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3차 해경학과 항해(여) 합격수기(오새얀)
관리자 2022.04.12해경학과 특채 꽤 오래 준비하면서 합격수기가 많이 없어 힘들었습니다. 과목변경 후 첫 시험이기 때문에 다음 기수 준비하시는 분들 위해서 상세하게 적을게요! 2018년 1차 (2017.12월 시험) 해사법규75 해사영어75 국제법60 형사법(형법+형사소송법) 10 선박일반 40 으로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ㅇㅅㅌㄷ 인강으로 시작했었는데 실강이 저와 맞을 것 같아서 유명한 여러 학원에 문의를 드렸지만 해양경찰학과 특채라는 이유로 문전박대 많이 당했습니다. 그러다가 연고지와 가까운 목포에 론박스터디라고 새로 생긴 학원이 있다고 아는 동생이 알려줘서 연락하게 되었습니다. 신생학원이라 반신반의 하면서 어디 가던 내가 하기 나름이라 생각하고 2018년에 시험이 없었지만 언제 있는 시험에라도 대비하자고 생각하면서 학원에 등록하였습니다. (함정운용 애들 한명 더 받아도 됐었을텐데 받아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하지만 2018년에는 끝내 시험이 없었고, 2019년 공고가 떴을 때 1차 시험을 기다렸던 제 입장에서 시험유예는 청천벽력이었으나 빨리 멘탈 잡고 진짜 열심히 했습니다. -필기 형법 (90) 이번 형법 시험 어려웠다고 하던데 점수에 완전 만족했습니다.. 형법은 ㄱㅈㄱ 커리 탔어요 기본이론, 심화이론, 60일작전 다 들었고 문제집은 기출문제집 총론,각론1,각론2 책 너덜너덜 해질만큼 봤습니다. 60일 작전 때 푸는 문제집 두권이랑 문제보면 답을 외울 정도로 많이 봤어요. 단권화가 좋은 것 같습니다. 이 선생님 저 선생님 책 보지 마시고 가지고 있는 책으로도 충분할겁니다. 아 그리고 해경 형법은 승진문제에서도 많이 가져오는 것 같아요. 책에 없던 문제였는데 승진문제에서 그대로 가져 온 지문이 많이 보였습니다. 형사소송법(90) 형사소송법은 ㅅㄱㅇ 쌤 커리 탔어요 기본이론, 심화이론, 내친구, 동형모의고사, 파이널모의고사 다봤습니다. 두문자는 ㅅㄱㅇ쌤이 최고인 것 같아요 마지막에 보조책 딸려온거 보면서 두문자 달달달 외웠고, 2달 남았을 때 동형모의고사 15회분인가 있는데 그거 10번 이상 풀었고 올100 나올 때까지 계속 봤어요 판례 다 외웠다고 자부할만큼 열심히 했습니다. 시험장에서는 처음 본 지문 때문에 틀린 것 같은데 이것도 승진시험이나 간부시험에서 가져온 것 같아요 ! 그리고 형법도 그렇고 형사소송법도 그렇고 해경은 박스문제가 많이 나오니까 대충해서 겐또내야지 찍어야지 이 마인드로 들어가면 70점 이상 맞기 힘듭니다. 무조건 다 외우시고 다 보시고 100점 목표로 해서 가셔야 고득점 맞는 것 같아요.. 해사영어 (90) 해사영어 가채점에서는 1개 틀렸었습니다. 하나 마킹 실수했더라구요..ㅠㅠ 영어는 진짜 나쌤책 많이 봤습니다. 이론은 나쌤의 해사영어와 론박에서 나눠준 문제만 줄줄줄 외웠고 문장 첫마디만 보고도 답을 체크할만큼 완벽하게 해갔습니다. 100점목표로 갔던 과목이었고 처음보는 문제 틀려서 좀 아쉬웠어요 마킹실수도요.. 고시각 경안은 이제 기본이고, 핵심고시각, 각 종 학원 자료 다 봤고 진짜 반복과 꾸준함만이 답인 것 같습니다. 항해술 (85) 항해술 전체적으로 평이했던 것 같습니다. 난독증이와서 조석문제 틀리고 나머지는 그럭저럭 평이했던 것 같아요ㅋㅋㅋ 항해술은 나쌤 항해술 들었습니다. 제 마음속에 1타 강사이십니다. 귀에 때려박는 설명도 좋았고 고등학교로 치면 동네 오빠한테 공짜과외 받아놓고 모의고사 100점맞는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겠지만 저는 ㄱㅅㄱ썜것도 들었어요 ! 저한테는 ㄴㅆ이 더 잘 맞았습니다 ! 항해술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항해술은 어렵게 낼려면 한도 끝도 없이 어렵게 나오고 해서 고민 많이 했는데 역시나 처음으로 돌아가서 기본이론 다시 듣고 고시각 기출문제랑 고시각 항해술 엄청 풀었습니다. '모르겠다, 헷갈리는데?' 하면 틀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학원에서 보내준 이론서 다 외우고 갔어요. 이번에는 기출에서 많이 안 벗어난 것 같습니다. 해양경찰학개론 (75) 지금까지 있었던 시험에서 항상 90, 95 맞을만큼 자신있었는데 해양경찰 소관법령 위주로 나오는 것 같아요. 