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25년 일반직 선박교통관제 합격수기 (서해청)

    임익현 2025.09.20
                        2024년 상반기 서해청 일반직 관제 (필기 합격 -> 면접 탈락)
    2024년 하반기 제주청 경찰직 관제 (필기 합격 -> 체력 탈락)
    2025년 상반기 서해청 일반직 관제 (필기 합격 -> 면접 합격)
    
    
     안녕하세요. 이번에 좋은 기회로 서해청 선박교통관제직렬에 최종합격한 합격생입니다.
    
    합격수기를 쓰려하니 작년의 제가 기억이 나네요. 
    아무래도 소수가 지원하는 직렬이다보니 정보가 상대적으로 적고 어떻게 준비하는지 막막했었는데 그냥 막연히 구글에 선박관제를 쳐보고 론박사이트에 합격수기를 우연히 찾아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됐던 기억이 있습니다.
    
    공부를 하면서도 내가 지금 공부하고 있는 방식이 맞을까? 내가 이 시기에 지금 이 실력을 갖고 있는게 맞을까? 지금 이 시기에 합격생들은 나랑 비교해보면 어땠을까? 계속 의문을 가지면서 힘들때마다 론박에 올라온 합격생들의 합격수기를 여러번 읽으면서 공부방법을 바로잡기도 하고 불안한 마음을 잡기도 하며 수험생활동안 많은 힘이 되었기 때문에 저도 제가 받았던 도움을 다시 돌려주고 싶어서 부족한 글 솜씨지만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합격하기 까지 3번의 도전을 했습니다. 짧게 요약하기보다는 그 모든 과정을 최대한 많이 풀어서 제가 실수했던 경험을 최대한 많이 공유해 드리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 합격수기를 읽으시는 분들은 좋은 결과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첫번째 도전 : 2024 상반기 서해청 일반직 선박교통관제]
    
    합격수기를 통해서 론박스터디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론박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맛보기 영상을 봤었는데 나광범 원장님의 강의 전달력과 눈빛에서 확신이 느껴져서 바로 일반직 vts (강의 +MBT) 6개월 패스를 구매했습니다. 
    
    공부기간은 4개월이고 순공부는 하루 평균 6~8시간정도 됐던 것 같습니다.
    쉬는 날은 없었고 시험전날까지 빠지지 않고 공부했습니다.
    
    교재들은 모두 론박사이트에  올라온 교재들을 사용했습니다.
    
    
    [필기]
    항해 100  / 해사영어 90 / 해상교통관리 100
    
    틀린갯수 : 2개
    합격컷 : 4개
    
    
    
    
    <항해> 100점
    
    [기본서 15회독 +문제집 10회독 + MBT]
    
     기본적으로 가장 이해가 요구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광범 원장님의 강의력이 굉장히 뛰어나고 이해 중심으로 강의를 하시기 때문에 강의를 들을 때 하시는 말씀은 전부다 이해하겠다는 마인드로 강의를 들었고 이해가 안되는게 있다면 되돌려서 다시 들었습니다.
    
    초굴절, 아굴절 이나 레이더의 탐지거리, 흡수류 배출류 같은 개념들은 이해를 한다면 굳이 달달 암기를 하지 않아도 문제를 풀 수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이해를 가장 우선시 해서 들으셔야 됩니다.
    
    개인적으론 2회독 할 때 가장 힘들었습니다. 분명히 강의도 듣고 확실하게 이해하고 넘어갔는데 두번째로 읽을 때 드문 드문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었고 내 기억력이 이것밖에 안되나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지만 이해가 안될때마다 과감하게 다시 강의파일을 열어서 복기하곤 했습니다.
    
    이해가 중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충분하다면 강의를 두번 듣는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하며 만약 그래도 이해가 안된다면 론박사이트 ‘교수 Q&A’ 게시판을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물어보시는것도 좋습니다.
    
    단 주의할점은 너무 기출에 나오지 않았던 부분까지 파고들어서 깊게 이해하려고 하면 진도도 안 나가고 공부를 할게 너무 많아지기 때문에 한 단원이 끝날때마다 반드시 역대 기출문제를 풀어봐서 자신이 무엇을 중점으로 공부해야하며 어떤 요소가 단골 파트인지 스스로 계속 생각해보는게 중요합니다. 
    
