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21년 4차 선박항해 기술직(theen271)

    관리자 2022.04.12
                        2021년도 제4회 해양수산부 기술직 경력채용 합격 수기입니다.
    
     
    
    먼저, 시험은 1월 5일 경 공고 발표 그리고 필기 시험은 2월 12일 이었습니다.
    
    
    
    저는 작년에 승선중이었고 제가 하선할 시기 쯤에 필기 시험이 열릴 것 같아서 배에서 천천히 준비 했습니다. 
    
    
    
    한국사 
    
    작년도(2021년) 08월부터 다들 하다시피 유튜브 최태성 선생님꺼 보고 했습니다. 
    
    하루 일과 마치고 하루에 3,4시간 정도 투자해서 8월부터 10월까지 2개월 공부 했습니다. 
    
    그 유튜브 보면은 "7일의 기적" 이라는 재생목록이 따로 있는데, 
    
    이건 교재 사실 필요 없고 그냥 2번 돌려서 다 보시면 대략적인 흐름이 어느 정도 잡히실 겁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책 상권하권 나누어져 있는 거 사서 유튜브 1시간 짜리 정규 강의 있는데 총 40강 있습니다. 그거 한 번 쭉 들으시고 기출문제집도 또 있습니다. 그거 한번 풀어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시험 전날 '전야제'라고 생방송 스트리밍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짚어주시니까 그거 들으면서 정리 한번 하시면 좋습니다.
    
    저는 시험날이 항해랑 겹쳐져서 응시는 못했지만, 다운받아서 풀어보니까 2급 충분히 나오겠더라구요. 
    
    
    
    
    
    영어
    
    11월 한달 동안 지텔프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루 일과 마치고 하루에 3,4시간 정도 투자했고, 
    
    지텔프라는 시험 자체가 생소해서 20만원 짜리 인강 들었습니다. 
    
    그렇게 큰 도움은 안 됐습니다. 그냥 책, 모의고사를 많이 직접 풀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해양수산부 시험에서는 레벨2와 레벨3가 섞여서 나오는데, 일단 레벨2 기준으로 공부시작했습니다. 
    
    
    
    문법은 우선 푸는 요령만 빨리 배우시면 만점도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반드시 만점 받는다는 마인드로 가셔야 됩니다. 
    
    완료시제,가정법시제, 이런 건 연습 충분히 하시면 눈에 보이시는 거고, 
    
    다만 신경쓰셔야 될 부분이 준동사 부분입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 practice라는 단어 다음 빈칸에 V-ing 형 인지 to V 형인지 이 부분은 좀 단어들을 외워주셔야 됩니다.  다른 분들도 헷갈린다면 이 문제에서 헷갈리실 거기 때문에 경쟁력을 가져가주셔야 합니다. 
    
    
    
    듣기는 많은 분들이 조금 포기하시고 놓으시는데, 연습만 충분히 하시면 5개 아래로 틀리실 수 있습니다. 귀에 익숙해지고, 뭐 그런 거는 본인께서 열심히 갈고 닦으셔야 하는 부분이니까 당연한 거고 제가 드리고 싶은 팁은.. 
    
    절대로 들으면서 읽을려고 하지마시라는 겁니다. 
    
    한국말도 내가 책 읽고 있는데 옆사람이 말하는거 안 들리구, 반대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람이 동시에 두개를 못합니다. 마음이 급해져서 딱 듣고 바로 답을 찾으시려고 지문을 보게 되는데, 그 사이에 다른 게 지나갈 수가 있고, 영어지문이 그렇게 단순하게 나오지 않습니다. 한두번 꼬아서 내요. 
    
    지텔프에서는 Paraphrasing이라는 용어를 쓰던데, 직관적으로 안 읽히는 지문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들으면서 답을 찾으려고 하시면 안됩니다.
    
    
    
    우선 해양수산부 시험에서는 영어 시험에서 제일 먼저 듣기부터 틀어줍니다. 
    
    지문을 미리 읽어볼 시간이 없다는 뜻입니다. 
    
