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2021년 해양수산부 선박항해 합격수기입니다. -(dldudwoty )

    관리자 2022.04.12
                           저는 합격수기와 더불어 경력이 없었지만 앞으로 경력이 없으셨던 분들도 참고하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렇게 글을 쓰게됩니다.
    
       
    
       올해 초  졸업 후 해수부 어로직을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지만 올해 어로직 인원을 생각 이하로 적게 모집하였고 작년 코로나 여파로 원래 1년에 한번 있던 어로직에 관련된 자격증 시험이 2번 보게 되고 합격인원이 급 상승하게 되어 어로직으로는 합격하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저는 경력이 없음에도 그나마 경쟁률이 괜찮을 것으로 생각되는 선박항해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1. 한국사 시험
    
        누구나 입이 닳도록 말하시겠지만 한국사 가산점은 진짜 필수입니다. 
    
       저는 한국사 개편 전 마지막 횟차에 시험을 응시하였습니다.
    
       
    
       기간 : 3~4주
    
       인강 : 최태성 한국사 검정능력 심화 40강(유투브) => 한 10일 정도 잡고 1.5배속으로 들었습니다.
    
       
    
       저는 선생님이 판서하시는거 a4로 일일이 다 적었습니다. 판서 전용 책파는걸로 알아요 그거 사시면 편하실 꺼에요.
    
       해보시면 알겠지만 최태성 선생님 판서는 진짜 기가 막힙니다.
    
       저는 판서한 내용을 역사의 흐름과 중요 개념위주로 5회독 이상 돌렸던 것 같습니다.
    
       회독을 어느정도 한 뒤 기출을 통해 유형파악과 빈도가 높은 문제들을 파악하고 기출문제집을 풀었습니다.
    
       한국사 막연하게 외울거 많아서 걱정이 많으신 분들은 판서내용 암기도 중요하지만 기출을 통해 유형파악과 빈도문제만 파악하셔도 모든 내용 안외우고 중요한것만 외워도 괜찮은 점수 받으실 겁니다.
    
       
    
       2. 항해-선박일반
    
       기간 : 약 3개월
    
       교재 : 고등교재(항해, 선박운용) + 김성곤 항해술 기본서 + 론박 선박일반 교재
    
       
    
       저는 영어는 일단 제쳐두고 전공공부를 먼저 시작하였습니다.
    
       고등교재 pdf파일을 제본한 뒤 책 읽듯이 2회독하면서 목차를 계속 떠올리면서 구조와 흐름을 파악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나서 저는 론박 선박일반 교재내용을 중심으로 본인 판단으로 안나오겠다 싶은것 제외하고 계속 반복하면서 외우려고 하였습니다.
    
       저는 외울 때 키워드를 중심으로 외우려고 하였고, 저는 집중력이 약해서 a4용지에 어떤 단어에 대한 개념이나 설명을 키워드를 중심으로 쓰면서 암기하였습니다. 수차례 5회이상을 회독하면서 정확하진 않더라도 외웠다 싶었을 때, 저는 김성곤 항해술 기본서로 다시 넘어갔습니다.
    
       론박 선박일반 교재는 아마 김성곤 항해술 기본서를 중심으로 내용을 요약해서 문제를 만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김성곤 항해술 기본서에 있던내용도 론박교재에서는 없는 부분도 있었지만  김성곤 항해술 기본서에 없는 내용이 론박교재에도 있었습니다. 
    
       
    
       저는 론박교재에 빠진보충을 위해 다시 김성곤 항해술 기본서로 다시 공부하였습니다.
    
       김성곤 항해술을 그냥 눈으로 1회독 쭉 하고 저는 10일이상을 두고 a4용지에 항해와 선박운용을 단권화 시켰습니다.
    
       단권화를 시키고 단권화된 내용을 똑같이 계속 반복하면서  달달 외웠습니다. 
    
       외우면 다음 날 되면 까먹고 또 까먹고 진짜 고통의 시간이였지만 어느 이상 복습이 이루어지면 외워지긴 했습니다.
    
       김성곤 항해술 단권화 내용도 충분히 외웠다 싶었을 때 고등교재와 비교하여 빠진 부분을 보충하면서 공부하였습니다.
    
       참고로 단권화 하실 때, 출제자 기준 채점하기 좋은 문제들 그러니까 전문용어나 키워드를 써야하는 문제들 위주로 단권화 하길 추천드리며 어떤 방법에 대한 내용들이나 주의사항 같은건 과감하게 빼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항해파트 경우 천문항법은 기본용어만 정리하시길 추천드리며, 선박운용의 경우 해상기상은 제쳐두고 시간 괜찮을 때 공부하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항해와 선박운용을 목차 챕터별로 워드로 예상문제를 만들고 4번정도 문제를 보고 a4용지에 키워드 위주로 풀었습니다.
    
