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합격하게되어 기쁘네요.

저는 공부하다가 슬럼프가 오거나 빡칠 때 한번씩 다른분들의 합격수기를 보면 다시 초심을 찾게 되더라구요.
좀 늦장을 부린감이 있지만 이제서야 글을 씁니다.
일기체로 적으니 혹시 참고하실때 반말이라고 기분나빠하지 말아주세요^^
 
필기 -12 / 체력 26점 / 인적성(모름) / 면접(모름) / 가산점 4점
작년11월부터 가산점준비를 하고 12월 초부터 공부시작.
기관직렬이
 
개론 - 양이 많음 - 단기간 어려움
법규 - 양이 많음 - 단기간 어려움
기관 - 기관사출신으로 조금쉬움
해사영어 - 기관사출신으로 조금쉬움
이렇게 4과목중 비중을 개론과 법규에 비중을 많이 두고 공부함.
11월중순부터 ㅍㅅㅇㄷ 개론 인강 시작
12월부터 론박에서 온라인관리반등록 -> 4과목관리전부
3월까지 빡세게 달림. 3~4월 마음이 헤이해짐.
5월~6월다시 빡세게 달림.
6월27일 시험.
 
-개론 (-6)
개론은 ㅍㅅㅇㄷ인강이 먼저 시작하고 1달뒤에 론박인강이 시작하여
인터넷강의는 그냥 나오는대로 다 들었었음. 법규나 개론같은 공부는 처음접하는지라 접근하는것이 어려웠지만 인강을 들으면 들을수록 공부하는법을 스스로 터득하게됨. 개론인강은 2번씩 들었음.
개인적으로 초반에 가장시간을 많이 투자한 과목임. 후반으로 갈 수록 시간투자를 적게 하였음. 그냥 문제풀이위주로.. 그래서 점수가 좋지않은거같음.. 개론은 이해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했는데 이해를 못했나봄.. 이해하는부분은 생각보다 비중을 많이 차지하지 않음. 외우는 부분 은근 많음. 빨리 시작해서 천천히 오랫동안 할 수록 좋은점수를 가져갈 수 있는 과목임.
 
-법규 (-2)
법규는 론박인강. 나쌤설명 되게 잘하심. 이해 바로바로 되게끔 선박에 대해 설명하는게 솔직히 추천하고싶음. 그리고 법규과목 특성상 광범위한 법을 한번씩은 다 훑어본다는 개념으로 잡고가면 초반에는 힘이 딸림. 나도 의욕이 넘쳐서 그냥 다 봐야지 생각하다가 중간에 기력이 딸려서 포기하게되고 그러다 슬럼프에도 빠짐. 일단 눈앞에 하라는것만 해도 충분함. 첨부터 넓게 보지말고 내앞에 얼쩡거리는것들 하나씩 헤쳐나가다 보면 어느새 대충 다 훑어본느낌이 듦.
그리고 문우당 문제집 이거 솔직하게 3번은 봤음. 그정도 가치는 있음. 론박에서 주는 문제집 1번씩풀고 시중에 나와있는 기출문제 2~3번씩은 풀어보고 문우당3번씩풀고 나중에 가면 문제들 다 거기서 거기란 생각이 들 때가 있음. 그럴 때 모의고사나 주간고사나 이런 문제들 모아서 처음부터 다시 모의고사형태로 풀어보고 답맞춰보고.. 틀린거 또틀림... 법규는 항상 느끼는게 틀린거 또 틀리는거같음.. 내가 어느것을 틀리는지 알게되면 그때 자신감생김.
 
-기관술 (-2)
기관사를 오래해봐서 자신있는과목인데다 나 뿐 아니라 기관술은 대부분 90점~100점 맞고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음.
초반에 공부를 그리하지 않음. 개념은 밖혀있음.
인강은 머리식히는용도로 봄.
그런데 나도 기관사를 오래해보고 여러기관사들 많나봤지만
론박샘 개인적으로 존경함. 기관술관련하여 강의하는분들이 별로 없지만서도 론박샘을 내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를 한다면 기관술1타강사임.
설명하시는게 머릿속에 그려지게끔 설명을 잘해주심. 나만 그렇게 느낄수도 있음.
문제집은 기출문제나 여러 문제집 대충 봐봤지만 론박에서 나눠준 엄청문제양이 많은 문제집이 하나 있음. 기출문제보다 난이도가 0.5단계정도 높은느낌이 있지만 그거 한번 풀면 기관술 개잘해지는거같음.
물론 문제풀때 외우는게 아니라 하나하나 이해한다는 느낌으로 해야 어떤 변형문제가 와도 풀수가 있음. 그러나 해경기관술기출문제 수준은 난이도가 높은편이 아니기에 그렇다고 많은시간을 할애하기 아깝기도함. 본인은 법규나 개론에 머릿속이 지쳤을때 기관술 문제풀면서 스트레스도 같히 풀었던거같음. 100문제정도 풀고나면 기분이 한결 나아졌음.
 
