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24년 하반기 서해 구급특채 장수생 합격수기(31살 합격..)

    윤영준 2024.12.27
                        안녕하세요 매번 강의만 들으러 홈페이지를 들어왔었는데 저한테도 합격 수기를 쓸 수 있는 날이 오네요 ㅎㅎ
    
    먼저 저는 아마도 해양 경찰 합격생 중 오래한편에 속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들께서는 해양경찰 오래준비하는거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항상 놀고 싶은 마음에 놀거 다 놀고 즐길거 다 즐기고 하다가
    
    이렇게 늦게 합격을 하게 되었네요.
    
    해양경찰 의경을 전역하고 총 5번의 의경특채 시험을 보며 떨어졌으며, 학과 졸업 후 구급특채로 2번을 시험을 본 후 최종합격을 하였네요.
    
    처음 해양경찰 시험을 준비하면서 론쌤과 론박1기생으로 스터디 카페에서 공부했었는데 추억을 곱씹어보니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총 7번을 시험을 본 똑똑하지 못한 저 역시 합격을 하였으니 여러분들도 충분히 마음가짐과 끈기만 있으면 합격하실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전남쪽에서 구급특채를 준비하시는 수험생들에 관한 정보가 많이 없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1. 필기. (응급구조 실무 80점, 해양경찰학개론 70점 총 140/200)
    
    우선 해양경찰 구급특채는 타직렬과 다르게 비교적 쉬운편인것같습니다. 시험과목을 2과목( 응급구조실무, 해양경찰학개론) 만 보기때문에
    
    한문제 한문제가 큽니다. 공부하기는 쉽되, 한문제 실수를 해버리면 다른 지원자들과 차이가 많이 나버리기 때문에 총점에서 뒤쳐질수 있어요.
    
    응급구조 실무는 소수직렬이여서 아쉽게도 강의가 많이 없지만 저는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양**,임** 강사의 강의를 두개다 보았으며,  
    
    이론서는 참고서로 사용하고 강의를 중점으로 하면서 따로 외상, 내과, 심장, 정신, 특수 등 정리를 했습니다. 
    
    (이부분은 국시공부 한것처럼 하면 충분히 합격하실수 있을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해양경찰학개론은 론박스터디에 나광범선생님 강의를 인강을 보면서 준비를 했습니다. 강의를 보면서 선생님들이 말씀하신것 처럼 
    
    1회독은 모르는 부분이 있어도 느낌만 알고 넘어가시면서 진도를 빼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해양경찰학개론이라는 학문은 처음이고 
    
    이해하고 머리속에 집어 넣는게 힘들었습니다.
    
    처음 1회독 때에는 1배속으로 천천히 인강을 보며 이론서에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것들, 혹은 두문자 정리해주는것들 이런것만 체크하고 느낌을 
    
    알아가는 방식으로 공부를 한 후 , 2회독 부터 인강을 보며 노트정리를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계속 계속 돌려보며  이내용은 이론서 어디쪽에  
    
    있는 내용인지  머리속에 상상이 될때까지 계속 돌려봤습니다. ( 구급분야 응시생분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과목이 해양경찰학개론이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응급처치학실무는 대학다닐때 했던과목이고, 익숙한과목이자나요^^)
    
    해양경찰학개론을 이렇게 공부했지만.. 좋은점수를 받지못한건 아맞다 이거였지.. 라는 생각에 실수를 너무 해버린것 같았습니다.
    
    저도 필기 본 후 나와서 가채점할떄 땅치고 후회를 많이 했었어요.. 필합을 해도 이건 2배수다...
    
    해양경찰학개론은 초시분들도 론박스터디 해양경찰학개론 강의 하나면 충분합니다!!
    
    2.체력 (30/40)
    
    저는 재작년 구급시험에서 체력17점을 맞아 총 점수가 부족하여 떨어졌던것 같습니다.
    
    첫 시험때에 "에이 그래도 예전에 운동했었는데 팔굽?윗몸? 달리기? 할수있지!" 라고 자신만만하였지만 필기 합격자 명단을 보고 체력을 측정해본결과
    
    참담했습니다. 팔굽과 윗몸 10번도 못하는 몸이 되어있었고, 달리기 역시 학창시절 12~13초를 달렸던 저는 현재 없었습니다.
    
