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3차 기관특채(권민혁)
관리자 2022.04.12안녕하세요~ 이번에 합격수기를 쓰게되어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선 제가 글 솜씨가 없어서 다소 부족함이 있더라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저는 3년동안 승선생활을 마치고 4월에 하선을 하였습니다. (해기사 특채 첫 시험이었습니다) 마지막 배에서 제가 고민 한 것은 마치면 어디서 공부를 할지 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서울이나 부산에 있으면 학원 주변에 술집이나 게임방들 놀것이 너무 많기 떄문에 고민끝에 목포에 내려와 공부를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필기 때무터 면접까지 쭉 있었습니다.) 내려와서 형님들과 상담끝에 가산점이 1점 밖에 있지않아서 시험준비보단 먼저 가산점을 채워야겠다는 생각에 토익과 실용글쓰기로 5월까지 가산점 5점을 다 채우고 5월말 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토익이나 실용글쓰기는 단 기간에 2점 채우는게 어렵지 않습니다) 이때 5월에는 가산점을 준비하면서 본 과정이 시작되는 6월반 개강전에 저는 해사영어 강의를 같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영어는 한번 잡히면 공부하는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않아도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때 저는 체력을 같이 병행하였습니다. 수영을 전혀 1도 하지 못했기 떄문에 오후에는 실내수영장에 다니며 강습을 받았고 저녁에는 매일 두시간씩 운동을 하였습니다. 이때 체중을 많이 감량 했었습니다.(약 7Kg 감량함) 이제 본격적으로 공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시험 2달전에는 저는 매일 3과목 씩 공부하였습니다.(시험에 다가올 수록 영어를 제외한 3과목을 매일 공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비중은 1주일마다 법규 40% 개론 30% 기관술 20% 영어 10% 로 나누었습니다. 1. 해사영어 (95) - 영어는 솔직히 처음에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막막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과거 전년도 기출과 모의고사를 비추어 보았을 떄 닥치고 문제량을 많이 풀기보다는 핵심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그 부분을 완벽하게 숙지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먼저 5월에 내려와서 수연쌤 강의를 실강으로 들었습니다. (약 3주정도 과정) 그리고 광범이형 이 쓰신 책만 보았습니다. 3년동안 승선 생활 이후였던지 알고 있는 내용이 많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책이라도 완벽하게 숙지하고자 생각했고 처음부터 끝까지 5번 이상 스스로 직접 필기를 하며 암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번 19년 3차에서는 SMCP쪽이 많이 출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번 씩 책을 써보니 수업시간 내용이 쉽게 들어왔습니다. 본 과정에서는 저는 영어를 수업한 날과 주말에 공부했었습니다. (솔직히 다른 과목 공부할 양이 매우 많았습니다) 저는 영어는 기출문제집+본과정 수업 책 그 2권이면 충분히 90점 이상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꼭 스프링으로 요약된 책(정규과정책)은 다 숙지하셔야 합니다 2. 해사법규 (85) - 법규는 제가 많이 힘들어했던 과목이었던 것 같습니다.( 수험생활동안 해사법규에 가장 많은 공부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전혀 접하지 못했던 내용이 많았고 그 양도 방대 했기 때문에 저는 목차를 보고 처음에는 1주일에 2~3개정도 법을 무조건 다 씹어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이어트 해사법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해사안전법과 입출항 관련법 해양경비법 3가지 법 범위를 정해서 요약노트를 들고 다니며 외웠습니다. 자기전에도 보고 운동하러 갈때도 보고 자기전에도 봤었습니다. (보통 수업할 떄는 복습 한다는 느낌으로 공부했습니다.) 주말에는 제가 외운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서 소강의실 칠판을 이용해서 제가 얼마나 숙지하였는데 직접 써보면서 확인을 하였습니다. 또 제가 초시이다 보니 같이 스터디했던 형님들과 동생들이 중요한 부분과 중요하지 않은 부분을 잡아주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ㅅㄹ아 ㅁㅎ야 고마워) 가급적 시행령이나 시행규칙은 요약집을 다 외우고 그 다음 중요한 순으로 암기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험출제 비중도 매우 적습니다.) 문제풀이는 저는 기출과 문두사 2권만 가지고 풀었습니다. 어느정도 내용이 숙지된 후에 문제풀이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횟수는 시험볼떄까지 10번정도 풀어본거 같습니다. 시험 3달전에는 일주일에 2가지 법 2달전에는 일주일에 4개씩 1달전에는 6개씩 2주전에는 반절씩 1주전에는 하루에 한번씩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나중에는 틀린부분만 체크해서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틀린것만 계속 틀리니깐요) *휘발성이 강한 과목이기때문에 반복적인 학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해양경찰학개론 (80) - 개론은 최근 시험이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중에 나온 문제도 적고 내용도 방대해서 처음엔 많이 힘들었습니다. 저는 19년도 1차 시험에 많이 반영을 한 포세이돈 개념서와 문제집 2권만 공부하였습니다. 형님께서 수업 중에 중요하다고 생각하신 부분과 내용을 복습하고 그 날 문제를 풀어볼 것을 추천 드립니다. 