    저도 ‘항정선 항법’ 파트에서 나광범 원장님께서 강의해주신 설명에 추가로 완벽한 이해가 하고 싶어서 깊게 파려고 했으나 애초에 까다로운 개념이라 기출문제도 겉핥기 식으로 출제되는것을 확인 후 강의에서 설명해주신만큼만 이해했습니다.
    정리하자면 어떤 ‘학술’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시험’을 위한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보통 3~4회독 정도하면 전체적으로 감이 오는데 이때부터 디테일을 잡기위한 노력을 했습니다. 
    
    결국에 출제자들이 문제의 선지를 이의제기 없이 확실하게 틀리게 내려면 비슷한 여러 개념의 정의나 특징을 섞어서 내던가 말을 완전 반대로 바꿔서 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장난에 속지 않기 위해서 디테일을 잡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책을 스캔해서 핵심 키워드를 가리고 가린 키워드 까지 바로 바로 머리로 꺼낼수 있도록 회독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여러 회독을 통해 그 가린 키워드 까지 익숙해진다면 다른 부분까지 추가로 가리고 가림막을 늘리는 작업을 했으며 시험 막바지에는 자연스럽게 단원 소제목만 보고도 내용을 읊을 수 있게끔 됩니다.
    
    또한 계속 내가 출제자라면 어떻게 말을 바꾸는게 좋을까 회독하면서 아이디어를 떠올리는게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니 절대 머리를 쉬지않고 계속 사용하시면서 회독하셔야 합니다.
    
    
    
    
    
    <해사영어> 90점
    
    [기본서 12회독 + 문제집 5회독 + MBT]
    
    기본적으로 항해술과 많이 겹치고 COLREG 부분은 해사법규의 해사교통안전법과 겹치는 부분이 많습니다.
    SMCP나  MARPOL, ISPS 등을 제외하면 그냥 항해술, 해사법규를 좀더 난이도 쉽게 영어로 낸다고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해술과 해상교통관리를 먼저 듣고 공부 후 해사영어를 시작하는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서 마지막으로 공부했습니다.
    
    체감상으로는 다른 과목보다 지엽적으로 내는 문제가 적어서 항해술처럼 책에 가림막을 만들지는 않았으나 UNCLOS나 COLREG 등은 빈출로 잘 나오는 파트다 보니 말장난이 많아서 이 부분은 항해술 처럼 출제자라고 생각하고 키워드를 바꿔서 문제를 많이 만들어봤습니다.
    
    관제준비하시는 분들이면 다들 영어를 기본적으로 잘하시기 때문에 항해술과 COLREG에 대한 선 이해가 잘 되어있다면 큰 어려움 없이 공부하실 것 같습니다.
    
    
    
    
    <해상교통관리> 100점
     
    [기본서 Main 3법 18회독+ 나머지 법 10회독 + 문제집 5회독 + 해상교통관리기출문제 5회독 + MBT ]
    
     해상교통관리라는 과목은 쉽게 말씀드리면 일반 해경분들이 치르시는 ‘해사법규’ 의 약 30여가지 법 중에서 선박교통관제사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법만 따로 뽑아 좀더 디테일하게 시험문제를 내는 과목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강의파일은 선박교통관제법을 제외하고 해경분들을 위해서 찍은 영상에 해상교통관리에 필요한 강의 파일만 따로 뽑아져서 이루어져있고 강의 하시는 중에 중간중간 선박교통관제 준비하시는 분들은 이것도 외우셔야 합니다 라고 말씀해주십니다.
    
    기본적으로 가장 말장난을 심하게 하며 시간적으로 가장 많이 투자하셔야 할 과목입니다.
    
    하지만 공부할 때 기본적인 마인드는 나광범 원장님께서 항상 강조하시는 것처럼 시험이란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공부를 해서 통과해야하는 것이므로 기본적인 공부방법은 역대 기출되었던 법들을 주요하게 공부하는 식으로 가져가고 그외 법에서 낸다해도 어차피 많아야 한 두 문제 이니 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수험생 다 모른다고 생각하고 ‘거기서 내면 그냥 찍는다’라는 마인드로 공부했습니다.
    
    법이란게 휘발성이 정말 강하기 때문에 3~4개월정도 짧게 준비하신다면 솔직히 주요 기출법만 하셔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실겁니다. 
    괜히 잘 안 나온 다른법까지 건드릴려하다가 빈출되는 법까지 까먹으실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버릴 수 있는건 버리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론박사이트에 아주 친절하게 잘 정리되어있는 해상교통관리 역대 기출문제 pdf 파일을 뽑아서 본인 스스로 공부해야할것을 분석하셔야 합니다!
     