    (영어시험 소개, 안내)가 나오는 동안 part.1 의 지문을 키워드 위주로 쭉 읽어 보시고 밑줄만 치세요. 
    
    질문 나오기전까지만 최대한 보시고, 이제 질문 나옵니다. 라는 말이 나오면 
    
    바로 질문 들으시면서 손으로 질문을 메모하세요 
    
    why did James come over to Hailey's house? 뭐 대충 이런게 질문이라 그러면 
    
    y J come H home 이런 식으로 최대한 빠르게 메모하시는 방법을 생각하셔서 
    
    바로 질문을 문제지에 적으세요. 
    
    이런식으로 최대한 질문을 정확하게 들으셔야 하는게 1번이고, 메모하시는게 2번입니다. 못 들으셨으면 어쩔 수 없습니다. 못 들으셨으면 틀려야합니다. 미련 절대 가지지마시고 다음 질문 들어야 댑니다. 
    
    
    
    이제 질문을 다 메모했고, 본문이 시작됐다고 하면. 앞서 말한 
    
    "들으면서 읽으려고 하지 않는 방법"이 필요한데,  
    
    우선 편안하게 쭉 들으세요. 무조건 다 하나하나 듣는다 이게 아니라, 그냥 편안하게 영어 대화 듣는다 생각하고 쭉 들으세요. 그러다가 한번씩 질문 내용의 키워드가 들릴 거에요. 
    
    그때 바짝 듣고 그 내용을 손으로 
    
    앞에서 질문 내용 요약하듯이 문제지에 적으세요. 
    
    예를들어 "제임스네 집에 수도관이 터져서 수리하고 있어서 집에서 잘 수가 없다."
    
    그러면 문제지에다가 Pipe line. repair. 이런 식으로 단어 위주로 빠르게 적으시고 쭈욱 계속 들으시는 거에요.
    
    
    
    그렇게 한 파트가 끝나면 
    
    그때 문제지 읽고 내가 메모한 거랑 같이 있는 게 있는지 풀어보시면 좋습니다.. 
    
    저도 듣기 부분 정말 많이 고민하고 생각해봤는데. 이게 제일 저한텐 잘 맞았습니다. 
    
    우선은 잘 들리는 게 중요하겠죠? 잘 들리는데 자꾸 틀린다. 이런 단계 까지는 오셔야 이 방법이 먹힙니다.
    
    
    
    영어는 대부분 듣기에서 사람들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조금 열심히 해주시면 평균성적에 큰 도움이 됩니다. 듣기 포기하지 말아주세요. 
    
    
    
    독해 부분은 
    
    딱히 저만의 방법은 없을 것 같고 그냥 기본적으로 토익이나 수능 영어처럼 읽으시면서 푸시면 좋을 것 같은데.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패러프레이징이 있는데, (같은 내용인데 다른 단어를 사용해서 헷갈리게 하는). 
    
    여기에서 패러프레이징된 답을 고를 때는, 이 선지가 너무 지엽적이진 않은지, 너무 광범위한 말이진 않은지. 이 두 가지를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영어로 읽을 때는 잘 모르겠다. 그 말이 그 말 같다. 싶으시면 그 선지를 한글로 직역해보세요. 그러면 의외로 영어보다 눈에 더 잘 보입니다. 
    
    모든 선지가 아니라 패러프레징된 영어 선지 중에 답을 고르기 헷갈릴 때 해보시면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레벨2 시중에 나온 책을 다 풀어보았던 것 같습니다. 한 6,7권 정도 풀었습니다. 그래서 컨디션 좋을 때는 94점 이렇게도 나왔고, 시험 이틀 전에는 레벨3 책을 하나 시켜서 모의고사 1회만 풀어봤습니다. 
    
    문법 부분은 다르다고 해도 뭐 무의미한 차이로 보였습니다. 비교급 모르는 사람 솔직히 드물기 때문에.. 다만 듣기에서 길찾기 파트 경우에는 조금 생소해서, 미리 풀고 가는게 좋았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영어 시험에서 듣기 레벨3 로 나왔습니다. 
    
