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년 3차 시험에 최종 합격한 수험생입니다.
저는 4년간의 승선근무를 마치고 6개월간의 수험생활을 했습니다.
필기, 체력 모두 높은 점수가 아니라 합격수기 적는 게 쑥스럽지만 참조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필기: -17, 체력: 21점, 가산점: 5점)
우선 필기 준비는 ㄹㅂ에서 했습니다. 꼭 합격하고 싶다는 생각에 목포까지 내려가서 준비했습니다.
개인마다 공부하는 습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오프라인 강의를 추천드립니다.
수업에 집중력도 더 높아지고 언제든지 모르는 부분을 바로바로 짚고 넘어갈 수 있어 저는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체력은 ㄹㅂ에 다닐 때는 일주일에 하루씩 체력학원에 다녔으며 필기시험 보기 한달 전부터는 혼자 했습니다.
■항해술
1. ㄹㅂ 기본서 - 10회독
2. ㄱㅅㄱ 객관식 문제 / 기출문제(17~20년도) - 5회독(1회독 후 나머지 회독은 미흡하거나 틀린부분만)  
3. 공부시간은 2-3시간정도
* 요즘 항해술 문제 트랜드가 박스형태로 여러개의 개념을 한 문제로 내는 추세여서 반드시 개념을 이해하고 암기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해사영어
1. ㄹㅂ기본서 - 10회독
2. ㄹㅂ 문제집 / 기출문제(17~20년도) - 5회독(1회독 후 나머지 회독은 미흡하거나 틀린부분만)  
3. 기본단어나 용어들은 쉬는 시간마다 틈틈이 외웠습다.
3. 공부시간은 하루에 1시간정도 했습니다.
*해사영어는 항해술, 해사법규등 다른 과목에서 어느정도 개념을 알고 있다면 가장 스트레스 안 받고 할 수 있는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20년 3차에는 국제법 부분 다소 많이 출제 됐으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개론
1. ㄹㅂ 기본서 - 12회독
2. ㅍㅅㅇㄷ 문제집 - 2회독 / ㅁㅌ 문제집 - 5회독 / 기출문제(17~20년도) - 5회독(1회독 후 나머지 회독은 미흡하거나 틀린부분만)  
3. 공부시간은 3회독 할 때까지는 3-4시간정도 걸렸으나 5회독 후에는 2-3시간정도 소요 됐습니다.
*ㄹㅂ 개론 기본서는 중요한 부분만 압축하여 공부하기 가장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한 부분은 문제로 개념을 파악해도 충분합니다.
*20년 3차에는 지엽적인 문제가 많이 나와서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멘탈 관리인 것 같습니다. 나에게도 어려운 문제는 다른 사람도 틀릴 확률이 높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절대로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법규
1. ㄹㅂ 기본서 - 12회독
2. ㅁㄷㅅ 문제집 / 기출문제(17~20년도) - 5회독(1회독 후 나머지 회독은 미흡하거나 틀린부분만)  
3. 공부시간은 3회독 할 때까지는 3-4시간정도 걸렸으나 5회독 후에는 2-3시간정도 소요 됐습니다.
*ㄹㅂ 법규 기본서 역시 중요한 부분만 압축하여 공부하기 가장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법규 같은 경우는 문제집보다 기본서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문제를 푸는 것보다 한가지 개념을 반드시 알고 있는 게 중요하니 기본서 위주로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0년 3차에는 여러 법을 한 문제로 내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개념 하나하나 암기 바랍니다.
■체력(팔굽-10 윗몸-6 100m-5)
: ㄹㅂ학원에 다니면서 매일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를 했습니다. 두가지 종목은 정말 할 수록 느는 것 같으니 매일 꼭 목표량을 세우고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코로나로 시험이 연기되면서 운동을 한달반을 쉬다보니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운동은 정말 자업자득이니 평소에 조금이라도 하시기 바랍니다.
참고사항으로 다른 년도 시험은 잘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팔굽을 보고 쉬는 시간없이 바로 윗몸을 했으니 이점 유의하시면서 준비 바랍니다.(길어야 30초 쉬고 한 것 같음)
■인적성 & 면접
: 인성 같은 경우는 묻는 질문에 진실하게 답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성시험에서 자신에게 과한 긍정은 독이 되니 참조 바랍니다.
면접은 면접스터디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원들과 일주일에 두세번씩 모의면접을 하였고 서로 피드백을 해줬습니다.
모의면접을 자주 하다보니 실제면접장에서 긴장을 하지 않고 편하게 이야기하다 온 것 같습니다.
모의면접시 조원들의 피드백 덕분에 부족한 점을 빠르게 고칠 수 있어 면접스터디와 모의면접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해양경찰 필기 시험은 입장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이 말을 믿지 않아 필기 시험 후 정말 낙담에 빠졌습니다. 그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 생각했고 평소에 모의고사 결과가 좋아 실망감도 컸습니다.
하지만 필기 시험 하나로 절대 포기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충분히 체력에서도 뒤집을 수 있고 체력 점수가 높지 않아도 인적성 & 면접에서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절대로 포기하시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