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4회 해양수산부 기술직 선박항해 합격수기 - (songjm2296 )
관리자 2022.04.12안녕하십니까? 이번에 해양수산부 선박항해직에 합격하고 후기를 남깁니다. 저는 2021년 2월에 3년 특례를 끝냈습니다. 6월에 VTS 필기시험에 떨어지고 한참 놀다가 11월부터 공부를 시작하게 되어 약 3달간 공부를 했습니다. 공부를 하던 중 12월에 해양환경공단 시험이 있어 응시하였으나 면접에서 아쉽게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해수부 시험을 위해 경험 삼아 본 시험이기에 아쉬움은 없었습니다. 론박스터디에서 여러가지 정보들과 도움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수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한국사> 저는 한국사가 없습니다. 10월쯤에 시험접수를 하려고 하였으나 자리가 다 마감되었더군요. 참 걱정이 많았지만 필기시험에서 만점을 받겠다는 생각으로 공부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사 1급이 있으면 평균 5점이 상승하기 때문에 여유가 있으시다면 시험을 치는 것이 좋겠지만, 굳이 한국사가 없어도 크게 상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80점 -사용한 교재- 빅지텔프 VOCA 빅지텔프 문법 Lv.2 빅지텔프 독해 Lv.2 빅지텔프 Lv.2 실전모의고사 이유정 지텔프 Lv.2 LC 모의고사 지텔프 코리아 Lv.2 실전 모의고사 해커스 지텔프 기출문제집 Lv.2 커넥츠 지텔프 기출문제 Lv.2 지텔프 시크릿 G 봉투 모의고사 1, 2, 3 영어는 Lv.2 정도로 공부를 하시면 됩니다. 대학 시절에 토익 점수는 830점 정도였습니다. 평소에도 제가 스스로 영어를 괜찮게 한다고 생각을 했었지만 모의고사를 1회 풀어보니까 60점이 나오더군요. 만만치 않다고 생각했고, 시중에 있는 거의 모든 교재를 사용한 것 같습니다. 빅지텔프 기본서로 기초적인 문법이나 어휘, 독해 등을 공부하고 시작했습니다. 문법은 나오는 것이 정해져 있고 범위도 좁기 때문에 문법에서 만점을 받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독해는 단어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단어 위주로 정리하시고 paraphrasing된 구문으로 문제가 많이 나옵니다. 단기간에 점수를 올리기는 어렵기 때문에 여유를 가지고 최대한 많이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듣기는 지텔프에서 가장 어렵습니다. 듣기는 진짜 답이 없습니다. 그냥 많이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총 공부 기간은 2달 정도이지만 평소에 영어에 자신이 없으신 분이라면 승선 중이나 휴가 중이라도 평소에 조금씩이라도 공부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10일 정도 빅지텔프 기본서로 기초를 쌓고, 그 이후로 약 2달 간 격일 간격으로 모의고사를 1회씩 풀고 오답분석 및 어휘를 정리했습니다. 저는 목포해양대에서 시험을 봤는데 음질이 상당히 조악합니다. 시험 전에 소문을 듣고 노트북으로 음원을 작게 틀어놓고 멀리서 푸는 연습을 했던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텔프는 80문제이지만 해수부 9급은 70문제가 나옵니다. 한문제 틀리면 더 많이 점수가 떨어지기 때문에 문법과 독해에서 다 맞춘다는 생각으로 시험에 임해야 합니다. 저는 시험 다 풀고 20분 정도 시간이 남아서 마킹하는데 시간을 다 쏟았습니다. <선박일반> 72점 <항해> 61점 -사용한 교재- 론박스터디 항해술 론박스터디 주관식 교재 해사고 항해, 선박운용, 해사일반 법제처 해사안전법 저는 론박스터디에서 인강을 들었습니다. 선생님이 무작정 외우라는 식이 아니라 이해를 시켜주려고 노력하시기 때문에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인강을 다 듣기까지 약 3주 정도 걸렸습니다. 그리고 카페에 있는 해수부 시험 기출문제들을 분석을 했습니다. 분석해본 결과 해양수산부 필기는 경향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매년 어느 곳에서 나올지 모르고 문제가 상당히 지엽적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에 책을 다 외워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하여 7회독 공부법을 하게 되었습니다. 론박 주관식 교재를 기본으로 하고 해사고 교과서와 론박 항해술 기본서에 있는 내용 중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다 옮겨서 적었습니다. 