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차 함정요원 합격 수기
김진헌 2023.01.03우선 합격 수기에 앞서 좋은 환경과 좋은 강의를 제공해 주신 론박스터디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1. 필기시험 처음에 오리엔테이션을 할 때 나광범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저를 믿고 따라오세요. 하라는 것만 하세요. 수험생활 다시 하겠다는 생각이 안 들게끔 열심히 하세요. 체력 잘 보려면 무조건 다이어트 하세요." 이 말씀을 완벽하게 수행했다고는 말 못하지만 항상 마음 속에 품고 실천하려고 하여 90% 정도는 실천했다고 생각합니다. 3월 4월일 줄 알았던 시험이 10월까지 연기되어 수험생활이 길어지고 합격이라는 확신도 없었기에 더욱 절망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전까지 배웠고 노력하고 있었던 값어치를 잃기 싫었기에 더욱 이를 악물고 공부하였고 10월까지 악착같이 버텨 필기시험에서 운도 따라주어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었습니다. 1) 해사법규(-2) 모든 수업이 마찬가지이지만 해사법규는 선생님께서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부분을 주로 수업하고 사이드에 관련된 부분은 과감하게 버리고 수업하십니다. 처음엔 생소했던 개념도 복습하고 회독하고 문제와 보기까지 외워버릴 정도로 반복하면 결국 머리에 들어옵니다. 특히 법규는 해양경찰학개론과도 연관성이 많기 때문에 개념을 연관지어서 공부하면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암기가 필요한 부분은 나중에 까먹더라도 처음에 외울 때 꼭 외우고 다음 회독 때에도 똑같이 반복하여 숙지하였습니다. 이는 필기시험 뿐만 아니라 면접 준비를 할 때에도 직무 관련 질문을 준비할 때 기억에 남아 금방 떠올릴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수험생들의 효율적인 암기를 돕기 위해 얼마나 고민을 많이 하셨는지 강의를 통해서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암기법을 강의하실 때마다 입술을 씰룩거리신 것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강의 때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작은 부분이라도 놓치지 않도록 하고 사소한 내용이라도 책에다 적어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필기 시험때도 정말 헷갈려서 틀릴 뻔한 문제도 가까스로 강의 때의 기억을 더듬어 생각해내 나중에 고친 문제도 있었습니다. 2) 해양경찰학개론(-3) 해양경찰학개론을 처음 공부할 때 단어 자체가 생소하고 학문적인 내용이 많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주간 평가 시험을 볼 때에도 채점 후 헷갈린 문제가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선생님께 질문을 드렸고 선생님께서는 단순히 학문적인 해설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있었던 일과 대조하기도 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그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양경찰에 대한 개념을 하나하나 채워나가다 보니 과목에 흥미를 더 가지게 되었고 후에 실무에 가서도 쓰게 된다는 마음가짐도 가져 잠자기 전에도 그 내용을 곱씹고 잠든 적도 많았습니다. 해양경찰학개론은 해사법규랑 연관성도 많고 또한 암기가 요구되는 부분도 많습니다. 암기가 요구되는 부분은 여러번 회독하고 회독해도 안된다 싶으면 본인이 효율적으로 외우는 방법을 연구하여 머리 속에 각인시켜 반사적으로 튀어나올 수 있어야 합니다. 3) 해사영어 (0) 해사영어는 처음에 강의를 들을 때 솔직히 승선 때 다 경험했던 것이고 알고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주간평가를 보면 시험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왔고 뒤로 갈 수록 국제협약 등에 대하여 더 심도있게 다루어 공부를 하지 않으면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주간평가나 기출문제 등을 보면 문제를 왜 그런 식으로 내는지 짜증이 치밀어 올랐고 결국 스펠링 하나하나를 세세하게 보아야 했기 때문에 회독에 소요되는 시간은 점점 길어졌습니다. 또한 22년 상반기 기출을 보니 문제가 많이 어려워 공부하는데 걱정이 점점 많아졌습니다. 