 100m달리기를 제대로 재보지 못해 가장 불안했는데요. 꾸준한 달리기와 스쿼트를 통해 다리근력을 향상시키니 실전에서도 좋은 점수 낼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체력시험은 생각보다 담당감독관이나 그날의 컨디션을 많이 탈 수 있는데 저는 다들 친절하고 응원해주신 편한 분위기라 큰 압박을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윗몸일으키기는 그날따라 힘에 많이 부치더라구요 꼭 센서를 찍을 수 있고 측정기구와 같은 제품으로 연습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인/적성 면접
    이번 면접은 중부는 전부 비대면 면접으로 진행되었고
    제 생각에는그러다보니 비언어적 요소보다는 2:2 면접은 철저히 직무중심으로 물어보시고
    2:1에서는 인성검사를 바탕으로 질문주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모르는 것이라도 최대한 성실히 답변하는 모습과 조리있게 차근차근 말하는 태도인것 같습니다. 
    많은 지식을 털어놓는 것보다 이런 부분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분위기는 매우 편안하고 친절하셨고 긴장하지 않도록 해주셔서 부담없이 잘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해양경찰 시험을 준비하기 전 그리고 체력이 끝날때까지도 인적성면접에 대해서는 크게 중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표면적으로 보이는 점수 비중도 적고 '필기 체력 잘보면 끝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인성결과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조직과 맞지 않는 신뢰도 낮은 사람을 떨어뜨리는 이른바 의문사의 경우가 높아지면서 많이 불안해졌습니다. 본인은 분명 솔직하게 쓴다고 썼지만 결과는 그렇게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인데요. 론박스터디 인적성 면접을 시작하면서 가장 크게 와닿고 좋았던 것은 인생그래프를 작성하면서 내가 되고 싶은 나와 진짜 나를 구별하는 연습, 그리고 그것을 내가 인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한 일련의 작업을 해가며 진짜로 내가 누군지 알게되고 내가 가진 능력과 성격이 인생을 살아가고 해양경찰에 속하면서 어떻게 작용할 수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인생그래프 뿐만 아니라 강의마다 주시는 자료와 과제를 통해 해양경찰에 대해 진심으로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면접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떻게 해양경찰을 대할것이며 본인의 생각은 어떤지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을 통해 좀 더 자신감있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선생님들께서 하셨던 말들은
    겪어봐야 이해가 되더군요
    이론서 많이봐라, 여러 권 필요없다, 체력 꾸준히 필기때부터 준비해라, 모든 과정(필기,체력,인적성,면접)이 힘들다
    필기는 입장권에 불과하다. 등 지나고 나서야 아 이래서 말씀하신 거구나 깨닫게 됩니다.
    그러니 선생님들께서 말씀하신대로 쭉 믿고 직진하시면 되겠습니다. 하라는 대로 하면 알아서 이끌어주시니 
    자신감 갖고 수험에 전념하시면 합격증은 자연스레 쥐게 되실거에요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힘내시고 같은 해경이 되어 뵀으면 좋겠습니다. 론박스터디, 대한민국 해경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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