회독을 하다보면 14일, 12일, 10일, 7일, 5일, 4일, 3일 이런식으로 점점 기간이 줄어들 것입니다. 처음에는 책을 다 외울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나중에 7회독이 끝나니 몇페이지에 뭐가 있는지 키워드 하나만 던져주면 술술 나오게 되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적으면서 공부하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노트북으로 메모장을 사용하여 공부를 했습니다. 저는 아침 8시부터 저녁 11시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하지만 집중력의 문제 때문에 순 공부시간은 짧을 겁니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앉아있는 시간이 길면 자연스럽게 순 공부시간도 늘어나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것이지만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박일반 과목에서는 기관술이 나옵니다. 그리 어렵게 나오지는 않고 개념정도만 알면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해사고 교과서 중 해사일반의 기관파트를 공부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4회독 정도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출 문제 중 해사안전법 관련된 문제가 있습니다. 해사안전법 내에는 충방도 포함되어 있으니 법제처의 해사안전법을 공부하면 됩니다. 저는 해사안전법을 프린트하여 5회독 정도 진행하였습니다. <면접> 론박스터디에서 면접준비를 했습니다. 5일간 진행하였고, 많은 자료들을 제공하고 스터디도 짜줍니다. 복장과 인사하는 법, 자세나 태도 등 매우 디테일하게 교육이 진행됩니다. 처음에 인생그래프라는 것을 작성해야 합니다. 이것을 작성하면서 과거의 경험, 승선 중 경험 등 여러가지 내면의 나도 모르고 있던 것들을 꺼내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이것이 면접에서 실제로 도움이 많이 됩니다. 선생님께서 수업을 진행해주기는 하시지만 방향을 제시해줄 뿐이고, 실제로는 스터디가 중요합니다. 조원들과 함께 모의 면접을 하면서 면접관의 입장이 되어 압박면접도 해보면 면접관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시야를 기를 수 있습니다. 해수부 면접에서는 5분 발표라는 것이 있습니다. 반복해서 진행하다보니 처음에는 2분 30초 걸리던 것이 실제 면접때는 5분을 꽉 채워서 했던 것 같습니다. 필기든 면접이든 간에 무조건 반복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면접장에서는 5분 발표 주제가 탄소중립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제가 해양환경공단을 준비했던만큼 자신있는 내용이었기에 발표를 자신감 있게 진행하였고, 면접관님들도 5분 발표에 대한 꼬리질문은 별로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그 외의 자기기술서 등에서 압박이 심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경험들이 실제였는지, 거짓말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검증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태도인 것 같습니다. 바른 자세로 예의바르게 면접에 임하고 거짓말은 절대 금물입니다. 모르겠으면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배우려는 자세, 발전 가능성을 보여줘야 합니다. 면접관님들은 진솔한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면접장에서 말도 더듬고 말문도 자주 막혔지만 좋은 태도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합격을 한 것 같습니다. <마무리> 배를 그만 둔지 거의 1년이 다 되었기 때문에 필기 공부를 하며 굉장히 불안했습니다. 그리고 기출을 분석해봐도 매년 새로운 유형이 나오기 때문에 어떤식으로 시험이 나올지 도저히 가늠이 안 됐습니다. 하지만 엉덩이 붙이고 고통스럽게 공부한 시간은 절대로 배신하지 않습니다. 무료하다고 하더라도 계속해서 반복해야하고, 반복을 하게 되면 새로운 것들이 계속 눈에 들어옵니다. 범위가 아주 넓은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공부기간은 3~4개월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수험생분들 모두 힘내시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