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2020년 해양수산부 경력직(선박기관) 공무원 합격수기 - (mammamookja)

    관리자 2022.04.12
                        2020년 해양수산부 경력직(선박기관) 공무원 합격수기
    
    안녕하세요 올해 해양수산부 선박기관직에 합격한 정O겸이라고 합니다.
    
    해양수산부 산하 기관들에서 통합으로 뽑고 아직 어디로 발령받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조금은 조마조마 하지만
    
    앞으로도 본 시험을 준비하게 되실 예비 수험생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글을 남깁니다.
    
    더욱이 저보다 높은 점수에 더욱 훌륭하신 분들이 이미 합격수기를 곳곳에서 쓰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제 글은 적어도 가장 현실적이며, 본인 학습능력이 평균보다 못미친다고 여기시는 분들이라면
    
    더욱 와닿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봅니다. 그러나 글솜씨가 최악이고 내용도 뒤죽박죽이라... 
    
    고치고 고쳐봤지만 이게 제 최대능력입니다. 죄송합니다.ㅎㅎ
    
     
    
    (1) 필기
    
    공부했던 책 목록: 선박일반(백인o), 선박기관사 면접시험(해o), 해사고 교과서 열기관
    
    지텔프 = 에x 클래스 제x카
    
     
    
    2020년 시험은 기존의 기출경향과는 다르게 해사고 교과서 선박운용, 전기 등의 내용에서 많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실은 저도 필기시험치고 당황해서 무조건 불합격했다고 생각하고 다른 시험을 준비하고 있을 정도였으니 말 다한거죠.
    
    현직자이신 분이 2020년 시험보고 본인도 만약 올해 쳤다면 떨어졌을 것이라고 하신 분이 계셨어요.
    
    그만큼 이번 시험은 까다로웠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위 3가지 전공 책에서 질문 툭 던지면 바로바로 입으로 튀어나올 정도로 외웠습니다.
    
    면접책은 기관1, 기관2, 직무일반 등을 가리지 않고 해사 영어빼고 다 외웠습니다.
    
    선박일반(백인o)은 제가 서머리를 만들고 달달 외웠습니다. 서머리 만들 때 정리 기준은 무조건 기출이었습니다.
    
    무작정 다 외우려고 하진 않았고 기출을 봤을 때 '이 부분이 나왔다면 아 저 부분도 충분히 나오겠구나'
    
    라는 식으로 정리해서 달달 외웠습니다. 해사고 교과서 열기관도 마찬가지로 공부했습니다.
    
    서머리 정리 기준은 개인차가 있으므로 상세한 건 생략합니다. 아무튼 저는 그랬어요.ㅎㅎ
    
    저는 기출의 출제 경향을 분석해보니 면접책과 열기관, 선박일반만 봐도 다 답을 할 수 있다는 걸 알았고
    
    그대로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험의 6문제 중 2번까지 풀때는 저는 무조건 합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3번부터 멘붕이 오더군요. 한마디로 3권만 팠던 저의 판단이 어긋난 것이었으며 저의 필기 합격은 운이 컸다고 봅니다.
    
    론박스터디 면접에 와서 인강을 들었던 분들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저는 그때까지는 몰랐습니다.ㅜㅜ
    
    혹시나 독학하시는 분들은 샘플인강 들어보시고 참고해보시는 것도 강추합니다.
    
     
    
    영어는 에x 클래스의 제x카 강의 들었습니다. (문법, 독해파트)
    
    검색하면 손쉽게 찾을 수 있고 유명한 강사님이셔서 구체적인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지텔프 영어듣기는 난이도가 높습니다. 전 그냥 토익LC 실력 믿고 문제를 들어야 문제를 풀 수있는 지텔프의
    
    특성상 문제 자체를 듣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LV2로 준비하셔야합니다.
    
    올해 본 시험에서 영어듣기가 참... 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저보다 영어잘하시는 분들 많으니 그런 분들께 상세하게 물어보시는게...ㅜㅜ
    
     
    
    그리고 유튜버 중 '타o(ooo AND STUDY)'라는 분의 공부법을 토대로 공부했고 큰 힘이 됐습니다.
    
    이것도 개인차가 있습니다만 공부와 거리멀던 제가 이 시험을 소화할 수 있는 힘을 주신 유튜버입니다.
    
    
    끝으로 제가 이 수기에서 필기에 관해서 현실적으로 꼭 하고싶은 말들은 이겁니다.
    
    1. 2020년을 기점으로 출제경향은 상당히 바뀌었다.= 선박 전기, 선박운용, 보조기계도 폭넓게 공부해야 합니다.
    
    2. 다른 책보다 해사고 교과서로 공부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바람직하다.
    
    3. 남의 서머리는 참고하는 것은 도움이 되나 참고사항일뿐, 본인이 직접 만들지 않으면 의미없다.
    
    4. 대학교 수준의 전공지식을 요하지 않는다.
    
    5. 4번은 팩트지만 고교 지식수준이라고 쉽게 생각하면 불합격 가능성이 높다.
    
    6. 내년엔 그대로 주관식일지 객관식일지, 시험과목이 바뀔지 아무도 모른다.
    
    7. 1달 공부하고 붙었다는 분들이 많다고 해서 본인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생각은 버리는 게 좋다.
    