    
    
    가장 빈출도가 높은 법은 
    
    1)	해상교통안전법
    2)	선박의 입항 및 출항 등에 관한 법률
    3)	선박교통관제에 관한 법률
    
    이렇게 3개의 법이며 소위 주요3법, Main3법이라고 부릅니다.
    가장 많은 출제비중을 차지하는 법인만큼 가장 많은 공부가 필요하며 "해야한다 / 할 수 있다” “대통령령 / 해양수산부령" 전부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가림막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항해술처럼 익숙해지면 계속 늘렸습니다.
    
    문제는 평균적으로 일반 해경 문제보다 더 디테일하게 내서 이 파트에서는 난이도가 꽤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빈출도가 높은 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도선법
    2)	해양사고의 조사 및 심판에 관한 법률
    3)	항만법
    4)	유선 및 도선 사업법
    5)	선박안전법 (AIS 설비 요건이나 무선설비 요건 정도만)
    6)	수상에서의 수색 구조 등에 관한 법률 (최근에 출제되는 경향)
    
    “해야한다 / 할 수 있다” 또는 “대통령령 /  해양수산부령” 까지는 암기하지 않았고 역대 해상교통관리에서 기출되었던 문제는 난이도가 평이한 편입니다. 일반 해경 기출문제랑 난이도가 비슷하거나 더 쉽습니다.
    
    개인적으로 6번 수상구조법은 커리큘럼에도 빠져있었고 가장 최근 기출문제는 상식으로 풀 수 있게 끔 나와서 따로 공부를 하지 않았었는데 이번 25년도에는 공부를 해야 풀 수 있는 박스형 문제로 출제되어 주요한 내용만이라도 간단하게 공부를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깜짝 이벤트성으로 냈던 법들이 있습니다
    
    1)	항만대기질특별법 (23년도 기출)
    2)	수상레저안전법
    3)	영해 및 접속 수역법 (해사영어 UNCLOS 를 잘 공부했다면 풀 수 있게 끔 한번 나온 적 있습니다)
    4)	해사안전기본법 (법 개편후 24년 7급에서 나왔습니다)
    
    1번 항만대기질법은 23년도에 기출되어 24년도에 강의파일에 추가로 포함되어있어서 공부했었으나 25년도에는 기출되지 않은 것을 보니 이벤트성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4번 해사안전기본법은 최근에 법이 분리되기도 했고 24년도 7급에 기출된적도 있으니 공부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보통 이런 법들은 그냥 찍는다고 생각하고 공부는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나광범 원장님 VTS 일반직 커리큘럼에도 빠져있습니다.) 
    빈출도가 너무 낮은 법들을 맞추기 위해서 저 법을 다 공부하는 것은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시간낭비라고 생각하며 그 시간에 자주 기출되는 법들 다시한번 회독하는게 더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공부기간을 6개월 이상으로 길게 잡는다면 해보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제 기준은 공부기간을 어디까지나 짧게 잡았을 때입니다.)
    
    처음보는 법이 나온다면 일단 배경지식으로 한번 풀어보고 모르면 그냥 찍는다고 생각하세요. 어차피 상대평가고 다른 수험생들 다 모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힘들었던건 출항통제요건이나 AIS 설비요건, 관제통신녹음 대상선박 등등 톤수까지 달달 암기해야 하는 빈출되는 개념이 어려웠습니다.
    
    저는 일단 이 개념들은 따로 정리하고 숫자와 숫자의 위치까지 암기해서 외우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예를 들어 관제통신 녹음이라 하면 바로 13 / 3000 / 300 을 무식하게 암기하고 그 숫자의 순서를 생각하면서 그 숫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연상하는 식으로 공부하는게 저에겐 가장 맞았습니다. 이 방법을 사용하니까 이런 톤수 문제는 항상 자신감이 있었고 틀린적은 없습니다.
    보통 다른분들은 외우기 쉽게 말을 지어내시던데 저는 그것보단 그냥 무식하게 외우는 게 편해서 이런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Ex)
    강제도선 대상선박 : 500 / 500 / 2000
    관제대상선박 : 국 / 300 / 위
    AIS 강제설치대상선박 : 2 / 여 / 2 / 300 / 500 / 50 연 예유위
    
    이렇게 주요 숫자, 두문을 머리에 0.1초만에 떠올리고 그 숫자의 의미를 생각하며 법 조문을 전부 연상하는 식입니다.
    