이때 기출문제 등을 풀면서 문제 중 틀린 보기가 특이하면 그 틀린 보기를 이론서에 "XXXX 아님!" 이런 식으로 일일이 적어두었습니다. 그런 회독이 점점 늘어갈 수록 아무리 문제를 치사하게 내더라도 함정에 빠지지 않게 되었고 좀 더 차분하게 문제를 관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 항해술 (-1) 항해술은 ART라고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론적인 내용은 승선생활을 하면서도 잘 안봐서 많이 까먹고 생소한 내용도 많았는데 선생님께서 그림을 그려주시고 설명하셨고 이해가 되지 않으면 강의를 돌려 이해될 때까지 제가 그림을 그리고 대입을 해봤습니다. 제가 그림을 직접 그리면서 공부하니 더욱 기억에 잘 남았고 어렵다고 생각했던 내용이 그림을 그리면 쉽게 이해되는 개념도 많았습니다. 항해술 또한 해사영어와 마찬가지로 한 단어 바꿔서 내고 한 글자 바꿔서 내는 내용이 많기 때문에 항상 차분하고 답을 발견했다고 다른 지문을 무시하고 넘어가는 일이 있으면 안됩니다. 항상 의심하고 항상 틀렸다고 생각하여 답을 찾는 습관을 만들어 실전에서도 신중하게 답을 고를 수 있었습니다. 필기시험에서 모든 과목을 공부하는데 있어 공통점은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대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이론서도 사라는 이론서만 샀고, 문제집은 학원에서 사라는 문제집만 샀다가 8월달 쯤 불안해서 버스에서 공부하기 위해 E-BOOK으로 된 문제집 2권만 샀습니다. 이론서를 한권씩만 가지고 있어도 양이 방대한데 여러권을 가지고 있으면 시선이 분산되어 정신이 사나울 것 같습니다. 무언가 메모할 것이 있으면 항상 이론서에 메모하고 후에 숙지하지 못했으면 더 눈에 띄게 표시하였습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이론서는 한권씩인 것이 효울적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2. 체력 및 인적성 시험 (체력 29) 체력은 선생님께서 이론 강의를 하실 때도 항상 살을 빼야한다 미리 준비해야 한다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온라인 관리반 수업을 들었기 때문에 아침에 잠시 공부 후 체력학원 아침 수업을 듣고 점심을 먹지 않고 살을 빼기 위해 런닝머신 4KM를 달리고 저녁 때까지 공부하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 결과 체력 시험 볼 당시에는 처음 시작 때보다 17KG을 감량하였고 기록도 체력학원에서 수업 후 개인 연습까지 한 결과 팔굽혀펴기 (정자세) 6개 -> 시험 62개, 윗몸일으키기 20개 -> 54개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힘들고 절실하게 필기를 준비하였으나 체력 때문에 그 절실함과 고통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체력을 미리 준비하고 살이 쪄서 운동능력이 저하되어 있는 분들은 시간을 더욱 투자하여 다이어트하여 기록을 올려 마지막 합격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맛보기 바랍니다. 인적성 시험은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되는지 인성검사는 어떻게 봐야하는지 적성시험은 문제유형을 미리 알아가는 등의 방법이 도움이 많이 되어 시험장에서 크게 탈없이 마친 것 같습니다. 3. 면접 면접은 한달 동안 목포에서 론박스터디 오프라인 수업을 들었습니다. 직무 및 인성면접으로 나뉘어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되는지, 어떤 질문이 주로 나오는지 파악을 한 후 그 대답을 미리 해보고 내용 뿐만 아니라 면접 자세를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몰랐던 디테일을 학원에서 잡아주고 스터디 조원들이 인생그래프를 공유하여 서로 도와 어떤 유형의 답변을 이끌어 내야 하는지 찾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카테고리를 잡아두어 면접 당일이 됐을 때 당황하지 않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도록 연습하여 무사히 면접을 마치고 최종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수험기간이 생각보다 길게 되었지만 이 모든 시간을 가치있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글을 마치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