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첫 번째 레슨 합격수기 너만 알기~💙 ( 공채 재수생의 현실조언 + 합격하고 싶은 사람만 )
최유민 2025.09.19📍공부를 하다 보면 머리에 글이 하나도 들어오지 않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면 분위기 환기할 겸 합격수기를 읽었는데 제가 직접 합격수기를 적게 되니 감회가 새롭네요 ㅎㅅㅎ 사람들이 합격수기를 들어오는 이유는 대리만족과 꿀팁을 얻기 위함이라 생각해요. ⚓️합격수기를 읽는 와중에도 여러분의 공부 방향에 좋은 영향을 끼칠만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았으니 이 글을 읽으셨다면 다른 사람보다 일주일은 앞서나간다 생각하십쇼. 📕이건 첫 번째 레슨 내 합격수기 너만 알기 ~ 저는 우선 2023년도부터 해양경찰 공채 시험을 준비를 했습니다. 첫 시험인 2023년도엔 후방 십자인대가 끊어져 경험삼아 준비했고, 2025년도인 올해엔 필기시험 100일 전 발목을 크게 다쳐서 90일 남았을 때 척추마취와 수면마취를 통해 큰 수술을 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준비과정에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을 겁니다. 강한 사람이 힘듦을 이겨내서 합격하는 게 아닙니다. 합격한 사람이 강한 사람입니다. 준비 과정에 힘든 일이 생기더라도 빠르게 털어버리고 멘탈 잡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건 두 번째 레슨 ~ 평소에 운동해 놓기 ~ 운동을 하더라도 무리하지 않은 선에서 체력을 증진하십쇼. 체력시험은 팔굽 윗몸 이어서 하다 보니 지구력이 매우 중요한 시험입니다. 평소에 측정할 때에도 끊어서 측정하지 말고 팔굽 윗몸 사이의 1분 정도의 휴식만 갖고 수행하세요. 시험장에서 어떤 변수가 나올지 모릅니다. 체력시험 끝나고 사람들이 "미리 운동 좀 할걸..." 이란 말을 제일 많이 합니다. 시험장에 가서 후회하면 늦습니다 후회하는 순간 1년 더 준비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드디어 세 번째 레슨 ~ 주어진 커리큘럼 따라 공부하기 ~ 저는 스스로 계획을 잘못 짜는 성격이라 학원에서 짜준 커리큘럼만 따라서 준비를 한 케이스에요. 같이 공부하던 몇 명의 사람들은 자기만의 커리큘럼을 짜서 학원과 다른 루트로 공부를 하시는 분이 종종 있더라고요. 괜히 그런 사람들 따라 한답시고 평소에 안 짜본 커리큘럼을 짜면 오히려 역 효과가 날 수 있으니 조급해하지 말고 학원에서 짜준 대로 준비하셔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당일 주어진 공부량은 스스로 타협하지 말고 꼭 다 끝내길 바랍니다. 📙이번엔 네 번째 레슨 ~ 시험날이 가까워질수록 공부 시간과 양을 늘리기 ~ ( I hate this ! ) 3KM를 달리더라도 첨부터 온 힘을 다해 달리면 도착지점과 가까워질 때 힘이 풀리기 마련입니다. 공부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사람이라면 10시간 11시간 공부하려고 하지 말고 8~9시간 정도로 시작하길 추천해요. 추후 시험과 가까워질수록 엄청 많은 회독을 거쳐 머리에 각인시키는 게 더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시험과의 기간이 많이 남은 시점에서 "완벽하게 암기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천천히 1회독 하는 것보다 빠르게 3회독하는게 점수에 훨씬 도움됩니다. (형사법은 첨 시작한 경우 막막한 사람들이 많을 텐데 강의를 많이 보려 하지 말고 강의를 봤다면 문제를 많이 풀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해사법규와 해경 개론의 경우엔 단권화와 내가 많이 틀리는 문제를 기본서에 적고 자주 읽으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자주 읽어도 문제 풀면 분명 또 틀릴 겁니다) 📒요번엔 다섯 번째 레슨 ~ 필기합격은 결국 입장권에 불과하다 ~ 필기시험에서 고득점을 얻는다면 매우 좋겠지만 그런 사람은 일부입니다. 또한 아무리 고득점을 받더라도 체력 점수가 10점 후반~20점 초반대라면 다른 사람에 비해 딱히 경쟁력 있는 점수도 아닐 겁니다. 저는 이번 시험에 1.4배수 정도의 필기 점수와 30점 이상의 체력 점수를 받아 최종적으로 면접 점수 제외 시 1배수~1.2배수 이내의 환산점수를 얻었습니다. 