    
    
    
    
    [MBT]
    
    저는 MBT는 시험보기 한 2주전 감 익히기용으로 활용했고 거의 기출위주이기 때문에 대부분 평균 한 과목 풀이시간 3~5분에 거의다 90~100점 맞았습니다.
    
    하지만 기출문제를 계속 반복해서 보면 답을 암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MBT는 박스형 문제의 보기 순서등을 바꾸는등 계속적으로 변화를 주기 때문에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기출문제가 계속 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MBT는 반드시 하셔야 하며, 강의 진도를 나갈때 한 파트 공부 후 문제가 어떤 식으로 기출되는지 확인용으로 풀어보는 식으로 이용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기출은 반복해서 볼수록 좋으니까 많이 활용하십시오.
    
    
    
    [시험]
    
    제 시험 보기전 상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하루에 2권정도 회독 가능한 상태 (한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한다면 하루에 1권)
    2.	MBT 항해술 : 90~100점  해사영어, 해상교통관리 : 거의 100점
    3.	왠만한 빈출개념 안보고 읊거나 빈 용지에 쓸 수 있음
    4.	7~8회독 당시 안외워지는 개념들 따로 정리한 노트 7회독정도
    
    2024년도 선박교통관제 문제는 굉장히 평이하게 출제되어 다푸는데 18분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보통 합격하신 분들의 대부분 풀이시간도 20분 내외 정도로 걸립니다.
    
    관제직의 경우에는 컷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한 문제 한문제가 매우 소중하고 실수가 정말 치명적입니다. 
    
    저는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선 한 문제를 풀 때 ‘절대 실수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너무 디테일하게 푸는 것보단 처음엔 빠르게 풀고 두번째로 확인할 때 제가 문제를 풀면서 표시했던 과정, 흔적 (본인이 틀렸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x 표시 하는것들 등등) 을 보며 내가 처음에 생각했던 사고과정을 다시 복기하면서 한번 다시 푸는 것이 더 실수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처음 문제를 풀때는 꼼꼼하게 보되 과감하게 풀었습니다.
    
    덕분에 두번째로 확인할 때 해사영어 1번 문제에서 S와 Z를 오독한 부분
    해사교통관리 제한시계관련 문제를 고치고 다행히 고득점으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틀린문제]
    
    2024년 당시 틀린문제를 공유드리자면 저는 해사영어의 14번 UNCLOS 문제와 9번 뷰포트 스케일 문제를 틀렸습니다
    
    합격생들이 틀렸던 문제는 수험생 신분으로 합격생의 실력이 어느정도였는지 확인하고 그들과 비교하면 나는 무엇을 맞히고 무엇을 틀렸는지 객관적으로 제 실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요소기 때문에 자세히 공유해 보겠습니다. (저도 수험생 당시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14번 UNCLOS는 처음에 풀 때 그냥 기출이랑 똑같은 문제인줄 알고 보기도 안보고 답 골랐었다가 틀렸습니다. 
    두번째 확인할때라도 한번 읽어봤어야 했는데 해사교통관리에서 까다로운 문제 (출항통제관련) 가 있어서 시간을 아끼려다 보니 유일하게 넘긴 문제였는데 결국 틀려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9번 뷰포트 스케일 문제 같은 경우는 뷰포트 스케일 자체를 디테일하게 물어본 문제는 역대 처음이었고 그 당시에 기본서에도 안 실려있어서 항해술 기본서에 실려있던 태풍 풍속을 바탕으로 찍었는데 틀렸습니다.
    
    여기서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를 때 는 분명히 처음보는 문제가 1~2개 무조건 나온다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는 그냥 찍는게 낫다고 생각하며 이런 문제를 잡기 위해서 괜히 다른 기본서나 개념 이것저것 보다가 빈출문제 실수해서 틀리지 말고 그냥 론박 기본서 다회독하면서 기본에 충실하시는게 좋습니다. 
    
    기출에 충실한 문제는 절대 틀리면 안됩니다. (저도 틀리긴 했지만요)
    
    뷰포트 스케일은 이제 해사영어 기본서에 추가된것으로 기억합니다. 
    
    
    
    
    
    [면접]
    
     그 당시에 저는 상당히 오만했던 것 같습니다. 
    
