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22년 2차 함정요원(남) 서해기관 합격수기

    이중현 2022.12.27
                        안녕하세요. 론박 9기~10기 수강생입니다.
    저도 아무것도 아는 것 없이 그저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의경생활을 하면서 얻은 지식 외에는 아무것도 모른채로 시작했습니다.
    준비하시는 분들의 막막한 심정을 저도 어느정도 알고 있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여 합격수기를 올려봅니다.
    
    먼저 제 성적부터 말씀드리려 합니다.
    
    필기 -9 (해양경찰학개론 -5 / 해사법규 -1 / 해사영어 -3 / 기관술 -0)
    체력 30점 (팔굽혀펴기 10점 / 윗몸일으키기 7점 / 악력 6점 / 100m 달리기 7점)
    
    제가 비록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을 한 것은 아니지만, 제 나름 노력하고 고민하면서 생각한 공부방법을 써보려고 합니다.
    
    1.  필기시험
    
    수험생분들이 가장 고민하시고 걱정하시는 부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학원에서 당부하는 말을 잘 실천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초시였고, 학원에서 준 문제집의 양만으로도 벅찼기에 학원에서 처음에 준 문제집을 시험 직전까지 보고 또 봤던 것 같습니다. 틀린문제는 구별할 수 있도록 체크해 두고,  주말에 체크해둔 문제를 한번 더 풀며 틀린 이유를 분석하는 식으로 진행해 왔습니다. 시험 전까지 4과목 모든 기출문제집을 못해도 5번 많으면 7번까지 반복했습니다.
    
    이론공부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강의를 수강했을 때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있다는 가정 하에는 문제만 풀기보다 이해하는 것이 나중에 회독가실때 훨씬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주변에서 '나는 오늘 배운거 끝냈다' '문제까지 다 풀었다' 이런말들을 현장강의를 수강하시게 된다면 심심찮게 들으실 겁니다. 하지만 절때 무너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남들보다 느리다고 생각하면 남들보다 일찍 나오거나 남들보다 늦게 학원에서 나오고, 주말에도 나오면 될일 입니다.  이렇게 차곡차곡 쌓아가다보면 어느새 앞서 나가있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자연스레 이론서를 읽는 속도가 빨라지고, 기출문제 틀리는 갯수가 줄어들고,  시험 한달 전 빠른 회독이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그렇습니다!!
    
    다음으로, 과목별로 제가 공부한 방법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1) 해사법규
    -  처음 학원에서 강의를 들을 때 힘들었던 과목 중 하나가 해사법규였습니다. 주체나 기한이 너무 했갈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해사법규를 접근할 때 이게 누구 소관법률인지, 이것과 비슷한 법령이 무엇인지 분석해보며 외울 것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게 되니 자연스럽게 인강을 여러번 듣게 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꾸준히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요령이 생기게 되면서 문제집의 틀리는 수가 점점 줄기 시작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2) 해양경찰학개론
    개론은 큰 틀을 잡고 작은것을 하나 하나 알아가는 것이 엄청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솔직히 법규보가 개론이 훨씬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이 틀을 잡는다는 게 매우 힘들고 고된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처음 강의를 들으면 '도대체 무슨소린가'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서 법규와 마찬가지로 인강을 여러번 들으며 이해하기위해 최대한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점점 해경학개론의 틀이 점점 잡히게 되고 개론 이론강의가 전부 끝나고 다시 앞으로 돌아가 복습할 즈음
     '아 이게 이렇게 이어지는구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이해 전혀 안되신다고 낙심하고 포기하지 마시고 끈기있게 공부하시다 보면 반드시 복습하실때 빛을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3) 해사영어
    저는 매일 아침 론박학원에서 주는 단어파일을 외우면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처음 단어를 받았을 때는 시간이 정말 오래 걸렸습니다. 저도 이렇게 외우면서 '시간이 좀 아깝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등원 시간보다 좀 일찍나와 단어를 외우는 습관을 들였던 것 같습니다. 그랬더니 자연스럽게 부지런해지고,  공부시간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론서는 꾸준히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대적으로 다른 과목보다 쉽다고 방심하시면 큰일나십니다...ㅠㅠ 항상 꾸준히 영어 단어 , 이론서 읽으시고 문제 풀으시면 자연스레 독해능력도 길러지고 문제푸는 속도도 빨라지실 겁니다. 특히 이런 과정을 초반에 다져놓지 않는다면... 법규파트 가서 피보실수 있기에.... 정말 열심히 하셔야 하는 과목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4) 기관술
    위 3과목은 암기가 주이지만, 기관술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암기를 하면 어떤 과목보다 어려워지는 과목이고, 이해를 하게되면 어떤 과목보다 쉬워질 수 있는 과목이기 때문입니다.  기관술을 전혀 모르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수업을 여러번 돌려봐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기관술은 스터디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이해하지 못한 것을 스터디원에게 물어보면서 이해하고, 자신이 이해한 것을 스터디원들에게 설명하며 좀 더 탄탄하게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기관술은 초반에 시간을 좀 많이 할애하셔야 할 과목입니다. 자신이 배경지식이 있으면 상관 없지만, 기초가 없으신 분들은 초반에 많은 시간 할애하셔야 나중에 개론, 법규 회독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으십니다!!
    
