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21년 1차 합격수기 [일반직렬 선박관제 9급] - (wjdtjdwns99)

    관리자 2022.04.12
                        0. 인사 
     
    - 안녕하십니까, 2021년 1차 일반직 선박관제직렬에 합격하고 이렇게 합격 수기를 쓰게 되니 다소 마음이 새롭습니다.  시험준비를 처음 시작할 때는 그저 별 생각없이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막상 공부를 하면서는 점점 욕심이 생겨서 떨어지면 부끄럽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준비를 하다보니 더 열심히 하게 되어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떨어지면 떨어졌다고 말해야 하는 상황을 상상하니 그게 싫어서 공부했는데, 되돌아보면 그게 정말 좋은 자극이 됐던 것 같습니다.
    공부를 막 시작하신 수험생분들도 공부를 하다보면 지치는 상황이 분명히 한 번 이상은 다가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 때마다 떨어졌다고 말하게 될 때의 참담한 느낌과 실망한 주위 사람들의 표정을 상상해보세요. 분명히
    펜을 다시 부여잡고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1. 시작 계기 
     
     - 21년 2월 하선 후, 무슨 일을 해야 할 지 고민하던 찰나에 학교를 같이 다닌 친구와 만나 이야기하다, 선박관제직렬이 있고 3개월 뒤에 시험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관제직렬이 작년에 비해 2배에 넘는 인원을 충당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관제직렬 직업만족도가 굉장히 높다는 점 등을 들어 지원하면 좋다는 친구의 조언을 듣고 공부를 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친구는 론박스터디 학원 현강을 예약했고 목포에서 현강 수강을 한다는 말을 들어서, 저도 거기에 들어갈까 했지만 소식을 늦게 들어 현강에는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말을 들었고, 론박스터디 일반직 선박관제 인터넷강의를 신청해 들었습니다.
     
    2. 공부 방법 
     
    - 인터넷 강의를 현장에서 찍으면 당일에 강의가 올라오지만 올라오는 시간이 강의를 다 찍고 업로드 되므로 오후에 항상 올라옵니다.
    오전부터 공부를  시작하는데 비해 흐름이 끊길거라 생각해서, 저는 강의 동영상이 올라오면 다음날 아침에 강의를 들었습니다.
    짧으면 2시간, 길면 4시간정도 이어지는 하루 강의 분량이므로, 아침 9시~12시 혹은 오후 1시까지 인터넷 강의를 들었고, 들은 뒤엔 그 날 배운 강의를 복습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평균적으로 인강 3시간정도에, 개인적으로 자율공부 5-6시간정도 해 하루 8-9시간 정도를 채웠습니다. 순 공부시간 10시간을 목표로 했지만 마음가짐을 제대로 잡지 못해 힘들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하지만 10시간을 목표로 잡고 공부하니 8시간-9시간은 쉽게 채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솔직하게, 저는 하선하고 바로 공부를 시작해서 마음잡기가 쉬운 게 아니었는데, 그래서 벗어나버리기 싫어서 오히려
    목표한 공부량을 다 마친 날에는 저에게 반드시 보상을 주는 방법으로 스스로 달랬습니다. 자기 전에 제가 좋아하는 게임을 두 판 (약 1시간)만 하자고 정해두고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목표한 공부량을 제대로 채우지 못한 날은 절대 게임을 키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이것만큼은 명확하게 하자고 생각하고 공부했습니다.
     
    토요일에는 5시간만 공부하고, 일요일에는 쉬었습니다. 주말에는 쉬었지만, 주로 밖에 나가 산책도 하고 친구를 만나 이야기했습니다. 
    집에서 주말 내내 게임을 하면 뇌가 쉴 시간이 없는 기분이라, 해도 2시간 이상은 하지 않았습니다.
    아, 시험 2주전에는 주말에도 공부했습니다.
     
     
    3. 공부 교재  
     
    - 교재는 이론서는 론박스터디에서 제공한 이론서(3과목) 를 제본사에 찾아가 북스캔했습니다. 북스캔한 파일을 아이패드에 담아 Goodnote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공부했습니다. 교재에 수기로 필기를 잘못하면 수정하기 어렵고 깔끔하지도 못한데, 태블릿 pc를 이용하면 수정이 쉽고 지워도 다시 쓰기 좋으니 이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가독성이 종이책에 비해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은 기억해야 합니다. (제가 태블릿 세대가 아니라 종이책에 비해 쉽게 읽지 못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에 위반되는 행위일 수 있기에 배포하지 않고 개인적으로만 이용했습니다. (나광범선생님 죄송합니다!)
     
    - 문제지는 다음과 같이 풀었습니다.
     