    
    
    목포에서 시험 보시면, 카세트 틀어 줘서 음질이 안 좋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부산에서 시험봤는데, 중앙 방송시스템으로 틀어줬는데도 음량이 너무너무 작았습니다. 
    
    또한 독해문제도 패러프레이징이 훨씬 심합니다. 솔직히 억지감이 느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실전에서는 훨씬 어렵게 느껴진다는 걸 생각하시면서 준비하시면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선박일반 , 항해
    
    11월 그렇게 영어 집중하고, 12월 한달은 선박일반,항해 론박 인강만 다 들어보자는 
    
    마인드로 공부했습니다. 
    
    3일 걸쳐서 론박에서 준 항해+선박일반 교재를 두번 읽고,
    
    하루에 3~4시간 정도 인강 2개씩, 어쩔 땐 더 많이 들은 날도 있고 
    
    우선 한번은 다 들어보자는 마인드로 한 번 다 들었습니다. 
    
    그리고 매일 매일 나름대로 정리해서 단권화 시켜봤습니다. 
    
    
    
    그렇게 12월 보내고, 1월 4일 쯤에 하선해서 일주일 쉬고, 필기시험 한달 전에 독서실 다녀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정리해놓은 거 달달 외우면 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배에서 공부한 거라 그런가 정리한 거 보니 엉망이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인강 처음부터 듣고 다시 단권화 하였습니다. 
    
    
    
    론박교재랑.해사고교재 같이 놓고, 
    
    인강 하나 들으면서 하나 끝나면 노트에 론박교재랑 해사고 교재 공통된 내용을 정리하고, 
    
    론박에는 있지만 해사고에는 없는 내용은 과감히 포기하고, 
    
    해사고에는 있는 내용은 조금 지엽적이라고 해도 신경써서 같이 정리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2주동안 선박일반이랑 항해 단권화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3일동안 콜레그 정리하였습니다. 
    
    콜레그는 몇년을 봐도 헷갈려서, 최대한 색연필 이용해서 시각적으로 눈에 띄게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더 기억에 잘 남더라구요. 
    
     
    
     
    
    그 후에 정리한 걸 모두 외울 때는, 솔직히 너무 양이 방대해서 어느 정도는 취사 선택을 하셔야 맞다고 봅니다. 
    
    저 같은 경우 항해 쪽에서는 천문항해, 항해계획 같은 부분은 버렸고, 선박일반에서는 기관파트랑 선박의 정비, 해양기상학은 버렸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항해계획, 기관 다 나왔는데 그냥 제가 아는 것만 쓰고 거의 못 썼습니다. 그래도 모르는 게 나온다 해도, 취사선택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범위가 너무 넓기 때문입니다.
    
    
    
    이제 취사선택을 하시고 나서 외워야 할 때 제일 중요한 거는, 키워드 위주로 외우셔야 한다는 겁니다. 
    
    유튜브에 이윤규 변호사 라는 분이 계신데, 그 분 공부방법 참고하시면 키워드 암기 라는 게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아마 다른 공부 잘하시는 분들도 마찬가지 실텐데, 
    
    한 파트가 있으면 그 파트에 대해서 내용을 통째로 암기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게 아니라, 
    
    그 내용을 머리에서 끄집어 낼 수 있는 trigger,키워드를 암기하시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외운 키워드를 통해서 말씀을 만들어 내시고, 답을 쓰시는 식으로 방향을 잡으시는 게 시간적으로 훨씬 효율적이고, 정답 채점에도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서 시험 일주일 전부터는, 단권화 시킨 내용들을 노트북 메모장에다가 
    
    키워드 정리 식으로 반복해서 암기하였습니다. 외우면 또 까먹고 
    
    다음 꺼 외우면 방금 외운거 까먹고 너무 짜증나지만 그래도 계속 반복하시는 게 정답입니다.
    
    
    
    
    
    루틴
    
    아침 08시에 일어나서 아침먹고, 09시에 독서실 가서 이틀에 한 번씩 영어 모의고사 풀고, 점심 먹고 공부하고 20시에 저녁 먹고, 다시 공부하고 01시 반~ 02시 쯤에 독서실 나와서 샤워하고 03시 쯤에 자는 루틴을 매일 지키려고 했습니다. 공부시간은 하루 10~12시간 정도 됐습니다. 
    
