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회 해양수산부 통신사 9급 합격수기
황규정 2026.04.02
안녕하세요. 통신사 시험을 준비하며 오프라인 면접 강의가 큰 도움이 되어 합격 수기를 적어보았습니다.
1. 서론
저는 3년간 배를 타다 2024년에 하선했습니다. 1년 정도 휴식시간을 가졌고, 그사이 한국사 1급을 따두었습니다. 2025년 9월부터 2026년 상반기에 공고가 나올 것이라 예상하여 하루 2시간 정도 영단어와 물리, 통신을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12월쯤 공고가 예상보다 일찍 올라와서 그때부터는 마음을 다잡고 하루 8시간 정도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대신 일요일만큼은 푹 쉬어주었습니다. 다행히 미리 조금씩 준비해둔 덕분에 공고 이후에도 조급함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후반에 집중력이 흐트러져 공부기간을 짧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2. 과목별 공부 방법
<영어 (93점)>
영어는 대학 졸업 당시 토익 850점 이었고, 시중의 모의고사 풀었을때 10분정도 남긴채로 70점대 후반에서 80점대 왔다갔다 했습니다. 지텔프(G-TELP) 레벨 2를 기준으로 공부했습니다.
단어: 단어장 앱을 통해서 시중의 지텔프 단어 교재에 있는 단어들을 다 암기하려 했습니다.
독해: 토익기준으로 보았을 때 쉬운편이라고 느꼈습니다. 모의고사 독해 문제를 풀었을때 보통 3~4개 많으면 6개 정도 틀렸습니다.
문법: 정해진 공식대로 풀면 큰 어려움은 없지만, 레벨 3 유형도 섞여 나오니 유튜브 등을 참고해 꼭 한 번 체크해 보시길 권합니다.
듣기: 지텔프는 스크립트가 길어 집중력을 놓치면 당황하기 쉽더라고요. 긴 스크립트 중에 집중력을 잃지 않는 연습과 '노트 테이킹' 연습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물리 (60점)>
저는 문과 출신이라 물리는 정말 '노베이스'였습니다. 현대물리와 열역학은 과감히 제외하고 힘과 운동, 전자기, 파동과 빛에 집중했습니다. 이전 기출 문제를 분석하니 힘과 에너지에는 보통 속도 문제와 낙하 문제가 나왔고, 파동과 빛에서는 도플러문제와 광통신이 나왔습니다. 전자기 문제에서는 이전에는 축전기와 변압기 위주로 나왔는데 작년부터 폭넓게 나오는거 같습니다.
ㅇㅊㅇㅈ 공무원 물리 교재를 바탕으로 이광조 선생님의 유튜브 강의를 통해 기초를 세웠습니다. 서술형 시험인 만큼 직접 풀이 과정을 적어보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생각합니다. 아쉽게도 이번에 저항 쪽을 놓쳐 한 문제가 통채로 날라갔습니다. 여러분은 전자기파트 전체를 공부하여 점수를 챙겨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통신 (75점)>
통신 역시 처음 접하는 분야라 ㅊㅇㅇ 무선공학 통신공학 통신이론 교재를 활용했습니다. 너무 깊고 어려운 내용에 매몰되기보다 기초가 되는 원리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인터넷이나 유튜브 영상들을 찾아보며 원리를 머릿속에 그리려 노력했습니다. 폭넓게 공부해야 단답형으로 나올때 풀 수 있다 생각합니다.
3. 공부 팁
-단권화: 물리와 통신은 굿노트를 이용해 나만의 노트를 만들어 중요 내용을 압축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이 노트만 반복해서 회독했습니다.
-AI 활용: 공부하다 헷갈리는 개념은 제미나이(Gemini) 같은 AI에게 물어보며 바로잡았습니다. 가끔 틀린 답을 줄 때도 있지만, 개념 점검이나 연습 문제를 만들어 달라고 해서 풀어보는 용도로는 정말 훌륭한 선생님이 되어주었습니다. AI가 없었을때는 통신 과목을 어떻게 공부했을지 상상이 안될 정도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4. 면접
면접 정보가 부족해 론박스터디 오프라인 면접 강의를 수강했는데, 이때 면접 자료와 경험 정리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5분 스피치의 경우에는 기출문제를 기준으로 비슷한 주제가 나올 경우 사용할 사례 등을 준비해서 실제 면접 중에 사용했습니다. 해양수산부의 면접의 경우에는 다른 면접들과 성격이 달라 면접 학원에 들어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추가로, AI와 면접 연습을 해서 그런지 대화의 맥락을 짚는 훈련이 조금 부족했습니다. 질문자의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연습을 위해 스터디원들과 직접 대화해 보는 과정을 꼭 거치시길 추천합니다.
5분 스피치에서는 '환경오염 민원 대응'이 나왔고, 자기기술서에서는 '최근에 잘 수행한 과제나 업무'와 '여객선 결함사항에 관한 불편 처리 방안' 관련 내용이 나왔습니다. 면접 중 자기소개나 전공 질문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주로 제가 적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 꼬리질문이 많았습니다. 그 외로는 갈등상황에 대한 대처능력 질문 등이 있었습니다.
5. 마무리
공부 시작 전에는 막막함이 크겠지만, 막상 한 바퀴를 돌고 나면 공부해야 할 핵심 양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실 겁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