       예상문제는 대충 어떤식을 했는지 샘플 올려드리겠습니다.
    
       마지막 시험 1달을 앞두고 저는 해상교통안전법?을 계속 회독하면서 외웠습니다. 제가 참고해서 공부했던 파일도 여기서 올려드릴게요.
    
       
    
       3. 영어
    
       기간 : 1달 반 
    
       교재는 시중에 파는 G-TELP교재를  4권정도 사고 풀었습니다.
    
       리스닝이 너무나 어렵기도 하고 시간투자 대비 효율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였고 문법은 90점이상 리딩은 80점이상을 맞자는 생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문법 기본 교재는 이유정 all in one 지텔프 교재 추천드립니다. 다른 기본교재도 풀어보았지만 구성과 디테일이 정말 좋았고 이것만 3회독 이상했고 기출풀었을 때 많은 도움 됐습니다.
    
       리딩이랑 문법은 계속 풀면서 감을 익혔던 것 같습니다. 리스닝은 진짜 생각 날 때만 해보고 크게 신경써서 안했습니다.
    
       굳이 단어교재는 살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리딩으로 충분히 공부하면서 단어만 외우시더라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시험 1주일 전  3급지텔프 교재로 2급에 없는 내용만 공부(문법 : 비교급, 리스닝 : 길찾기) 가볍게 공부했습니다.
    
       
    
       4. 필기시험
    
       
    
       저는 목포에서 보았습니다. 
    
       리스닝의 경우 라디오 카세트를 틀어주셨습니다. 부산시험장의 경우 음질이 안좋다라는 평이 있던 것 같은데 저같은 경우 맨 뒷자리라 울리는 소리와 더불어 작게 들려서 힘들었습니다. 
    
       * 참고로 면접을 되도록 빨리 보고싶다면 부산에서 시험응시하는게 좋습니다.
    
       
    
       필기시험을 보고나서는 앞으로 시험출제 경향들이 어려워지고 있구나 느꼈고 좀더 꼼꼼히 공부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암기위주로 공부하고 계산문제는 소홀히 하였는데 계산문제에서 점수를 많이 까먹었습니다. 계산문제도 나올 것 같은 부분 필히 공부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5. 면접준비
    
       
    
       초시생이라 면접이 막막해서 저는 학원을 다녀야 겠다고 생각했고 여러번 검색을 통해 론박스터디를 결정하였습니다.
    
       저는 승선경력이 없었기 때문에 남들과 같이 전형적인 면접으로는 힘들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론박을 선택한 이유는 전형적인 답변에 얽메이지 않는다는 수기를 보았고, 여타 똑같은 면접이 아닌 차별성을 둘 수 있는 면접이 저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첫날 스터디 조를 짜주시고 '인생그래프'를 그리면서 어릴 때 부터 현재 지금에 이르기까지 과정들을 각 조원에게 설명하고 그리고 각 조원들이 질문공세를 통해 나의 가치관과 인생의 경험들을 다시 리마인드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생그래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자기기술서나 면접에서 경험에 대한 질문 등 유연하게 되짚어 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내가 평소 생각하는 가치관이 공직관과 자연스럽게 연결 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나에 대해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유인물들을 나눠주시고 자기기술서와 5분 스피치 그리고 면접에 대해  전형적인 답변보다는 어떤 식으로 해야할지  그리고 방법들을 가이드 해주시고 방향성을 세세하게 제시해 주십니다. 그리고 학생들에 대한 엄청난 열정이 있으신 분이시고 뭔가 하나라도 더 주고싶어하시는 마음을 저는 많이 느꼈습니다.
    
       특히나 선생님이 추구하시는 방향은 저만의 진실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면접을 하시게끔 계속 가이드 해주셨고 그 결과 저 또한 저만의 이야기와 면접형식을 갖출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학원에서 선생님이 가르치시고 유인물들로 가이드를 듣고 쓰고 조원들끼리 연습해 보고, 학원 시간 외로도 계속 스터디 조원들과 끊임없이 같이 숙제도 하고 연습과 더불어 피드백하면서 하루하루  타이트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과정들은 정말 힘들기는 하였으나 수료하였을 때 첫날과 비교하면 면접에 대해 막연했던 벽들이 어느정도 허물어졌다고 느꼈고 길다면 길수 있고 짧다면 짧을 수 있는 이 시간을 통해 혼자였으면 준비하지 못할 면접준비를 했다는 든든함?이 있었습니다.
    