-해사영어 (-2)
선박관련된 영어문장들이 어느정도 익숙함이 있었지만 해사영어과목은 조금 특별했던거같음. 내가모르는 항해쪽이나 지구과학, SMCP용어, 구조용어 등등 처음보는 단어나 용어들이 수두룩했음.
온라인관리반에서는 매일 단어테스트를 하는데 이거 상당히 도움이 많이됬음. 오늘 단어를 많이 외우는구나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3개월동안 꾸준하게 단어나 용어들을 눈에 익히는것 자체가 용어들이 상당히 익숙해짐. 나쌤 인강도 참 고마웠음. 설명 개잘하심. 선박에서 이런 용어들이 어떻게 왜 쓰이는지 설명을 해주시니 이런것들이 연상되고 머릿속에 그려지면서.. 예전엔 영어공부 정말싫어했는데 그런느낌이 안들게 됨. 일반적인 영어공부라기보단 영어로 된 해사용어 공부임.
참고로 본인 토익은 600점이 안됨.
 

공부시간은 하루인강4시간, 공부4시간정도 3개월 (인강수강기간)
인강다 보고나선 오전4시간 오후2시간 이렇게 하루 6시간정도 앉아있었음. 앉아있는 시간은 오로지 집중했었음.
집에서 공부하기에 공부하는시간 외에도 궁금한거 생기면 바로 찾아보고 책보고 문제도 찾아보고 이런시간들이 은근 많았음. 하다보면 1~2시간 훌쩍감.
물론 대부분의 시간은 법규와 개론에 투자를 많이하였음.
해사영어는 매일1시간정도 회독시간을 가졌고 나머지는 법규/개론.
기관술문제는 머릿속이 많이 복잡할때나 스트레스 받을때 그날스케줄 비워버리고 기관술만 풀었음.
계획에 뼈대는 유지하되 유연하게 운영했었음.
 
 
-체력(26점)
30점 받을거같다는 안일한생각을 했었던적이있었음.
달리기-13.8초
윗몸-53개
푸쉬업-만점
달리기 연습팁을 좀 얘기하자면
100미터달리기 연습할 때 일부러 200미터 달리기로 연습했음.
시험2달전 정도부터 200미터달리기 간헐적으로 연습함.
200미터 달리고 200미터 걷고 200미터 달리고 200미터 걷고 이런느낌.
그리고 목포 스포팅을 나중에 다녔는데 스타트에 대해서 처음배웠고 이렇게 스타트를 하는구나 하고 제대로 알게됨. 그렇다고 내가 제대로 하지는 못했음 ㅎㅎ 연습이 많이 필요함.
체력학원 물론 다니면 당연히 안다니는것보다는 도움을 받으니까 좋음. 그런데 체력은 자기 하기나름인거같음.
공부를 하면서 12월부터 꾸준하게 헬스장을 다녀왔기에 어느정도 체력에 도움이 된거같음.
윗몸일으키기
윗몸은 정말 꾸준히 오래 해야하는거같음.
헬스장에서 윗몸하는거랑 체력시험용윗몸하는거랑 조금 결이 다른감이 있음. 물론 내겐 복근보다는 똥배가 많아서 처음에 할때는 30개도 간신히 했었음. 1월쯤인가 체력학원에 갈일이 있어서 센서측정을 해보니 30개밖에 안되길래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집에서 매일 꾸준히 윗몸일으키기 함. 물론 빡세게는 아니고 하루에 50 x 2~3회 정도씩만 하고 필기시험 끝날때쯤에는 1분에50개 했음. 체력준비하면서 좀 안타까운것이 윗몸을 좀 더 열심히 준비할걸...
팔굽
팔굽은 패스.. 이건 나쌤이 설명해준 그대로만 하면됨...

인적성/면접.
론박에서 인적성 면접 강의신청해서 실강을 들었음. 1달간 목포살이.
돈이 좀 깨지긴 하지만 고지가 눈앞에 다다랐기에 이정도 투자는 별거아니라고 생각함.
인적성은 음... 잘모르겠음.. 유형파악정도..? 그래도 안하는것보단 나으니까..
근데 면접은 내가 살면서 이런 강의를 들을기회가 있구나.. 너무 거창하게 말한거같아서 조금 오바스럽지만 앞으로 살면서 이런강의 혹은 이런생각을 스스로 할 기회가 없을거같다.. 이런느낌을 받았음.
면접시험때문이 아니라 이걸 기회로 이런 수업을 받고 이런 스터디도 해보고 인생을 놓고봤을때 뜻깊은 일이지 않나 싶음. 면접적극추천.

코로나로 인해 다들 고생이 많으실텐데 우리 인생을 위해서 노력하시는 여러분들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오랜수험기간 끝에 합격한 친구가 얘기를 해줬습니다.
수험기간이 짧던 길던 합격하면 다 보상되더라.
다들 힘내시고 건강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