    루틴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어떤 루틴이든 그 루틴을 지키시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시험장
    
    영어 시험은 시간이 부족하지 않지만, 
    
    선박일반과 항해시험은 두 과목을 같이 보기도 하고, 문제는 각각 3가지 이지만 
    
    그 3문제 안에 작은 문제가 매우 많기 때문에 시간 배분을 철저하게 하시고, 첫번째 답안지를 작성하는데에 시간을 절대 많이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시험지를 받고 나서, 우선 보고 내가 풀 수 있는 문제만 체크를 먼저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먼저 풀 수 있는 것만 쭉 풀고, 
    
    남은 시간 체크 하면서 풀다가. 마지막 10분 정도 남았을 때, 모르는 문제들 중에 직감적으로 떠오르는 거를 단어 위주로 작성하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어차피 모르는 문제고 틀리는 게 당연한 문제들이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안 쓰면 백프로 틀리지만, 쓰면 10프로는 맞을지도 모른다. 라는 마인드로 그냥 써갈겼는데 솔직히 여기서 부분점수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시험감독관이 '이제 시험 종료하겠습니다. 손 다들 내리세요' 라는 말이 나올 때까지 한 단어라도 더 썼습니다.
    
    정말로 키워드로 채점을 하기 때문에 답지를 반말로 적었더라도 키워드가 들어있으면 1점이라도 더 받기 때문에 이렇게 하였습니다.
    
     
    
    면접
    
    저는 떨어질거라고 예상했는데, 정말 턱걸이로 필기시험을 통과했습니다.
    
    그래서 면접 준비 하기 위해 목포에서 론박스터디 학원에 다녔습니다.
    
    제가 생각도 못했던 부분을 많이 배웠고, 
    
    5분 스피치 발표 방법에 대해서는 정말 유익한 강의였습니다. 만약 강의를 듣지 못했더라면, 굉장히 막막했을 텐데, 본인만의 형식을 만드는 방법과 연습, 피드백 받는 시간들이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수업은 하루에 3시간정도 들었고, 그 후에는 자유롭게 그룹원들과 스터디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생각하면서 이상했던 부분들은 다른 조원들도 이상하다고 생각했고, 
    
    제가 진심을 담아서 표현했던 부분들은 다른 분들도 괜찮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면접에서는 정말로 거짓말 없이, 꾸밈없이 자신을 표현하시고, 예의를 지킴과 동시에 결과는 어느 정도 맡기면서, 진심을 담아내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제가 앞서 말씀드린 것중에, 가장 강조하고 싶었던 부분은 루틴을 매일 지키는 것입니다. 
    
    저는 겨우 한달이었지만,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서 정한 시간까지 공부를 하는 게 힘들었습니다.
    
    나는 한국사 가산점도 없고, 공부 안 된 부분도 너무 많고.. 외우면 다음날 또 까먹고. 
    
    너무 멍청한 것 같다.. 대학교 때도 공부도 잘 못 했고.. 해봤자 안되는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저는 시험에 떨어질 때 떨어지더라도 후회만 하지 않게 해보자 라는 생각을 하였고 그날 정한 계획만큼만 공부하면서 이걸 매일 매일 하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끝이고 결과는 운에 맡기자. 라는 생각으로 루틴을 지키려고 했습니다.
    
    
    
    그래도
    
    준비하다가 힘들면, 다른 사람도 똑같이 힘들 거라고 생각해보았습니다.. 
    
    내가 안 외워지는건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고, 내가 하기 싫으면 다른 분들도 놀고 싶을 거라고 생각하고 조금만 더 해보려고 했습니다.
    
    
    
    면접 학원에서 필기 통과 하신 분들한테 여쭤보니 다들 필기 커트라인보다 1,2점 높으셨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커트보다 1점 높았습니다..
    
    
    
    본인의 루틴을 잘 지키시고, 그게 힘드실 때는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점 유의하시면서 꾸준히 준비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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