    제 몸의 참혹함을 알고 떨어진 후 필기공부를 하면서 저녁시간 1시간 정도 크로스핏을 통해 기초체력을 올렸고, 이번 시험을 본 후 
    
    바로 체력학원에 등록을 하여 체력준비를 하였습니다. TIP 이라고 하면 저는 애초에 운동이라곤 축구 당구 볼링 이런 취미활동밖에 안하던 몸이였고, 
    
    맨몸운동은 싫어하는 성향이였습니다.
    
    저질체력이여서 크로스핏을 통해 기초체력을 늘렸지만 기초체력이 있으신분들은 공부를 하실때 졸리거나 집중이 안될때 한번씩 팔굽,윗몸 정도 
    
    생활화 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2과목 밖에 안되었어서 혼자 인강을 통해서 공부를 하였지만 들어보니 론박스터디 현강을 들으면 
    
    체력 단련실도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기초 체력이 되시면 바로 !!! 꾸준히 자기전이나 잡생각 나실떄 하시는걸 추천드려요! 
    
    (ps. 옆에서 친구는 크로스핏 할 시간에 팔굽 ,윗몸 집에서 했으면 더 잘 맞지않았겠냐..라고 하더라구요) 체력점수 중요합니다. 
    
    보통 보니 평균 30점으로 30점 이상이면 방어 혹은 역전 점수이고 25점 이하면 바로 뒤집힙니다....
    
    제 주변에서도 평균 60으로 턱걸이 합격한 후 체력에서 30점 이상 받고 합격한 친구가 있을 정도로 체력 점수가 중요해요..
    
    (필합은 입장권이라는 쌤의 말이 맞는듯합니다..)
    
    3. 인적성
    
    인성 문제와 적성 문제는 면접 자료로 사용된다고 하여 점수가 없지만 저는 재작년 한번 봤었고 문제 나오는 스타일을 알아서 
    
    가지고있던 적성 문제를 가지고 하루 정도 공부(연습?) 하고 시험보러 간것같습니다. 인성 문제는 시간이 촉박하니 보고 바로바로 자기 성향에 
    
    대해 체크하시고 넘어가시면되고 적성 같은 부분은 언어,추리,도형,연산,규칙 찾기 등등 있었던걸로 아는데.. 어렵더라구요 시간도 많이 부족하고요.. 
    
    저는 풀수있는 문제  최대한 빨리 풀고 못푼건 일단 OMR에 찍기로 찍어노코 종소리 들리기 전 까지 천천히 문제 풀면서 화이트로 지우고 
    
    옳은 답 찾으면서 했습니다.
    
    너무 걱정되시는 분은 론박 스터디에서 인성, 적성도 검사해준다니 이를 활용해보시는것도 좋을듯 하네요! (저는 안해봐서..ㅎㅎ)
    
    4. 면접
    
    면접은 론박! 면접은 무조건 인강보다 현강으로 오시는걸 추천드려요 1배수라고 생각드시면 무조건!!! 2배수다 해도 무조건!! 론박 현강들으세요.
    
    (1배수인분들은 방어, 2배수인분들은 역전을 하기위해서!)
    
    면접은 론쌤 강의 들으면서, 스터디조원들과 계속 말을 하면서 하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두번 다 론박스터디 면접 현강을 들었고
    
    면접 만큼은 혼자 하기 힘든부분이여서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강을 들으면서 자기소개,장단점, 공직관, 같은것도 정리할수 있고, 1차적으로 스터디원들에게 검사를 받아보고 최종적으로 론쌤에게 
    
    말을해보면서 첨삭도 받을수 있기에 면접은 무조건 현강을 추천드려요!
    
    웃는 모습, 목소리, 자세 하나 하나 저도 몰랐던 면접관이 보는 제 모습을 지적해주면서 옳바른 해양경찰관 수험생의 태도를 알려주십니다.
    
    론쌤이 강의 하실때 항상 "글로 쓰지말고 말을 해봐~" 라고 하시는데 처음에는 머리속에 있는 말이 정리가 안된상태에서 
    
    내뱉으려니 많이 힘드실거에요 (저도 그랬어요...) 
    
