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2차 서해 일반직 선박관제 합격수기
이승철 2023.08.24안녕하십니까! 운이 좋게 합격하게 되어 이렇게 합격수기를 남겨봅니다 ㅎㅎ <필기> ( 항해학 -1 / 해사영어 -0 / 해상교통론 -2 ) 먼저 저는 올해 6월 시험 기준 4개월 기간을 두고 준비 하였습니다. 강의는 선박관제(VTS)일반직 인터넷강의를 수강 하였고, 강의를 여러번 보는 것 보단 단 1번 제대로 보는것이 옳다고 판단하여, 2개월에 걸쳐 완강하였습니다. 강의를 듣고나서 복습을 할 땐 당일 학습범위의 핵심단어만 체크하며, 이해하려고 하지않고 그저 읽기만 했습니다. 이 과정을 약 3회정도 반복 했을땐, 이 후 부터는 자동으로 이해가 되었고 총 5회정도 반복했을 때 비로소 저의 것이 될 수 있었습니다. 완강 후에는, 그저 기본서를 미친듯이 읽었습니다. 모든 기본서를 총 몇회정도 회독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정도로 읽었습니다. 개인마다 성향이 다르겠지만 저는 달달달 외우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단순하게 읽기만 했습니다. 노래도 반복해서 듣다보면 가사를 외우듯이 기본서 또한 반복해서 읽다보니, 옆에서 물어보면 바로 튀어나올 정도로 암기가 되었습니다. 회독이 지루할 땐, 제가 학생들을 가르친다고 생각하며 벽을보고 목차별로 강의를 했습니다. 이를 통해 제가 기본서를 얼마나 숙지하고 있는지 판단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가르치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다보니, 배울 때의 입장에서 보다 시야가 확 트여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험이 한 달 남았을때, 기출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한 달이 남았을때 기출 문제를 풀기 시작 한 이유는, 시간을 많이 두고 기출문제를 풀기 시작하면 기본서보다 기출문제에 의존을 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실제 시험에선 기출문제와 "비슷"하게 출제가 되지 똑같은 문제가 출제 되진 않습니다. 특히 기출 문제를 풀 때, (다음 중 아닌 것을 고르시오) 와 같은 문제는 옳은 선지 또한 왜 옳은 선지인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 파악한 결과, 실제 시험장에서도 함정에 잘 빠져들지 않게 되었습니다. 정말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기본서에 충실 하셔야합니다!!! -항해학- 함정에 빠지지 않기위해, 글자 및 숫자 하나하나 전부 제 머릿속에 녹아들도록 했습니다. 이 정도는 안 봐도 되겠지? 여기선 절대 안 나오겠지? 이런 생각이 결국 함정에 빠지게 되는 지름길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출제자의 입장이 되어 문제를 내가 스스로 만들어볼까? 라고 생각 해본 결과 함정을 얼마나 많이 팔 수 있는지 체감이 되었습니다. -해사영어- 먼저 나광범 선생님께서 말씀 하신대로 한글해설을 보고 회독을 한 후에, 영어를 보았습니다. 해사영어 같은경우, 양도 방대하고 한글이 아니기 때문에 회독이 상대적으로 느렸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 마침표 마다 끊어 읽었습니다. 마침표가 너무 길어질 경우, 저 만의 기준을 정해 끊어 읽었습니다. 끊어 읽게 됨으로써 문장 파악을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었고, 회독 속도 또한 전 보다 더 향상 시킬 수 있었습니다. 해사영어에서 조심한 부분은 영어 임에도 불구하고 숫자로 인한 함정이 꽤나 많았기 때문에 사소한 숫자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습니다. 위와 더불어 주의했던 부분은 용어같은 경우 기본서에 있는 용어해설을 보는것에 더하여, 한글해설을 보고 이 용어가 어떻게 쓰이는지 또는, 무엇을 위해 쓰이는지 파악한 결과 시험 문제에서 같은 말이지만 다른 영어해설이 나오더라도 함정에 빠져 들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해상교통론- 일반직 VTS의 경우 범위도 애매하고 해사법규를 전체 보기도 애매한 과목입니다. 때문에 저는 순위를 정해놓고 공부를 했습니다. 예를들어 1순위는 해사안전법, 유,도선 사업법, 선박교통관제에 관한 법률 2순위 도선법, 등등 해사법규의 순위를 정해놓고 회독의 빈도 수 또한 순위별로 다르게 했습니다. 특히 해상교통론의 경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야한다 / ~할 수 있다' 또는 '해양수산부령 / 대통령령' 을 구별하는 것이 되게 번거로웠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 또한 함정으로 많이 출제가 되었기 때문에 그냥 지나 칠 수 없었습니다. <면접> 필기보다 더 스트레스 받은 부분이 면접이였습니다. 초시생일 뿐만 아니라 승선근무예비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 후, 복무를 하는 중이기 때문에 학원 또한 다닐 수 없었습니다. 때문에 저는 제 자신을 믿기로 하였고, 스터디 또한 하지 않았습니다. 처음 면접준비를 위해 시작한 것은 먼저 공무원 인재상 및 VTSO의 자질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알아보았습니다. 또한 제가 면접관이라면 어떤사람 을 뽑을지 생각하며 한글파일로 적었습니다. 위의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제가 살아온 삶을 구구절절 한글파일에 적고난 뒤, 핵심 내용만 걸러내었고 이 핵심내용 중, 제가 조사한 자료에 부합하는 부분을 걸러 내었습니다. 이렇게 거름망으로 걸러낸 제 자신을 바탕으로 말 하는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역대 해양경찰청장님 사진 및 제가 평소에 무섭다고 생각한 인물 사진을 그대로 프린트하여 제 방 벽에 붙여놓고 제가 면접관이라면 물어 볼 만한 것을 상상하며 말한 것을 녹음기로 녹음하며 끊임없이 말하기 녹음하기 듣기를 반복 했습니다. 정말 기본적인 질문 특히 자기소개, 갈등상황 등을 제외한 다른 것을 대본처럼 적어놓고 달달 외우는 것은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면접관 님들께서 어떤 질문을 하실 지 모를 뿐 더러 대본 밖의 질문을 받을 경우 오히려 당황 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결과 실제 면접장에서 예상외의 질문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월하게 답변할 수 있었고 기본에 충실한 덕분에 긴장을 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이번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을 준비하면서 느낀것은, 기본에 충실하는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필기시험의 경우는 기본서, 면접시험의 경우는 기본적인 자세, 말하기, 사람으로서의 기본. 기본에 충실한 덕분에 최종합격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번 시험을 준비하면서 기본의 중요성을 배운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