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1차 항해 해수부(thwldek)
관리자 2022.04.12안녕하십니까! 기쁜 마음으로 해양수산부 선박직 항해 합격수기 적습니다. 저는 해사고 졸업해서 케미컬 탱커에서 3년 타고 내려서 2월 말~5월 초 까지 두달 반정도 준비했습니다. 수험기간엔 아침 9시에 일어나서 헬스장가서 운동하고 독서실가서 오후 1시부터 밤 9시정도까지 공부했습니다. 독서실에 앉아 있는 시간은 8시간 정도였는데 순공부시간은 항상 5시간 정도 유지 했습니다. 1. 한국사 한국사 1급은 필기시험과목 영어, 항해, 선박일반 점수 평균 5점을 올려주기 때문에 필수로 취득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마지막배 타면서 한국사 공부하고 2월에 내리자마자 바로 시험쳐서 1급 따고나서 필기 공부 시작했습니다. 2. 영어 다른 합격수기에서도 지텔프 시험하고 똑같이 나온다 그래서 지텔프 교재로 공부 했습니다. 문법은 지텔프 레벨 2에서 요구하는 문법공부하시고 추가로 비교급만 추가해서 공부하시면 됩니다. 독해는 빨리 안늡니다. 저도 독해가 많이 부족해서 계속 고민하다가 그냥 단어만 주구장창 많이 외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단어 많이 알고 있어야 독해하는데 막힘이 없고 후다닥 풀 수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듣기가 너무 취약해서 문법이랑 독해에만 올인 했습니다.. 실제로 시험장에서 듣기는 하나도 안들려서 찍다 싶이 문제 풀었습니다. 교재는 지텔프 기출문제집, 이현아 한권에 끝내는 지텔프 65점, 빅지텔프 기출 보카 이렇게 3개로만 했습니다. 여러가지 보는것보다 하나 다 보고 또보고 보고보고 또보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나중에 교재 다시 팔고 싶으시면 문제 풀때 연습장에다가 풀고 책 깨끗하게 하시면 됩니다. 3. 항해 (COLREG 포함) & 선박일반 (열기관 포함) 3년 배타면서 공부를 안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감을 잡고자 나쌤 항해술 인강 한번에 쭉 듣고 공부는 론박 해수부 주관식 교재 하나로공부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복잡한거 싫어해서 해사고 교과서도 안보고 론박 교재로만 했네요. 진짜 론박 주관식 교재 하나면 충분합니다. 다른거 필요없어요. 그런데 론박 주관식 교재는 아무래도 요약본이다 보니 오타도 조금 있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때는 해사고 교과서 찾아보거나 휴대폰으로 구글 검색하시면 됩니다. 저는 시험이 주관식이다 보니 그냥 읽기만 해서는 안될것같아 외우면서 공부했습니다. 한 페이지 보고나서 벽보고 설명해보고 생각안나면 다시 보고 또 설명해보고를 반복하면서 완전히 안보고 설명 할 수 있을때까지 외우고 다음 페이지 넘어가고를 계속했습니다. 론박 주관식 교재가 항해는 56단원 / 선박운용은 80 단원입니다. 총 136단원인데 하루에 20단원정도를 안보고 설명이 될때까지 공부하기를 계속 반복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하면 진도 나가기가 매우 힘들지만 나중에는 다 외워지기 떄문에 느리지만 가장 빠른 공부법인것같아요. 진짜 마법처럼 책 하나 다 외워집니다.. 눈으로 읽기만하면 재미도 없고 졸리고 따분하고 지나가면 다 까먹어서 주관식 공부방법으로는 적합하지 않은것같아요. 그리고 교재도 론박 해수부 주관식 교재 하나만 제대로 다 보고 완벽히 알고 있으면 필기 합격하는 데 아무 지장없습니다! 국제해상충돌예방규칙과 열기관은 따로 정리해서 외우시면 됩니다. 5. 면접 시험준비가 처음이라 방향성을 어떻게 잡을지 전혀 몰라서 인강들었던 론박 학원에 갔습니다. 학원에서 주는 해양수산부 국정과제 정리본과 면접 기본서 책 두권이 많이 도움되었고, 무엇보다 인생그래프가 진짜 도움 많이 됐습니다. 스터디원들끼리 모의면접 계속 하면서 말도 많이 할 수 있어서 실제 면접볼때 큰 도움이 됐네요. 학원에서 배우는 것들은 기본적인 면접 태도와 해수부가 하는일, 그리고 본인의 경험에서 질문의 답을 끌어내는 것입니다. 정해진 답이아니라서 저는 이 부분이 제일 좋았습니다. 면접 당일 저는 너무 긴장되서 아침부터 계속 하현우 질풍가도를 들었습니다. 대기실에서도 혼자서 머릿속으로 흥얼흥얼 거리다가 면접 보러 들어갔습니다. 저는 면접준비하면서도 계속 미소가 안지어져서 고민이었는데 면접보는 날 질풍가도 계속들으면서 할 수 있다는 생각과 자신감을 머릿속에 강제로 주입시키고 면접 본게 신의 한수 였던것 같습니다. 연습땐 하나도 못했던 미소 짓기가 실제 면접장에서는 자연스럽게 나와서 저도 면접보면서 놀랬네요.. 본인이 제일 좋아하는 노래 계속 들으면서 마음 안정시키는 것도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면접은 절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기 떄문에 솔직함, 겸손한 태도, 미소 이런것들이 굉장히 중요한것같아요. 그런것들을 론박 학원에서 못배우고 그냥 갔다면 아마 광탈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아직 합격했다는 사실이 잘 믿기지는 않고 실감도 안나지만 저 혼자 했으면 절대 못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론박 샘하고 스터디원들 덕을 너무 많이 봤네요.. 혼자서 준비하는 것 보다 같이 준비하는게 정말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