그리고 평상시 지문을 빨리 읽는 습관이 있는데 그거때문에 황색수배서 청색수배서로 체크해서 틀렸었고 개론은 ㅈㅌㅈ쌤꺼랑 ㅍㅅㅇㄷ 둘 다 봤어요. 기본이론은 ㅍㅅㅇㄷ 2번 들었고 ㅍㅅㅇㄷ 문제집이랑 ㅈㅌㅈ쌤 문제집은 진짜 몇 번 본지도 모르겠어요 그만큼 많이 봤고 문제지에는 답 체크 일절 안했습니다. 여러번 풀기위해서요 ! 시험보고 나와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과목이었습니다. 필기 다 풀고 검토까지 하고 20분가량 시간 남았던 것 같은데 검토 한번 더 했으면 만족했을 것 같아요. 아쉽지만 지나간 버스에는 미련 버렸습니다 ! -체력 수영50m (47초) 수영은 5개월 강습받았습니다. 화요일, 목요일마다 매일 아침 9시 수영 강습 들었어요. 접영까지 마스터하고 나니까 자유형은 그냥 자연스럽게 잘 나왔어요 물에는 원래 떴고 물을 좋아해서 수영도 잘하겠지 했는데 강습 첫날 25m도 다 못 가고 바닥에 섰습니다. 호흡법도 잘 모르고 몸에 너무 힘을 줘서 쉽게 지쳤던 것 같아요. 50m 금방 가니까 이제 막 시작하시는 분들 있으면 미리 조금씩이라도 가서 하세요 ! 팔굽혀펴기 (51개-10점) 예전에 크로스핏도 했었고 파워리프팅이랑 웨이트 헬스 여러가지로 다져놓았던게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벤치프레스 더 열심히 할 걸 생각 들었어요 ㅋㅋㅋ 제 체감으로 팔굽은 60개 이상 찍은 것 같았는데 센서가 안찍혔어요 많이 .. 50개 만점이라도 최소 60초동안 안지치고 빠르게 60개 이상 찍을 수 있어야 안전빵으로 만점 받을 것 같아요. 체력기준도 엄청 빡셌습니다. 달리기(15.8-9점) 달리기 가장 자신없었는데 학원가서 첫날 뛰어보니까 16.1초 나오더라고요. 달리기 잘하려면 하체 웨이트 많이 하세요. 저는 체력하면서 웨이트 덕 진짜 많이 봤습니다. 달리기 하다가 햄스트링 터지고 다리 까맣게 멍들고 하시는 분들 많이 봤고 다쳐서 못뛰시는 분들도 많이 봤어요. 평소에 햄스트링 운동 많이 하시고 데드리프트도 간간히 하세용..(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아 그리고 타사질 신고 뛰니까 0.3초 단축 된 것 같아요 ㅋㅋ 더 빨리 뛰어서 10점 맞고 싶었는데 부정출발로 떨어진 사람들 많다고 들어서 정출발로 가자 하고 삐 소리 정확하게 듣고 출발했습니다. 윗몸일으키기(40개-7점) 3대운동과 수많은 복근운동을 하면서 코어는 자신있지 복근은 자신있지 했는데 막상 가니까 윗몸은 약간 요령이 중요하더라고요.. 배치기, 팔치기 안쓰고 정자세로 열심히 하다가 뻣뻣한 허리 탓인지 아니면 제가 뭘 잘못했는지 허리가 다쳤어요 1주일 내내 한의원 다녔고 타지역 유명한 한의원 다니러 다닐만큼 나으려고 기를 썼네요 ㅠㅠㅠㅠㅠ 체력시험 당일 오전에도 물리치료 받고 갔었어요. 많이 아쉬웠고 체력장에서 체력장버프 제대로 받았네요 ㅠㅠ 남해청에서 시험 봤는데 몇초 안남았을 때 40개 가까이 오니까 뒤에서 경찰관분들이 진심으로 응원해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덕분에 40개로 마무리 했습니다..ㅠㅠ 허리아파서 기대 안했는데 끝까지 열심히 하면 되는 것 같아요! -면접 면접은 론박스터디 다녔습니다. 원래 다녔던 학원이기도 하고 동네오빠처럼 챙겨주시는 원장님들 믿고 그냥 갔어요 처음에는 말만 엄청 시켜서 이게 뭔가도 싶었고 진짜 2시간동안 하고나면 너무 배고프고 힘들고 지쳐서 하기 싫었어요 근데 이게 진짜 놀랍습니다. 1주일 지나고 나니까 말이 술술 나오고 묻고 싶은 질문을 여러가지 방식으로 물어보는구나가 느껴지고 ㄹㅂㅅㅌㄷ에서 강조하는 링크작업이 3주차 되니까 자연스럽게 됩니다. 스피치가 느니까 실제 면접장 가서 말하는게 어렵지 않더라고요, 면접 질문도 학원에서 한 것만 물어보니까 진짜 신기했고 속으로 나이스만 엄청 외치고 기분이 좋아서 웃고 싶은데 표정관리 하느라 힘들었습니다. 두서없이 쓴 것 같은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전국 해양경찰학과 학생분들 도전하세요 충분히 메리트 있습니다. 과목 수 많다고 해서 주저하지 마세요. 다 도움되고 면접 때 훨씬 많은 지식을 안고 갑니다. 다른 합격자 분들도 너무너무 축하드리고 여수에서 뵈요..!!!! 오늘 신경쓰여서 아직까지 밥 한끼도 못먹었네요.. 밥먹으러 가려구요 다들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