    1) 항해술 / 해양경찰 항해술(학) 기출문제집(김성곤 편저) , 멘토 항해술 예상 및 기출문제집 (이진철 편저)
    2) 해사영어/ 멘토 해사영어 예상 및 기출문제집(김성기 편저),  론박스터디 해사영어(나광범 편저)
    3) 해상교통법 / 론박스터디 해사법규(나광범 편저), 해양경찰 해사법규(객관식 700제, 김 진 편저) 
     
    거기에 시험 2주전엔 멘토 해양경찰 사이트에 가입해 CBT 프로그램을 개별적으로 판매하는데, 하루 3회씩 모의고사 문제는 컴퓨터로 풀면서 감을 익히려고 노력했습니다. (아침 공부시작 전, 점심먹고, 저녁에 공부 마무리하기 전에 한 회, 총 3회를 간격을 두고 풀이했습니다.)
     
    - 문제집은 북스캔하지 않았기에 다시 풀기 위해 기화펜을 이용했습니다. 저는 대한문구라는 사이트를 이용했는데, 학용품을 꽤 저렴하게 팔아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기화펜을 다섯자루도 넘게 썼습니다. 쓰고 나면 얼마 있지 않아 싹 사라지는데 문제를 풀 때는 아주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4. 면접 준비  
     
    - 필기 시험을 60문제 중 -5개로 통과했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1차 필기 커트라인이 -13개정도인데, 정확한 수치는 아닙니다.
    필기 시험을 마치고 합격소식을 듣고 약 1-2주 정도 뒤 론박에서 면접반을 개강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신청해 목포에 가 현장강의를 2주간 수강했습니다. 
    목포로 가는 버스를 타면서, 면접반에선 대체 어떤 걸 배우는 걸까 하고 막연했던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면접반에서 강조하는 내용의 중심은 주로 '꾸미지 않은 너의 이야기를 해라' 입니다. 
    아주 많은 자료와 끊임없는 과제, 그리고 매번 발표하고 피드백하는 방식의 수업은 면접에도 틀이 분명히 있으며 
    해야 될 말보다는 '하지 말아야 될 말'에 대해 스스로 교정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어투가 강하고 극단적인 단어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었는데, 면접준비를 하면서 이런 어투를 줄이고 
    스스로 부드러운 말을 사용하려 굉장히 노력했고 그 덕분인지 면접뿐만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도 말투가 많이 부드러워졌다는
    주위 평도 들을정도로 좋은 교정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론 선생님께 직접 수강하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 추천드립니다.
     
    - 2주간 수업을 들으면서, 주어진 문제를 고민하고 어떻게 대답할지 고민하며, 끝나는 시간에 모의면접을 해보면서 이런 대답은 좋았다, 이런 대답은 옳지 않다의 피드백을 서로 주고받는 것이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수업이 끝나고 나서 주어진 과제를 스터디원들과 함께 대답해보면서 여러 사람의 대답이 각자 다르며 생각이 다 다르다는 점을 크게 느꼈습니다. 저는 어떤 대답을 했을 때 면접관분들께 내 진심이 더 와닿을까 생각하며 대답하는 연습을 하려고 노력했고, 그 덕분인지 실제 면접에선 대답하면 면접관님들께서 고개를 끄덕이시거나 웃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5. 마치면서. 
     
    - 9월 10일에 합격 발표가 난다고 해 기다리면서 굉장히 초조했던 기억이 납니다. 발표가 9월 8일로 당겨지면서 밖에서 후배와 술을 마시다 합격자 발표가 났으니 확인해보라는 친구의 카톡이 와서 떨리는 마음으로 확인했고, 합격자 명단에 제 수험번호가 적혀있어 너무 기뻤습니다.
    필기 수험기간은 약 3개월가량으로 컴팩트하게 준비했지만 좋은 결과를 낳게 해 주신 나광범 선생님께, 
    또 2주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면접 내내 단어와 말투 교정, 그리고 자세 등을 세심하게 짚어주신 박아론 선생님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필기시험을 준비하면서 여러 문제지를 풀다보면, 나광범 선생님께서 알려주시는 내용 이상으로 세세하고 생소한 문제들이 굉장히 많이 나와 걱정과 의심으로 선생님께 게시판을 통해 의구심을 내비쳤다가 직접 전화를 걸어주셔서 호되게 지적해 주신 덕분에 
    더 정신차리고 따라오라고 하신 대로 열심히 따라갈 수 있었고, 그 덕분에 필기에서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필기 준비하시는 분들께서는 나선생님께서 항상 강조하시는 '하라는 것만 제발 똑바로 해, 그럼 합격시켜 주겠다'  
    이 말씀 꼭 믿으시고 정말 하라는 것만 잘 하시면 붙으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수험생활을 응원하고, 항상 튼튼한 마음으로 건강하게 수험생활 이겨내셔서
    좋은 결과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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