만약 이 글을 읽는 분이 간신히 필합을 했더라도 체력으로 충분히 많은 사람의 점수를 뒤집을 수 있으니 너무 걱정마시기 바랍니다. (실제 필합 2배수 컷으로 들어왔다가 최종합격한 경우도 꽤 있습니다 직접 본 경우이니 믿어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섯 번째 레슨 스터디 면접 참여하기 ~ 학원 다니다 보면 주인공 병 걸려서 "나는 혼자 열심히 해서 합격할 거야!" 이런 사람 꼭 있는데 하나도 도움 되지 않습니다. 매우 어리석은 행동이에요. 저는 형사법에 강했지만 해사법규와 개론에 매우 약했습니다. 스터디를 통해서 잘하는 사람한테 꿀팁을 뺏어오고 도움 주면서 서로 윈윈하는 게 스터디입니다. 스터디를 통해서 내가 할 공부 못하고 시간만 버린다 생각하는 사람 있는데 그건 그 사람의 공부 역량이 매우 낮다는 증거이니 무시하셔도 좋습니다. 스터디를 하더라도 가만히 다른 사람 이야기만 듣는 게 아니라 질 높은 스터디를 위해 스스로 준비해가고 두문자 공유를 통해 합격에 한걸음 더 다가가길 바랍니다. (스터디 말고 술터디를 하면 안됩니다 술터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공시 준비 GG인겁니다) 💥추가 꿀팁 만약 내가 1배수에 들지 않았다면 면접은 꼭 론박으로 등록하기!! 이 부분이 최종까지의 길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인데요 필합하고 나서 지역이 경상도인 분들은 면접공부를 다른 학원에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웬만하면 론박에서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같이 필기 공부했던 사람들과 스터디를 구성하면 좀 더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선생님이 하는 강의와 커리큘럼, 1:1 상담의 질이 굉장히 높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초빙하신 외부 강사분들의 강의와 순환식의 모의면접을 통한 피드백으로 면접 7일 전에 전체적인 면접 준비 틀을 바꾸었는데 그게 합격의 키포인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실제 면접에서 관련된 법이 무엇이고 몇 조 몇 항에 해당하며 예외규정은 무엇이 있는지, 거기에 더해서 관련된 사례까지 준비하여 막힘없는 답변을 했습니다. 면접 점수는 저희가 알 수 없지만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 실제 저보다 높은 점수였던 사람들이 떨어지고 제가 붙었습니다 면접에서 뒤집은 저로선 면접은 역시 론박이 최고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ㅎㅎㅎ 📍더 많은 꿀팁이 있지만 이 정도만 알고가도 남들보다 일주일은 앞서나간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경험하지 않고선 느끼지 못할 꿀팁들이니 이번 시험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길 빌어봅니다. 📍전 이번 시험 최종 합격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100일을 앞두고 한 달이 넘는 입원과 수술 + 병원에서의 불편한 공부 환경 + 부상으로 인한 체력 점수 하락 때문에,,, 합격자 발표날 너무 떨려 PC방에서 밤을 새웠으며 줄담배를 피웠습니다. 천천히 오길 바랬던 합격자 발표일 10시는 어느 때보다 빨리 다가왔습니다. 10시에 합격자 발표가 떴고 제 수험번호를 확인하자마자 공원에서 크게 소리 질렀습니다. 해경시험을 준비를 하다 보면 불확실한 합격 여부에 스트레스 많이 받으실 겁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는 결국에 경력이라곤 남지 않는 준비과정에 불과하기 때문에 1년에 한번 있는 시험이 매우 큰 스트레스를 준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성공과 실패로 나눈다 하지만 결국에 돌아보면 빠른 성공과 늦은 성공만 있을 뿐 실패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내가 늦게 합격한다 해서 실패하는 게 아니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을 때, 마음이 불안정할 때 제 합격수기를 보고 작은 위안을 얻었으면 합니다. 다음 합격수기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입니다💙 <첨부파일은 병원에서 공부했던 시절을 담아봤습니다^^ 뭐든지 여러분의 의지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