    = 기존의 배경지식, 개인 학습능력, 경험, 전공 등 여러가지 요소가 작용할 수 있으며 본격적인 공부기간이 1달이었어도
    
    실 학습기간은 이와 상이한 경우도 많으므로, '아 나도 1달만 해도 충분하겠구나'하신 분들 중
    
    불합격하신 분들 꽤 계실 겁니다.
    
    8. 필자는 거의 4개월 가까이 필기 준비했다.= 누군가는 바보라고 비웃을지 모르겠지만 인정합니다. 바보 맞아요.
    
    저는 학습능력이 매우 낮습니다. 암기력 이해력 다 평균이하입니다. 다른 시험 공부도 병행해서 힘들기도 했습니다만
    
    그리 넘사벽으로 과목수가 많았던 것도 아닙니다.(겹치는 과목이 있었기 때문에) 어찌됐든 4개월 공부하나 1개월 공부하나
    
    합격하면 다 똑같다는 것도 팩트입니다.
    
    9. 필자의 필기 합격수기보다는 다른 분들의 합격수기가 더욱 구체적인 도움이 될 수도 있다. (ㅋㅋ)
    
     
    
    (2) 면접
    
    기적과 같은 필기 합격소식을 듣고 부산에 있는 ㅇㅊㅅ학원 등록을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항상 연락하던 대학교 동기가 론박에 등록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친구따라 론박왔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을 겪어보니 이토록 제 인생을 깊이 되돌아본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처음엔 '면접 별거 있나'라며 자만했습니다 . 하지만 지금은 만약에 누군가가 저에게 "면접준비할래 필기준비할래?"
    
    라고 물어본다면 주저하지 않고 필기 준비할거라고 할겁니다. 면접은 정해진 답이 없기 때문에 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답을 찾기위해 혼자 밤도 여러날 샜구요.
    
     
    
    론박쌤이 강조하신 건 지어낸 말이나 교과서적인 말이 아닌 진심이 담긴 말, 허심탄회한 말을 해야한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남들에게 발표할 때 대개 필터링 없이 말하려 노력했습니다. 민감한 주제이며 말하기 힘든 과거 가정형편,
    
    저의 아픔에 대해서 필터링 없이 말했습니다. 그것도 처음보는 사람들 앞에서요. 
    
    저도 실은 그러면서도 '사람들이 뜬금없다 생각하면 어떡하지? 이상하게 보면 어떡하지?'
    
    그런 걱정이 들었는데 애초에 합격을 위해 온 것이니 최대한 필터링없이 말해보자고 생각했고 그게 오히려 도움이 되었습니다.
    
    같이 준비한 사람들에게 제 이미지는 깎였을 지 몰라도 면접때는 플러스 요인이 된것 같아 뿌듯하네요.ㅋㅋ
    
    제 이야기들어준 제 조원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학원에서 조편성을 해주니 혹여나 걱정할 필욘 없습니다.)
    
    
    아무튼 론박 해수부 면접반은 방법을 몰랐던 제게 준비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곳이었습니다.
    
    어떤 식으로, 어떻게, 그리고 어떠한 면접이 진행되는지. 어떠한 부분을 공부하고 어필해야하는지, 잘 제시해주었고
    
    사람들과 모여 조를 이루고 모의 면접을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제가 강조하고 싶은 점은 학원이 준비 방향을 알려주어 정말 큰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 면접장에서 할 말을 만들고 진정성이나 간절함을 보여주는 것은 론박쌤도 아니고 조원도 아닌 본인이라는 겁니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해도 본인 생각에 변함이 없다면 밀고갈 필요도 있습니다.
    
    즉, 사람들의 피드백, 론박쌤의 조언과 본인의 주관을 적절하게 조합하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론박쌤도 그렇게 언급한 바 있구요.
    
     
    
    의식의 흐름대로 쓰다보니 무슨 수기를 쓰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고로 제가 면접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1. 면접에서 정답은 없다.
    
    2. 면접이 처음이라면 론박은 상당히 도움이 된다.
    
    3. 론박쌤의 조언을 기준으로 같이 준비하는 사람들의 피드백, 상당히 도움된다.
    
    4. 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주관이다.
    
    5. 엄청난 스펙, 역량, 확고한 주장보다는 겸손함, 간절함과 진정성이 더욱 필요하다.
    
    ='나 이정도 되는 사람이야' 보다는 '부족하지만 이정도 노력 했다'라는 느낌이 좋습니다.
    
    6. 5분 스피치는 깊은 지식보다는 폭넓고 얕은 지식이 더 좋고,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경험이나 의견을 개연성있게 넣는 것이다.
    
    7. 1~6번까지 매우 추상적으로 다가올건데 학원 다니며 느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론박 추천)
    
    8. 필자는 면접 연습때 틱이 있는 사람처럼 눈을 심하게 깜빡이거나 떨었고 5분 스피치도 가장 자신없었다. (그런데 합격)
    
     
    
    마지막으로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1. 적어도 이 수기를 다 읽은 예비 수험생 여러분들의 99.9%는 필자보다 머리가 좋다.
    
    
    
    더욱 구체적인 문의사항 있으시다면 카카오톡 id: GyeomD88
    
    로 문의주시구요. 실명과 나이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대단할 건 없습니다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네요.
    
    내년에 합격하실 예비 수험생 여러분, 함께 일할 날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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