    론박 오프라인 면접을 갈까하고도 생각했지만 다른 일을 병행하고 있기도 했고 나름 고득점으로 합격하기도 했으며 면접은 대충 사람들 다 비슷비슷하겠거니 생각하며 필기대로 가지 않을까 하는 자만심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자기소개나 지원동기 대충 중요한것만 준비했고 그대로 면접장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모의 면접을 해본적이 없으니 너무 긴장되어서 목소리도 작고 말도 떨리고 더듬더듬거리며 면접을 했고 최종탈락을 하였습니다. 그 당시 서해청 관제 합격은 8명이었고 6명이 떨어져야했는데 제가 그 6명중 한명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심지어 면접이 끝나고 면접관님중에 한분이 지원자는 너무 긴장하신거 같다고 말씀하시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망쳤다고 생각해 그 당시에 모의면접의 중요성을 정말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떨어진 후 상심하던 와중에 우연히 1년 먼저 서해청 관제에 합격했던 친구의 연락이 와서 그 친구로부터 론박스터디 오프라인 면접을 다녀야 하는 이유를 듣고 한번 더 도전해보자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도전 : 2024 하반기 제주청 경찰직 선박교통관제]
    
     사실 경찰직은 체력시험도 병행해야 하고 더 힘들기 때문에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떨어져서 뭐라도 다시 해봐야된다는 생각과 동시에 오히려 시험과목도 많고 필기 -> 체력 -> 면접 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이 힘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지원자가 적을수도 있어서 오히려 더 쉽지 않을까라는 예상에 바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직에서 떨어진 것 확인후 지원해서 공부했기 때문애 공부기간은 50여일 정도로 굉장히 짧았고 하루 순 공부시간은 8시간정도 됐던 것 같습니다
    
    
    
    [필기]
    
    항해학 : 95  해사영어 : 90 해양경찰학개론 : 80 해사법규 : 65
    
    틀린갯수 : 14개
    합격컷 : 과면합
    
    필기는 예상대로 과면합이었습니다. 당시 제주청 13명을 뽑았고 경쟁률이 3:1 정도 됐지만
    시험장에 20여명 정도 왔던걸로 기억합니다. 
    
    2~3명정도 과락 발생하여 필기합격자는 저 포함 18명이었습니다.
    제 성적이 1배수안에서도 상위권이였고 합격선이 30개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항해학> <해사영어> 95점  / 90점
    
    일반직과 과목이 겹치기도 했고 해양경찰학개론과 해사법규의 양이 방대해서 따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시험보기전날 기출문제만 훑어봤습니다. 
    
    
    <해양경찰학개론> 80점
    
    [기본서 3회독 + 문제집 4회독]
    
    론박스터디에서 해양경찰학개론 강의만 따로 구매해서 공부했습니다.
    강의 다 듣는 것은 2주 정도 걸렸고 추상적인 개념이 많아 항해술 처럼 이해가 조금 필요한 과목이었습니다.
    
    제가 너무 짧게 준비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느낀점은 해경분들 이런 어려운 과목 준비하시는게 대단하다는 생각만 드네요.
    시험은 다행히 기존 기출변형인 문제가 많이 나와서 공부한것에 비해 체감은 쉬웠습니다.
    
    
    <해사법규> 65점
    
    [기본서 4회독 + 문제집 4회독]
    
    마찬가지로 론박스터디에서 해사법규 강의만 따로 구매해서 수강했으며  
    양이 방대함에도 불구하고 공부기간이 너무 짧아서 힘들었습니다.
    
    그냥 과락만 면하자라는 마인드로 시험장에 들어갔는데 일반직 공부하면서 했던 법은 하나도 안나오고 다른 법들도 굉장히 꼬아서 어렵게 나와서 시험 때 확신을 가지고 푼 문제가 거의 없었던 것 같네요.. 
    
    그냥 감으로 많이 잘 찍어서 과락 면했던 것 같습니다.
    
    
    [가산점]
    
    급하게 한만큼 준비기간이 너무 짧아서 그냥 안채우고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운좋게 1종보통이 신설되어 5점 다 채웠습니다
    
    토익 850이상 : 3점
    GOC : 1점
    1종보통 : 1점
    
    
    [인성 체력]
    
    인성검사 -> 수영 -> 체력 순서로 이루어집니다.
    인성도 론박스터디로 준비를 했고, 수영은 이 당시에는 합불이였기 때문에 필기합격 후 잠깐 수영장 다녀 통과했습니다.
    