       면접 초시생분들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시는 분들은 학원도 나쁘지 않다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6. 면접
    
       
    
       저는 면접 마지막날에 봤습니다. 카페수기 보면  오전이나 오후 문제들이 똑같고 질문도 비슷하더라고요. 면접질문이나 문제들은 따로 적진 않겠습니다.
    
       먼저 자기기술서 20분, 5분스피치 15분 준비하고, 면접관이 계신곳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자기소개 1분 시키셨습니다. 저같은 경우 1분 30초 정도 했고 1분 넘으셨다고 지적하셨습니다.
    
       자기소개 하신다면 1분 이내로 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세요.
    
       1분을 넘어서인지 4분으로 스피치 하시라고 하셨습니다. ㅠ 그리고 나서 제가 정리한 5분스피치 내용을 중심으로 발표하였고 체감상 거의 4분 안팍으로 했던 것 같습니다.
    
       그 뒤로 자기기술서와 5분스피치 그리고 개별질문에 들어가셨습니다.
    
       
    
       경력이 없던터라 저는 모아니면 도라는 심정으로 면접에 임했습니다.
    
       저는 최대한 어업관리단을 들어가야 할 저의 의지를 면접에서 보여주기 위해 면접을 준비했었습니다.
    
       자기소개할 때 최대한 경력없는 결함을 커버치기 위해 어업관리단을 들어가기 위한 노력들(해기사+ 어업생산관리기사와 어로산업기사 취득 + 대학시절 해양수산 취업준비반)을 어필하였습니다.
    
        자기소개에서 승선에 대한 내용이 없자 면접관님께서 승선경력이 없으시냐고 물으셨고 저는 솔직하게 없다고 당당히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종이에 무언가를 적으셨고 저는  이 때 떨어질 수 있겠구나 낙심했습니다.
    
       이차저차 질문들이 쏟아지셨고, 한 남자 면접관님께서 소형선박면허도 갖고계시냐고 물으셨고 이 때도 없다고 답변드렸고 어업관리단을 들어가신다면 고속정을 타시게 될텐데 고속정 탄 경험같은거 있냐고 물으셨습니다. 사실 이때 저에게는 행운과도 같은 질문이였습니다.
    
       저는 실제로 대학을 통해 서해어업관리단 체험 프로그램을 참여했었고 이때 경험했던 경험들을 말씀드렸고 굉장히 흥미있게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20초동안 하시고 싶은말을 하시라고 하였고 정말 입직하고 싶다는 저의 심정과 확고한 저의 지원동기를 말씀드렸습니다.
    
       
    
       사실 면접 중 자기기술서 내용 중 질문과 저의 답변이 약간 일치하지 않아 지적도 받았던 터라 저는 사실 붙을 확률이 없겠구나 하고 기대를 안하고 있었지만 결과는 합격이였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제가 꼭 어업관리단에 들어가야겠다는 저의 진심어린 동기와 자격증 취득과 더불어 그와 관련된 대외활동들 덕분에 붙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 필기성적이 면접에 반영된다는 글도 본적이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면접 보기전에도 면접을 가이드 하시는 공무원분도 공식적으로  반영안된다고 말씀하시고, 저 또한 필기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합격한 것으로 보아 그말이 사실인 듯합니다.
    
       혹여나 필기 낮으시더라도 면접만 잘보시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7. 마무리
    
       
    
       마지막으로 저는 혹여나 경력없으신 분들 중 선박항해를 준비하시고 계신다면 필기는 물론 면접까지도 두가지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일단 필기만 붙어보자라고 공부는 하였으나 필합 후  진짜 면접 준비 때 막막했고 필기준비보다 더 어려웠습니다. 
    
       승선경력 없는게 크나큰 압박입니다. 실제로 들은바로는 경력없는 사람들 많이 떨어지신 것 같더라고요.
    
       저같은 경우는 경력없는 것을 어떻게라도 커버칠 수 있을지도 모를 자격증이나 대외활동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였던 것 같습니다.
    
       준비에 앞서 본인에게 냉정하게 경력을 커버칠만한 필살기나 경험들 더불어 명확한 진심어린 동기들이 있을지 고민해 보고 또 고민하셔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하반기에 공고모집이 있던데 준비하시는 분들 공부라는게 참 외롭고 자존감이 낮아질 수도 있지만 인내를 통해 잘 견디신다면 노력의 결과가 이루어질 것이라 저는 확신합니다. 
    
       다들 정말 화이팅 하시고 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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