용어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정확하게 3번이상 정독하셔야 이해가 쉽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풀이는 시험보기전까지 7회정도 풀었습니다. 또 시험이 다가갈수록 주변에 공부하는 친구들을 보면 문제집 풀이 양을 굉장히 증가하는걸 보았는데 저는 그것보단 하나를 보더라도 그 책 내용을 다 아는게 중요합니다 (4과목 다 잘 보아야 하기 떄문에 저는 솔직히 100점을 맞자보다는 90점을 목표로 공부했었습니다.) *용어와 이해가 다른 과목에 비해서 어렵기 때문에 철저한 복습이 중요합니다. 최근에 광범이형이 해사영어처럼 요약된 책을 출판 한것을 보았는데 자기가 공부하는 책과 형이 내신 디톡스 책만 봐도 90점은 충분히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 기관술 (100) - 기관술은 전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그날 바로 공부하였습니다. 실제 탔던 상선과 많이 이론과 차이가 있기 떄문에 저는 저만의 파일을 만들어서 내용을 정리하였고 문제집을 풀때마다 그 파일에 살을 붙이는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기관술은 다른 과목과 다르게 많이 문제를 푸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 그 이유는 중요한 기출과 문제가 계속 반복 되기 떄문에 중요한 부분을 빨리 캐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이해가 가지 않는 다면 스터디 조원들이나 선생님께 직접 찾아가서 물어 보곤 하였습니다. 또 기관술은 공부를 할떄 책을 덮고 과급이면 과급 4행정기관이면 그 기관의 특징이나 정의 그리고 장.단점등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이 얼마나 되는지 책을 보지 않고 직접 생각하거나 빈 노트에 쓰면서 그 양을 확인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너무 세부적으로는 들어가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머리 터집니다) ->필기 준비하면서 느낀것은 공부하는 양, 시간을 늘리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1시간이면 1시간, 2시간이면 2시간 집중해서 공부하고 충분하게 휴식을 취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만의 생활패턴을 가지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아침 6시반에 일어나서 씻고 밥먹고 나서 학원에 8시에 등원하였고 10시되면 바로 집에가서 휴식을 취했습니다.(단 한번도 거른 적이 없었습니다. 필기 끝날때 까지만...) 그리고 수험생활에서 가장 망치게 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술,게임,나태함 3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최종 합격을 원하신다면 필기때까지만이라도 이 3가지는 최대한 참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6개월동안 술 한 방울도 마시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게임은 좋아하지 않아서 안했습니다.) 체력 -체력은 제가 워낙 운동을 좋아해서 매일매일 수업이 끝나고 10시부터 11시까지 운동을 하였습니다.(시험 1달전에는 6시부터 7시 저녁시간을 이용해서 운동을 하였습니다.) 단기간에 절대로 갯수가 늘지 않기 때문에 꾸준히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학원에서도 체력단련실이 있기 떄문에 매시간마다가 아닐지라도 하루에 2번정도는 이용해서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를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목포에서 체력학원에 다녔었습니다.(3주동안) 1. 팔굽혀 펴기 (10점) - 이번에 중부청같은 경우에는 빡세게 잡지않아서 여유로웠지만 다른 청 같은 경우에는 심하게 잡아서 10점이 안나온 친구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팔굽혀펴기는 아침에 일어나서 하고 자기전에하고 수업 쉬는 시간중에 틈틈히 20개씩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팔굽혀펴기는 처음 할때 바닥에서 부터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정자세로 팔을 직각으로 내리고 최대한 팔굽치가 겨드랑이에 닿는다 생각하고 내려가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20개하는것도 힘들었는데 나중에는 40개까지 바닥에서 팔굽혀 펴기가 가능했습니다.(시험에서는 정자세로 20초 남기고 60개정도 하였습니다) 또한 내려갈때는 힘을 빼고 올라올때 반동의 힘으로 올라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센서 위치가 생각 보다 높게 위치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정자세로 센서 연습을 수시로 하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센서로 50개이상이 아니신 분들은 매일매일 100개이상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20개씩 세트 나누어서요) 2. 윗몸 일으키기 (8점) - 윗몸 일으키기는 노력에 따라서 개수가 증가하는 것 같습니다. 첫 센서 측정 떄에는 40개 정도가 나와서 엄청 당혹 스러웠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매일매일 200개씩 연습을 하였습니다.(거의 초창기에 트레이닝실에 살았습니다..) 그리고 한달정도 지나니깐 50개까지 올라왔습니다. 그 때부터는 2분으로 시간을 잡고 최대한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통 1분 목표로 하시는데 그 뒤로 하는게 진짜 복근에 운동이 됩니다. 저는 2분에 85개 정도 기록 했었는데 90개 이상 하셔야 실전에서도 만점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시험에서 센서로 57개가 나왔는데 3개파울지적을 당했습니다.) 