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22년 2차 함정요원_서해기관(남) 합격수기

    김수환 2022.12.27
                        수험번호 : 4620051
    필기 -18개
    체력 28점 (팔굽10 / 윗몸7 / 악력4 / 달리기7)
    가산점 5점 (지텔프 1점 / 실용글쓰기 1점 / 인명구조요원 1점 / 동력수상레저기구2급 1점 / 컴활2급 1점)
    수험기간 : 1년6개월
    
    안녕하세요! 22년 해양경찰 시험에 최종합격한 론박 10기 학생입니다!
    앞으로 해양경찰시험을 준비하시는 수험생분들의 빠른 합격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약 1년 동안 제가 해양경찰시험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점들과 공부했던 방법들에 대해 솔직 담백한 합격수기를 남기고자 합니다
    
    1. 필기시험
    론박스터디에서 커리큘럼의 첫 번째 단계인 론쌤과 나쌤의 강의를 듣는 12주 동안은 그날그날 배웠던 내용을 복습->문제풀이->오답노트 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이밖에는 남는 시간이나 주말을 활용하여 정말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과 문제 출제빈도가 높은 내용을 중심으로 이론서에 밑줄을 긋고 노트에 옮겨 적는 식으로 단권화를 진행하였고 이런 식으로 정리된 단권화는 스터디시간에 스터디원들과 서로 중요했던 부분을 공유하거나 회독할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희 필기스터디는 주 2회로 운영하였는데 하루는 주간모의고사 해설을 진행했고 나머지 하루는 각자 과목별로 문제를 만들어 공유하는 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시험 한 달 전부터는 회독을 중심으로 계획표를 만들어 공부하였습니다. 책을 읽는 속도가 빠르지 않은 편이라 회독속도가 느렸지만 그만큼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주말에도 나와서 공부한 덕분에 시험 보기 전 총 7~8회독 정도 할 수 있었고
    읽기가 아닌 암기를 하라는 론쌤의 조언을 토대로 이론서를 더 머리에 꾹꾹 눌러 담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과목별 공부법>
    해경개론 - 개론을 처음 공부할 때는 해경개론이라는 과목자체의 전체적인 특성을 파악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덕분에 회독을 할 때 어려운 내용은 어떤 부분들이 중요한지 파악하며 공부할 수 있었고 단순히 암기가 많이 필요한 내용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과 출제가 많이 되었던 법이나 규칙등을 단권화시키면서 공부하였습니다. 신기하게도 나쌤이 잡아주는 포인트에서 변형되는 문제가 많았고 또 그런 부분에 있어 두문자를 따서 외우는 방법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해사법규 - 법규는 시험 보기 전 제가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한 과목입니다. 개론과 마찬가지로 나쌤이 강조하신 기출문제에 많이 나오는 포인트들 위주로 많이 공부했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론박 해사법규책 뒤에 있는 요약집이 정말 유용했습니다! 처음에는 요약집이 잘 읽히지 않았지만 자신만의 방식대로 비슷한 내용을 묶어 형광팬으로 칠하거나 밑줄을 그으며 완벽하게 외울 수 있도록 공부했고 덕분에 회독을 할 때에도 핵심 내용만 콕 집어서 빠르게 회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해사영어 - 영어는 늘 그렇듯 기본적인 단어만 외워도 훨씬 쉽게 공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제협약 파트를 공부할 때는 영어본문을 보고 바로 이해하기에는 어렵기도 했고 너무 졸렸기 때문에ㅎㅎ  한글로 먼저 내용을 숙지하고 나쌤이 집어주신 영어 단어나 동사들만 잘 구분하면서 외우는 방법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기관술 - 기관술은 개인적으로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었고 또 가장 잘 본 과목입니다. 론쌤의 전략대로 시험준비초반에 실무경험을 토대로 이론을 이해하는 것을 가장 우선시하며 공부하였고 스터디 시간에는 좀 더 다양한 실무경험이 있는 스터디원분들과 궁금한 점이나 이해가 되지 않는 이론을 서로 설명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서 덕분에 이때 이야기했던 내용들이 기억에 오래 남아 실제 기출문제를 풀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체력시험
    체력시험은 시험당일까지 얼마나 끈기 있게 하는지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필기와 병행하며 미리미리 연습하시고 필기시험 한 달 전, 일주일 전에도 계속해서 체력학원에 나가거나 꾸준히 연습해야 체력이 점점 향상되어 고득점을 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체력은 자신 있다고 생각해서 필기에 좀 더 시간을 투자하기 위해 체력준비에 비중을 줄였고 그 결과 평소 나오던 점수보단 훨씬 낮은 점수를 받아 후회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꾸준히 연습하시고 시험장에서는 팔굽혀펴기을 한 후 바로 윗몸일으키기를 측정하기 때문에 그 상황을 많이 시뮬레이션해보고 시험보시길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3.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
    위에 적힌 제 점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번 필기시험 커트가 -21개인걸 생각했을 때 제 점수는 합격과는 거리가 좀 멀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체력시험을 마치고 나서도 부모님께 다른 직업을 찾아보겠다고 얘기할 정도로 이번 시험에 대해 합격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하였습니다.
    많이 좌절하기도 했고 힘들었지만  론박에서 면접스터디를 통해 면접을 준비하면서부터 주변분들이 열정적으로 이끌어주신 덕분에 끝까지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직 포기하기에는 이르다는 마음에 최선을 다해 면접에 임하면서 끝내 기적같은 합격을 이루어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수험기간 동안 불안하고 확신이 없는 순간을 한 번쯤 겪는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로 처음공부할 때 여러 합격자분들의 합격수기를 보면서 동기부여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제 자신을 의심하고 불안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다졌던 다짐을 떠올렸고 머리가 너무 아플 땐 체력도 단련시킬 겸 학원 앞에 있는 유달산 정상에 올라가 일출을 보며 머리를 식히곤 하였습니다.
    수험기간 동안 정말 많이 힘드시겠지만 합격을 하고자 한다면 강한 의지를 가지고 남들보다 더 많이 수험생활에 전념하셨으면 좋겠고
    또 합격을 위한 조건으로 본인이 천재인지 아닌지는 별로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부족한 사람도 합격을 했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신다면 100% 확률로 좋은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론박스터디와 수험생분들 모두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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