    2. 스터디
    스터디는 정말 잘 활용하면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는 반면, 잘못된 방법으로 하게 되시면 안하는 것만 못하는 분위기로 흘러가게 됩니다... 그렇기에 제가 스터디에 임했던 자세나 생각을 말씀드리려합니다.
    첫번째로 저는 스터디가 공부의 주 요소가아닌 어디까지나 부가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공부의 주체는 자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스터디에서 아무리 잘 알려주고 이해시켜줘도, 개인공부로 복습하면서 깨닫지 못하면, 스터디 시간 날린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특히 기관술 때문에 스터디 시간 많이 할애하실 분들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반드시 복습은 필수라는 거! 
    두번째로는 질문할 내용은 많이 고민해보고 구체적으로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막연하게 '디젤엔진 모르겠어요' 이런 질문이 들어오면 알려주는 입장에서는 난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디를 어떻게 모르겠는지, 이렇게 생각해봤는게 이게 맞는지 이런식으로 접근하셔야 나중에 복습하실 때 머리에 잘 들어오고 답변자에게의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알려주는 것에 거부감을 갖지 말자 입니다. 스터디는 모르는 것을 물어보는 것만 이득이 아닙니다. 아는 것을 말로 설명하면서 자신이 이해한 것이 앞뒤가 맞는지, 정확하게 이해했는지 알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남들에게 알려주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동기부여가 되서 남들보다 더 열심히, 꼼꼼히 이론서를 보고 문제를 풀어 스터디에서 질문에 대해 알려주고 이해시켜주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이해의 깊이가 달라지고, 암기하는데 요령도 생기고, 이론서 읽는 속도도 빨라지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3. 체력준비
    체력준비는 현재 하고계시지 않는다면 지금 당장 하셔야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체력은 필기보다 몇배는 늘기 힘듭니다. 합격하시고 한달도 안되는 기간에 만점을 노리신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저는 운동하는 시간, 공부하는 시간 둘다 확보할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던 와중, 아침에 일찍나와 공부시간을 확보하고, 22시에 학원에서 나와 체력학원을 다니고, 체력학원을 가지 않는 날에는 인근 학교 운동장을 뛰면서 기초체력을 단련했습니다. 이렇게 8개월 준비해도 30점 받았습니다...ㅠㅠ 반드시 체력을 열심히 준비하셔서 우수한 성적 거두시길 바라겠습니다!!
    
    4. 인적성
    인적성은 학원에서 배부해준 문제집과 강의 위주로 준비했습니다. 또한 스터디를 활용해서 같이 문제를 풀면서 서로 동기부여되는 방법으로 접근했습니다. 인성은 론쌤의 말씀대로 거짓됨 없이 자신의 성격을 보여주셔야 나중에 인성면접가서 걱정 없으십니다..ㅠㅠ 프로파일러 분들 거짓말인지 진짠지 면접으로 알 수 있다고 하니까요!!
    
    5. 면접
    위에서 필기는 스터디가 부가적인 요소라고 말했다면, 면접에서는 대부분의 시간을 스터디에 할애할 만큼 스터디가 중요했던것 같습니다. 내 머리속의 생각을 남에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 과정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렇기에 스터디원과의 모의면접을 통에 말하는 연습, 자세연습, 태도 등을 피드백을 받으며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스터디원의 모의면접을 보면서 배울점이라던지, 말하는 방법이라던지 여러가지를 참고할 수 있기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스터디 시간도 많이 길어지고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면접이 필기준비만큼이나 정신적으로 힘들었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합격을 바라보시면서 
    견뎌냈던거 같아요!!
    
    쓰다보니 글이 많이 길어진거 같습니다ㅠㅠ 그래도 수험생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되고, 갈피를 못잡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 싶어서 이렇게 장문의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ㅎㅎ;  수험기간 길거나, 또 너무 짧다고 낙심하시지 마시고 꾸준히 자신이 할 것을 하나 하나 헤처 나가다보면 분명이 합격이라는 큰 목표에 도달하시리라 믿습니다. 전국에 계신 해양경찰 준비하시는 모든 수험생분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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