팔치기나 배치기 다 허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정자세로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센서 위치가 생각보다 높아서 키가 작으신분들은 무릎위로 팔꿈치가 닿는 다고 생각하시고 올라오셔야 됩니다. 하지만, 과도한 윗몸은 허리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과격하게 하시면 다칠수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매일매일 200개 이상 꾸준히, 그리고 몸이 뻗뻗하신 분들은 충분한 스트레칭을 권고합니다. 3. 달리기 (9점) - 달리기는 우선 선천적인 것이 가장 종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하체의 힘을 기른 다면 충분히 그 기록은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저는 1주일에 2번정도 유달산을 뛰면서 하체를 길렀던 것 같습니다. 처음 제 기록은 13.90이었는데 연습 최종 기록은 12.65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햄스트링 부상과 1번의 부정출발로 인해서 시험장에서는 13.45기록이 나왔습니다. 달리기는 절대로 무리하면 안됩니다. 특히 과도한 오르막길에서 피치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달리기 연습은 스스로 그 범위를 정해서 트랙에서 연습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 스타트에서 1초이상 단축 시킬 수 있기 떄문에 학원에서나 달리기 잘하는 친구들에게 배워서 자신이 편한 스타트 자세를 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너무 무리한 피치운동이나 오르막길 운동은 햄스트링 부상을 야기합니다....(진짜 조심하세요) 4. 수영 (59초) - 수영은 맥주병이어도 다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수영을 전혀 할 줄 몰라서 5월 1달 동안은 진짜 열심히 강습 받으면서 배웠었습니다. 처음에는 5미터도 가지 못했지만 한달 동안 지나고 다니 50미터는 잘 하지 못하더라도 갔다올 실력은 되었습니다. 수험기간 중에는 스트레스 받으면 주말에 같은 스터디조원이나 친구들과 수영하러 가서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노력하면 다 할 수있습니다. -> 실기준비하면서 가장 힘든것을 필기 끝나고 술과 음식이 가장 참는게 힘들었습니다.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힘내셔서 실기 준비하셨으면 좋겠고 술은 되도록 자제하셨으면 합니다. 또 단 기간에 잘 올라가지 않기 떄문에 이 글을 읽으신다면 그 다음 날 부터 조금 씩이라도 운동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시험 같은 경우에도 필기에서 고득점이 아니더라도 체력에서 고득점을 받아 뒤집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적성 -솔직히 자기의 성격이나 인성을 책을 통해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인성책은 보지 않았고 학원에서 나우어준 적성 책만 하루에 1시간정도 풀었었습니다. 또 시험에서도 그대로 기출되지 않고 출제되기 때문에 여러책을 보지 마시고 한권만 보고 어떤 유형이 나오는지 파악만 하시면 될거 같습니다.(시중에 파는 문제집의 문제보다 해경에서의 적성 문제가 훨씬 쉽게 나옵니다..) 면접 - 시험 준비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것이 면접이 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좋은 면접 스터디 조원들과 수업에 점점 말귀가 트였던 것 같습니다.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은 모르는 사람들과 2대2 면접이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매우 긴장이 덜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어떤 사람인지 장점이 무엇인지만 파악하고 핵심 단어를 찾는다면 어떠한 질문이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않는 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솔직함과 당당함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을 더 잘 보이기 위해서 아님 포장하기 위해서 감언이설로 외운데로 가더라도 실제 면접관님들은 다 파악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1대1 면접에서 솔직하게 상황질문에 답하니깐 그다음 질문하고 바로 끝내셨습니다.(질문 3개 받았습니다.) 그리고 씩 웃으시는 모습을 보고 아 됬구나 라는 생각을 받았습니다. 면접은 그리고 마음에 맞는 친구와 매일 1시간정도 모의면접을 가지고 연습하고 스터디면 같은 조원들 끼리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면 그것이 바로 면접이고 공부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두서없이 적긴 했는데, 거를건 거르시고 도움되시는 부분만 가지고 가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합격자 명단을 보면서 5월부터 지금까지 같이 공부한 형님들 친구들 동생들 그리고 합격까지 많은 도움과 격려를 해주신 두 형님들이 생각이 들면서 공부한 시간들과 노력들이 쭉 스쳐 지나갔습니다. 공부 힘듭니다. 하기 싫습니다. 하지만 내가 해양경찰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이번에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면 이 짧은 시간에 이정도 노력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힘드시겠지만 참고 견디신다면 최고의 선물을 받을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 또한 이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노력하는 해양경찰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언젠가 바다의 일선에 나길 바라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