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준비>

21년 7월달 특례 마지막배서부터 시작했습니다. 9월달에 하선 후 12월달까지 하루에 5~7시간씩 꾸준히 공부하다가 연말에 다른 곳 합격해서 직장일과 병행하며 나머지 두달 준비하게 됐습니다. 총 준비기간은 6~7개월정도 된것 같습니다.


<필기>

1. 선박기관

해사고 열기관, 선박전기전자, 선박보조기계, 론박해수부교재, 2급기관사면접교재 총 5권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기출문제를 쭉 리뷰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전부다 해사고 교재에서 출제가 됬습니다. 초반에 해사고3종으로 회독을 하고 론박과 면장책은 교과서에 없는 내용이 어떤게 있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시험 3개월 남았을 시점부터는 원노트에 요약본을 만들어서 제본한뒤에 그냥 다 외운다는 식으로 공부했던것 같습니다.

열기관의 경우 일반적인 선박과 거리가 먼 파트들, 예를들면 가솔린기관, 터빈파트는 과감하게 버리고 나머지는 다 가지고 가는 식으로 하였고 

보조기계의 경우는 전부 다 보았고 전기의 경우는 반도체부분은 스킵하고 넘어갔습니다.


2. 선박일반

백인흠 선박일반과 해사고 선박운용, 론박해수부교재 3권을 보고 공부했습니다. 선박일반의 경우 선박기관에 비해 범위가 비교적 좁았기 때문에 전부 보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기관 출신이다 보니 선체파트에서 스트링거가뭔지 거더가 뭔지 이런 헷갈리는 부분이 꽤 많았는데 유튜브나 구글같은데 검색해보면 잘 설명된 자료들이 있어서 많이 참고했고 도움이 되었습니다.

작년도 기출에 훈련내용이 나왔기에 해사고 선박운용 뒷쪽파트인 안전,위생,구조파트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서 식수 방호관련해서는 봤었는데 다행히 나와서 맞출수 있었습니다. 

이와같이 본인스스로 예측해서 부분부분을 꼼꼼히 보는것 보다는 전체적으로 쭉 훑어 보고 키워드는 외워가는 식으로 선박일반은 공부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3. 영어

학창시절때도 영어는 꽤 자신있었고 토익도 꽤 높은 점수여서 준비를 시작할 때 문제 없겠지 했지만 지텔프는 진짜 노답시험인것 같습니다. 듣기의 경우 부산 해사고시험장이 음질이 너무 좋지 않다고 들어서 일부러 엄청 먼 목포시험장에 신청했었는데 목포나 부산이나 똑같을듯합니다. 듣기같은 경우 문제를 받아적어야 하는데 시중 문제집을 풀어보시면 문제와 문제 사이 듣기 텀이 긴 문제집이 있고 짧은 문제집이 있습니다. 지텔프 정규시험도 약 3초정도여서 3초로 맞추고 준비했었는데 느낌상(?)인지는 모르겠지만 실제 해수부 시험때는 좀 짧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므로 문제 받아적을 때 자기만의 기호를 사용해서 빠르게 받아적는게 제일 중요한것 같습니다. 유튜브에 영어통역사가 받아적을 때 사용하는 기호에 대한 영상이 있는데 많이 도움 됐습니다.

문법의 경우는 지텔프레벨2로만 공부하시면 안돼고 레벨3교재 딱 한권 유통되고 있는데 구매하셔서 풀어보시는것 추천드립니다. 

리딩파트의 경우는 레벨2 수준으로 공부하시면 될듯 합니다.


<면접>

2월말 필기 합격 발표 후 목포 론박스터디에 등록했습니다. 직장을 계속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주말밖에 시간이 없어서 금요일 일끝나자마자 목포로 넘어가서 토,일 이틀 수강 후 다시 복귀해서 그 주 면접시험을 치뤘습니다.

앞선 면접경험이 있었지만 해수부 면접방식은 일반 면접방식이랑 다르기 때문에 학원을 등록하게 됬고 3분스피치, 자기기술서에 생소하신 수험생분이라면 학원이 많이 도움될 것 같습니다. 

학원에서는 원생들 끼리 면접스터디를 할 수 있게 스터디를 짜주고 3분스피치, 자기기술서 등에 대해 알려주고 이에 대한 자료를 꽤 많은 양을 나눠주는데 저의 경우 직장때문에 공부시간이 턱없이 부족했지만 자료들이 많이 도움이 됬습니다.

이번 면접같은 경우는 3분스피치로 해수부 3대정책중에 친환경 부분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마 면접준비기간이 7일밖에 안주어져서 좀 쉬운주제로 내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인성면접의 경우는 압박이 엄청 심했습니다. 정말 면접관이 이렇게 무례하게 굴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면접 내내 기분이 나쁠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학원에서 배운대로 최대한 겸손하게 대답을 했고 제 주장은 있되 언제든지 굽히거나 다른의견을 수용할 자세가 된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데 노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