    체력시험중 팔굽혀펴기랑 윗몸일으키기 악력은 필기 준비하면서 준비를 했습니다
    
    운동을 오랜만에 해보기도 하고 기간이 짧아서 많이 힘들었으며 각각 6~7 점 정도 맞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달리기는 필기합격후 무리하게 준비하다가 시험 보기 1주전 다리를 다쳐서 뛰기 힘들정도로 통증이 느껴져서 결국 제일 마지막 보는 달리기에서 0.1초차이로 1점을 맞아 과락하고 말았습니다. 
    
    역시 확실히 체력평가 같은 경우는 무리하게 하면 안되고 평소에 계속 조금씩이라도 하는게 중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도전 : 2025 상반기 서해청 일반직 선박교통관제>
    
     첫번째 시험때 면접에서 자만심을 가졌다면 이번 시험에서는 필기 때 자만심을 가졌습니다. 
    
    필기는 이미 열심히 공부했었고 합격해봤었다는 안일한 생각과 최근엔 공부 열심히하는게 무색할 정도로 시험 난이도를 평이하게 내는데 대충해도 붙겠지라는 생각을 가지다가 공고 모집 뜬 것 보고 부랴부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공부기간은 2개월 남짓이며 순공부시간은 내내 2~4시간 했고 막판에 부족함을 느끼고 마지막 2주는 10시간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필기]
    항해 :  95  해사영어 : 85 해상교통관리 : 75
    틀린갯수 : 9개
    합격컷 : 9개
    
    자만심의 대가로 형편없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번 시험은 제 예상과 전혀 다르게 굉장히 변별력이 있게 까다롭게 나왔고 확실히 공부를 열심히 한 사람과 열심히 안 한 사람을 갈랐습니다.
    
    작년보다 훨씬 많이 틀렸지만 동시에 작년보다 훨씬 어려워서 합격컷을 예상하기가 어려웠는데 론박스터디에 가채점 취합 후 박아론 원장님께서 서해청 예상컷 8~10개 라고 알려주셔서 희망을 봤던 기억이 있네요.
    결국 컷이 9개였고 턱걸이로 합격했습니다. 
    
    필기 보시고 본인 점수 론박스터디에 취합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항해>          [기본서 + 문제집 약 7회독]
       <해사영어>     [기본서 + 문제집 약 5회독]
    <해상교통관리>  [기본서 + 문제집 약 5회독]
    
    강의는 따로 듣지 않았고 한번 공부해봤으니 쉽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거진 8개월만에 다시보는거라 항해술 같은 경우는 이게 왜 이랬었지 하며 생각을 떠올리는데 시간을 많이 잡아먹어서 3권 기본서 전부 1회독 하는데 한달이나 걸렸던 것 같습니다. (절대적인 공부량도 너무 적었습니다)
    
    작년 일반직 시험 후 새로 기출되었던 승진문제들이나 경장문제 등도 2주전에 존재를 깨닫고 부랴부랴 푸는등 돌아보면 총체적으로 엉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시험]
    
    
    시험 전 상태는 확실히 작년보다 더 실력이 부족하다고 스스로 느꼈습니다.
    
    1.	정독한다면 하루 1회독도 힘듦
    2.	MBT 풀지않음
    3.	따로 정리한 노트 3~4번 정도 회독
    4.	항해술이나 해사교통관리 작년에 가렸던 가림막의 내용 바로바로 안나옴
    
    총 풀이시간은 23분정도 걸렸지만 시험문제는 풀면서도 어렵다고 느꼈고 해사교통관리에서는 공부 안한 수상구조법이 출제되어 큰일났다고 생각했습니다. 
    
    틀린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항해 : 18번
    해사영어는 : 5번, 11번, 12번
    해상교통관리는: 2번, 4번, 5번, 10번, 19번
    
    이번 시험에서 처음봤던 개념은 항해술 7번 박스형 문제에 (ㄹ) 활승무였으며 그냥 처음보는 보기는 보통 맞은 선지로 내니까 맞겠지 해서 잘 찍어서 맞췄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단순 회독이 부족하여 헷갈려서 마지막에 고쳐서 틀린문제가 3문제나 됩니다. 
    (항해 18번 항행통보 발행기관 / 해사영어 5번 UNCLOS  11번 COLREG / 해사교통관리 19번)
    
    기억에 남은 실수로는 해상교통관리 2번 벌금문제 기존 기출문제랑 똑같다고 생각해서 보기도 안보고 찍은 것, 해사영어 12번 one and a half shackles를 a half shackle로 오독하고 틀린 것이 있습니다.
    
