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

저는 2022년 9월에 관세청 시험에서 불합격을 하고 2023년 3월부터 다시 일반직 필기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물리와 항해술은 관세청 준비를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베이스가 있는 상태라 공부 흐름을 잡는  것이 어렵지 않았으나 선박일반에 포함된 기관술이 처음 접하는 과목이라 회독할 때 다른 과목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렸습니다.

*항해술
이미 개념은 다 잡힌 상태지만 단권화를 다시 하였습니다. 단권화를 회독과 동시에 시중에 있는 문제집과 기출을 푼 후 헷갈리는 선지들을 단권화 한 노트에 메모지를 사용하여 붙여놓고 회독할 때마다 같이 읽었습니다.  마지막 한 달 동안은 이론서 내용을  빈칸 채우기 형태로  만들어서 중요 부분 빈칸 채우기를 하며 일주일에 3회씩 회독을 하였습니다. 저는 공부를 할 때 회독하는 시간을 줄여나갔고 확실하게 이해하고 암기된 내용들은 빠르게 읽고 넘어갔습니다. 저는 문제 풀이보다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암기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실력을 체크하는 용도로만 풀었고 많은 양의 문제를 풀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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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
22년에 본 시험에서 이미 물리를 충분히 해 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이번 시험은 바로 문제 풀이부터 시작했지만 물리 공부를 처음 해보시는 분들을 위해 첫 시험에서 물리를  어떻게 공부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저는 문과였기 때문에 물리를 제대로 공부해 본 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공무원 물리 인강을 듣고 예제문제부터 정확하게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노력했습니다.
개념 정리를 끝낸 후에는 EBS 물리 인강을 들으며 다양한 형태의 문제를 풀고 공개된 공무원 물리 시험문제를 모두 풀고 오답 노트를 만들어 마지막 주에는 오답노트에 있는 내용만 봤습니다.  그리고 3과목 60문제에 60분이 주어지는 시험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계산이 복잡하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는 나오지 않기 때문에 그런 문제는 과감하게 넘어갔습니다. 
책은 이츠이지 개념서와 이츠이지 기출문제, 수능특강 이렇게 3권으로 공부했지만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은 이츠이지 개념서와 기출문제 두권으로만 공부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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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일반
선박일반은 해사법규+항해술(운용)+기관술의 내용이 모두 포함된 과목입니다. 시험을 봐보니 운용과 기관술 문제가 대부분 나오고 해사법규는 1-2문제 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기관술은 론박스터디 개념서와 기출문제집으로 공부하였고, 저는 기관술 단권화는 하지 않고, 개념서 뒤에 붙어있는 요약지를 활용하였습니다. 선박일반에 나오는 기관술은 지엽적인 내용보다 중요한 부분만 나오기 때문에 모든 부분을 똑같은 시간을 할애하여 공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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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필기 합격 결과 후 면접까지 약 40일 정도의 시간이 있습니다. 론박스터디 수업은 면접 전 2주 동안 진행되기 때문에 개강 전에는 따로 스터디를 하며 기본 인성 질문과 자기소개, 지원동기 등과 같은 중요 질문들을 조원들과 함께 준비하였습니다. 개강 후에는 학원 커리큘럼대로 따라가며 학원에서 정해주는 스터디 조원들과 모의 면접 + 인성 질문에 대한 내용을 토론하였고 조원들과 첫 주부터 바로 모의 2면접을 진행하였습니다. 물론 실제 면접에서의 긴장도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긴장했을 때 나오는 습관이나 말투, 표정 같은 것을 피드백 받고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에도 좋은 답을 할 수 있는 순발력이 길러졌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