    일단 내뱉을수 있는 자신감이 중요해요. 실제 면접을 가면 준비한 면접질문도 나오겠지만 준비안한 면접질문도 말할수 있는 자신감이 중요
    
    하기 때문에 기회있으면 일단 내뱉으세요! 면접 중 가장 중요하면서 기본인것은 1. 자기소개 2. 지원동기 3.장단점 4. 공직관 5. 봉사관 이 5가지 정도만
    
    딱 해놓으면 어떤질문이 들어와도 대처하실수 있어요!! 이 5가지는 준비 단단히 하시면 좋으실거에요
    
    저도 처음에는 내뱉는게 안되서 우선 테블릿에다가 5가지는 우선 테블릿에 대충 틀을 적어놓고 말을하면서 부드럽게 만들었어요.
    
    (이부분 론쌤이 싫어하시던데.. 저는 이렇게 해야 잘되서.. 물론 쌤 말씀처럼 시간은 오래걸리지만 제 성격상 논리적으로 말을 하는것도 힘들어하고 
    
    말을 할때마다 바뀌고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아서 저는 기본 틀은 적어 외운 후 자연스럽게 말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면접 현강을 들으면서 가장 많은 도움이 되는 스터디원들을 잘만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운이 좋게도 두번 모두 열심히하고 최선을 다하는 조원들을 만나서 편했습니다. 스터디원들과 말을 하면서 말 내뱉는 연습도하고
    
     "어떤 부분은 너무 단어가 쌘거같다 순화를 하면 좋겠다." , " 어 너는 이런사람아니야? 이런말도 넣었으면 좋겠는데?" 등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따른건 몰라도 면접은 시간내시고 아까워하지마시고 투자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꼭 해경이아니여도 준비해놓으면 다른직장을 구할때도 편하더라구요!)
    
    5. 마지막 하고싶은 말
    
    참.. 해양경찰 남들은 쉽다쉽다 하는데 저한테는 많이 어렵고 돌고돌아 왔네요.. 17년도부터 준비해서 24년도 합격을 하고..
    
    해양경찰 응급구조특채는 경력을 쌓고 3년이 지나면 경력을 인정을 하지 않아서 이번에 합격을 못하면 다시 임상으로 돌아가야했었습니다.
    
    지금 되돌아 생각해보면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처음 해양경찰을 준비한다고 말로만하고 친구랑 놀러 다니고 
    
    놀거 다놀고 말로만 공부를 한 것 같습니다. 돌아갈때가 있고 "이거 안되면 따른거 하면되지" 라는 생각에 진심을 담아 공부를 하지 않았고,  
    
    주변 친구들도 아무리 공부 안한애들도 3년이면 합격하는것을 보고 나도 할수있지~ 라고 너무 자만했던것 같습니다.
    
    선생님들은 해양경찰 오래준비하는것 아니다 길어도 6개월이면 된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역시 이말도 맞는것같아요 6개월동안 마음잡고 공부만하면...)
    
    저는 똑똑한편도아니고 놀기좋아하고 친구 좋아하고 잠 많고 공부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1년을 수험기간으로 잡았으며, 알바도 그만두고 스터디 카페 1년
    
    결제하면서 공부했습니다. 공부하다가 밤에 놀고 싶을때 놀고, 단 공부가 주가 되고 노는건 서브가되야합니다 ^^.
    
    첫 필기를 합격한 순간, 최불을 한 순간, 최합을 한 순간 모두 좋은 경험이였고 감회가 새롭네요.
    
    저처럼 힘든길 돌고 돌아 오시지마시고 하실떄 마음 확실히 잡으시고 후딱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합격해야겠다" 라는 마음이 아닌 "한번 경험삼아 해보지" 라고 생각하시면 그냥 더 즐기다 오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 
    
    흐지부지 하시면 저처럼 오랜기간 잡게 되는거 같습니다.
    
    수험생으로 가져야할것은 마음가짐만 있으시면 준비 완료고 부과적인건 론쌤과 광범쌤이 옆에서 케어 잘해주실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긴시간 글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모두들 꿈꿔왔던 해양경찰관이 되어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할수있어요!! Figh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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