    절대적인 회독의 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다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많이 많이 읽으시길 바랍니다
    
    
    [면접]
    
    면접 형식에 대해서 잠깐 말씀드리자면 일반직 면접은 1 : 3 면접으로 이루어지고 
    
    1)	소통 공감   2) 헌신 열정   3) 창의 혁신   4) 윤리 책임   5) 직무 지식 
    
    총 5개의 분야를 면접관 세분이 각각 상중하로 점수를 매기게 됩니다.
    그중 ‘상’ 개수가 많은 순으로 합격하게 되며 ‘상’ 개수가 똑같다면 ‘중’이 많은 순으로 합격하게 됩니다. 
    본인이 최대 15개의 ‘상’을 맞을 수 있는 것입니다.
     
    위원의 과반수가 5개 평정 요소 중 2개 항목 이상을 ‘하’로 평정한 경우와, 위원의 과반수가 어느 하나의 동일 평정 요소에 대하여 ‘하’로 평정한 경우 ‘미흡’을 받아 점수 상관없이 불합격 하게 됩니다.  
    
    ‘중’ 개수가 동일한 두명이 발생해 한명을 떨어뜨려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경우 그때 면접관들이 모여 누구를 붙일지 토의한다고 하는데 그때 보통 제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게 필기점수여서 그때 필기 순대로 가른다고 합니다.
    
    즉 일반직 필기 점수는 입장권 중에서도 입장권에 불구하며 필기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도 면접에서 좋은 점수 맞지 못한다면 충분히 불합격하실 수 있기 때문에 면접이 매우 매우 중요합니다~! 면접 100%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필기 고득점으로 면접 불합격하고 올해 필기 커트라인으로 면접에 합격한 제가 있으니 믿으셔도 됩니다. 제 스터디 조원중에도 다른 청 선박관제 커트라인 필기점수로 면접 합격하신 분이 또 있습니다.
    
    저는 작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바로 론박 오프라인 면접을 등록했고 학원 10분거리의 숙소를 잡아 2주간 다녔습니다.
    기본적인 자기소개, 지원동기, 공직관, 봉사관 등은 선 지급되는 인터넷 강의를 듣고 미리 준비해가셔야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오프라인 면접의 장점 3가지를 말해보겠습니다
    
    1.	박아론 원장님의 경험 및 피드백
    2.	조원들의 즉각적이고 객관적인 피드백
    3.	실전 같은 모의 면접 
    
    
    
    
    1.	< 박아론 원장님의 경험 및 피드백 >
    
    박아론 원장님께서는 현재 7~8여년간 학원을 운영해오시며 수없이 많은 면접 합격생들과 불합격생들을 봐오셨습니다. 
    
    원장님께서는 그 동안 셀 수 없이 많았던 수강생들의 답변내용과 소위 비언어적인 요소라고 하는 눈빛, 걸음걸이, 말투, 목소리 등등 합격생과 불합격생들의 차이를 모두 알고 계시기 때문에 오프라인에 등록하시면 원장님께서 합격생들과 비교해서 제가 부족한 점들에 대해서 솔직한 피드백을 해주십니다.
    
    박아론 원장님께서는 해양경찰 면접 분야에 전문가라고 말씀 드릴 수 있으며 모두 피와 살이 되는 조언이기 때문에 전부 새겨 들으셔야 합니다. 
    
    면접에는 답이 없습니다. 하지만 대다수가 본인에게 호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들 수는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박아론 원장님께서도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면접에는 답이 없는게 맞다. 하지만 예술을 예로 들자면 예술도 답이 없다. 하지만 예술에도 현대 미술이란게 있다. 현대 미술은 누구는 세기의 역작이라며 극찬할 수 있지만 또 다른 사람은 저게 뭐가 예술이냐 비난 할 수 있다.  제가 지향하는 것은 그런 호불호가 갈리는 현대미술이 아니라 모두가 잘 그렸다고 생각하는 그림이다’
    
    오프라인에 등록하시면 원장님께서 솔직한 피드백을 굉장히 많이 해주시는데 모두 본인을 ‘누구나 생각하는 잘 그린 그림’을 만들어주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잘 받아들이시고 본인을 고치는게 가장 면접에 합격하기 쉬운 길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박교통관제 총 17자리중 16명이 론박학원생인것이 그 증거입니다.
    
    
    
    2.  <조원들의 즉각적이고 객관적인 피드백>
    
    오프라인에 등록하시면 각각 직렬별로 스터디를 짜주십니다.
    
