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하반기 특채 중부 기관 합격수기(남) - (baeksy23)
관리자 2022.04.12필기 -12 ( 해경학개론 -5 해사법규 -3 해사영어 -3 기관술 -1 ) 체력 26 (팔굽혀펴기 10 윗몸일으키기 8 달리기 8 ) 가산점 5 안녕하세요 제가 공부하면서 직접 느낀 것들을 알려드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합격수기를 적어봅니다. 1. 이론서 위주로, 이해를 기반으로한 암기 사람마다 공부하는 방법은 다를 수 있고 본인의 스타일을 찾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만의 스타일을 찾으세요. 회독 속도가 느린 저는 적어가면서 까지 할 엄두가 전혀 나지 않아 기본서에 형광펜과 볼펜으로 표시만 해가며 공부했지만, 공부만 잘 된다면 A4에 적으며 외우는 것도 좋고 오답노트도 좋고 다 좋습니다. 하지만 전제로 가져가셔야 할 것은 '이론서 위주로, 이해를 기반으로한 암기' 라는 큰 틀입니다. "지금 외워야할 게 산더미인데 이해까지 할 시간이 어디있어." 라고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초반 공부 방향을 이해로 가져가신다면 기초가 잘 다져져 분명 후반에 암기 부담이 줄어들 것입니다. 학원에서도 늘 강조하는 부분이라 학원에서 공부하시는 분들은 선생님들 지도만 잘 따라간다면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2. 체력은 무조건 필기와 병행 인적성과 면접에 관한 내용은 본 합격수기에 적지 않겠습니다. 필기때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체력은 꼭 필기때부터 병행하시길 바랍니다. 초반에는 보통 다들 체력병행을 잘 합니다. 중요한 건 필기가 가까워졌을 때, 이때 이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필기 못 붙으면 체력이고 뭐고 말짱 꽝인데..." 이때 체력을 절대 놓지마시고 끝까지 같이 해주세요. 차이가 큽니다! 저는 이러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필기 한달 전쯤에 체력을 놓고 말았었습니다. 필기 합격 후 체력 준비기간에 했던 운동은 아무리 열심히해도 기록 향상은 커녕 유지가 고작이었네요. 체력점수는 필기병행 때 실력 그대로 가는 것 같습니다. 3. 스터디 적극 활용 학원에 처음 등록했을 때 스터디 경험이 없었던 저는 솔직히 스터디에 대한 반감이 있었습니다. 약간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저는 사람들을 상대하며 쓰게 될 에너지가 걱정됐었습니다. 그래서 스터디 할 시간에 혼자서 공부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라 생각을 했었죠. 하지만 스터디가 정말 도움이 된다는 학원 선생님의 말씀과 합격자들의 이야기를 믿고 다같이 스터디에 진심을 다한 결과 정말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되었고 간혹 슬럼프가 찾아와도 스터디원들의 북돋음 덕에 다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추천드리자면 스터디를 하다보면 누군가 한 명이 설명을 하거나 알려주는 포지션을 맡게 되는데 그 사람은 체력이 많이 소모되고 본인 공부할 시간을 뺏긴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거에요. 하지만 이걸 너무 손해라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그 기회를 살려 조원들에게 그 내용을 정확히 이해시켜보세요. 다른 사람을 이해시키려 설명해줬던 내용들은 기억에 정말 오래오래 남더군요. 다시한번 스터디를 한다 해도 저라면 그 포지션을 꿰차고 싶을 것 같습니다. 4. 주변 말들에 휘둘리지 마세요 수험생활은 공부도 어렵지만 결국엔 멘탈싸움인 것 같습니다. 위의 이야기들 처럼 자신의 스타일과 수험생활에 있어서의 철칙등을 정해 방향성을 잡았다면 그 방향을 믿고 앞으로만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누구는 벌써 몇 회독을 했다더라.", "어디 강의나 교재는 꼭 봐야한다더라." 이러한 이야기가 들려오거나 혹은 주간고사 성적이 너무 안나온다면 마음이 흔들릴 수 있겠죠. 저 역시 그랬지만, 흔들릴때 마다 스타일을 바꾸고 방향을 바꾼다면 더 힘들어질 거에요. 내 속도에도 맞지 않게 무리해서 회독을 해 이해도 못하고 넘어가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느리더라도 확실하게 이해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주간고사에서 틀린문제 역시 왜 틀렸는지 이해하고 넘어가면 되는 거고요. 그렇게 해서 본 시험만 잘 보면 되잖아요?^^ 합격수기도 본인에게 맞는걸로 5개 정도만 읽고 그대로 밀고 나가십시오. 저는 수험생활 시작할 때 내가 하고 있는 방식이 맞나? 하는 생각에 거의 20개 정도 본 것 같은데 너무 많이 봐도 불안감만 가중되고 독이 되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수험생활이 많이 힘들고 지칠겁니다. 지치면 세워뒀던 계획도 미루게 되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는 일도 있겠죠. 그렇게 자책하게 되고 자기 자신이 싫어지기도 할 겁니다. 그런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잠을 청한다거나 수험생 신분에서 일탈을 하기도 할 거고요. 하지만 너무 자책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오늘 자버렸으니 망했어? 아니요, 내일부터 다시 달려가시면 됩니다. 그냥 달리다가 잠깐 물 마시는 거에요. 그렇다고 이런 생각을 방패삼아 합리화를 해서도 안되겠죠?^^; 저도 정말 많이 힘들어하고 도피도 해봤지만 공부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결국 공부로 없앨 수 있더군요. 같은 시행착오는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기를 바라며... 긍정적으로!! 다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