    조별로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서로 준비한 답변에 대해서 본인이 면접관이라면 이 사람의 답변을 어떻게 생각할지, ‘공’의 중점을 맞춘 답변인지, 혹은 답변이 설득력이 있고 꾸며낸 답변이 아니라 진실성있는 답변인 것 같은지 계속 서로 고민하면서 최선의 답변을 이끌어내는 과정이 매우 도움이 됩니다.
    
    조원들끼리 스터디를 하며 모의면접을 진행할때 조원들의 답변을 전부 노트북으로 기록하는게 모의 면접이 끝난 후 피드백을 줄 때 굉장한 도움이 됩니다.
    
     또한 서로 각자 공부한 것들을 조원들에게 공유하는 과정들도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혼자 했다면 몰랐을 것들을 조원들이 굉장히 많이 알려주었고 (ex 최근에 IALA가 국제기구로 승격되었다 / 올해 선박교통관제 시행계획 등등 ) 
    저 또한 개인적으로 공부했던 내용을 조원들에게 공유했습니다.
    
    
    3.  <실전 같은 모의면접>
    
    기본적으로 조원들끼리도 모의면접을 하긴 하지만 계속 면접을 내부 조끼리 진행하다보면 다 친해져서 조원간 모의 면접때 긴장이 안되서 실전같이 연습하는 것이 어려울수 있습니다. 그걸 방지하기 위해 원장님께서 모르는 사람들과 막바지 강제적으로 섞어서 모의 면접을 2회 정도 또 진행하기 때문에 다시 처음한 것처럼 긴장이 되고 실전과 같은 연습이 됩니다.
    
    또한 마지막 3회정도 학원에서 진행하는 실전 면접을 통해서 점수를 매기고 피드백을 해주십니다.
    
    김경환 선생님으로부터는 말을 끊어서 말하게 되면 좋은 점수 받기 어렵다는 피드백을 받고 계속 수없이 혼자서 면접기출문제집을 보며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얘기하려는 연습을 했고
    
    김지현 선생님과 박아론 원장님께서는 웃으라는 피드백을 해주셔서 면접 전날까지 거울을 보고 웃는 연습을 하며 계속 면접관분들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마치 필기에서 기본서 10~15회독 하듯이 모의면접도 기본 10회 이상 하시면서 말투, 걸음걸이, 앉아있을때 자세 등 본인의 언어, 비언어적 요소 모든 것을 계속 피드백을 받고 고쳐야 실제 면접에서 좋은 점수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작년에는 실제 면접장에서 벌벌 떨었었는데 이번 면접에서는 수 많은 모의면접을 통해서 긴장이 전혀 안됐고 큰 목소리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
    
    제가 수험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것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 였습니다.
    ‘작년에 필기를 잘 보고 면접도 열심히 했다면..’ 이라는 생각을 수험 내내 했음에도 올해도 자만해서 필기에 최선을 다하지 않은 대가로 커트라인 점수로 붙고 면접이 되서야 열심히 했던 제가 부끄럽습니다.
    
    시험은 ‘생물’과 같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내가 어떤 시험을 무서워하고 이번 시험망했어 하며 고평가 한다면 ‘그래? 불쌍하네~ 높은 점수 줄게’ 하며 좋은 점수를 받고 반대로 무시하고 자만한다면 ‘감히 나를 무시해?’ 하며 형편없는 점수를 준다는 얘기입니다.
    
    항상 자만하지 않고 모든일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이 소중했던 경험은 제가 죽을때까지 안고 갈 것 같습니다.
    
    3수생 신분의 경험을 전부 쓰려다보니 길어졌습니다. 
    공부 전에 읽으시면 시험관련 디테일한 내용은 그렇게 와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공부하시면서 머리가 복잡해질때마다 혹은 잠시 쉬고싶을때 합격생들은 어떻게 했는지 합격수기 여러 번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ㅎㅎ 기존에 올라와 있는 선박관제 합격 수기의 내용들 전부 다 매우 좋습니다.
    
    제가 틀린문제 같은 경우도 나중에 공부 해보시고 기출문제 풀어보신다음 얘는 뭘 틀렸지? 한번 더 복기해보세요. 객관적인 판단에 좋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얘는 이런 문제를 틀렸네? 이런 애도 붙는구나.. 자신감도 얻구요)
    
    긴 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합니다.
    
    제 합격수기 읽으신 분들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
     
                    

    주소검색

    TIP_이렇게 검색하세요!

    님의 포인트 내역 잔여 포인트 : 20,000P

    • 날짜
    • 내용
    • 지급
    •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