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해양환경공단-선박관리 행정(kysg1233)
관리자 2022.04.12해양환경공단 선박관리행정 직렬 합격수기입니다. 2020 1차 해양경찰시험을 준비하면서 인적성 및 면접 준비를 위해 론박스터디 학원을 등록했었습니다. 그때 원장님께서 인성검사는 무조건 솔직히 해야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당시 저는 저로서 솔직하게 인성검사를 했다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이 사람들이 나를 좋게 볼까?" 라는 식으로 제 자신을 한껏 포장했습니다. 면접 또한 "솔직한 나" 보다는 " 그 사람들이 좋아하는 나 "로 한껏 포장했습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무난히 면접을 봤고 낮은 환산점수가 아니었으므로 당연히 합격을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불합격이었습니다. 인성면접 당시 난해한 질문들이 있었고 저는 제 솔직한 생각보다 외운 그대로 면접관님들께 답변을 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심층면접관님은 심리 전문가이시기 때문에 얘가 인성검사 때부터 계속 거짓말을 하고 있구나 라고 눈치 채셨던 모양입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면접에서 감정당해서 과락 때문에 불합격했던거 같습니다. 원장님이 수업때 항상 진솔한 모습을 보여줘야한다고 강조하셨는데.. 불합격을 하니 그제서야 그 말이 무슨뜻인지 이해했습니다. 해양경찰 불합격 이후 제 자신에 대해서 제대로 한번 되돌아 보았습니다. 나는 왜 해양경찰을 하고 싶은지, 공무원은 어떤 마음을 가져야하는지. 그리고 마음을 다잡고 론박스터디 온라인 관리반을 등록하고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도중 해양환경공단 일반직 채용공고가 나와서 지원하였습니다. 서류는 해기사 3급면허에 대해서 적/부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고 지원후 바로 필기시험을 준비했습니다. 1교시 NCS 같은 경우는 시중 문제집 PSAT형으로 나왔습니다. 수능언어 비문학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그리고 공단에 조직에 관한 기본적인 이해도를 묻는 질문 또한 있었습니다. 2교시 전공 NCS의 경우는 기관술+해사법규 위주로 나왔습니다. 론박스터디 해사법규 시간때 배운 선박안전법,해양환경관리법 등이 많이 출제되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1,2교시 모두 난이도가 크게 어려운편은 아니지만 공부를 안하고 시험을 본다면 꽤 어려운 수준이 됐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필기시험까지 마무리 하고 면접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면접은 크게 3가지 였습니다 AI면접,집단면접,토론면접 AI면접은 관련 유투브를 보며 준비했고 잘봤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크게 무리없이 본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대면면접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전공관련 질문은 IMO2020 저황유, 황산화물배출규제관련 그리고 선박안전법,해양환경관리법 용어등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전공보다 중요한 인성에 대한 준비는 론박스터디 원장님께서 해양경찰 면접 수업시간때 알려주셨던 알려주셨던 방향으로 준비했습니다. "솔직함+공직자로서 국민에 대한 봉사심,희생정신+면접장에서 자신감있는 목소리와 태도" 이러한 부분들을 항상 생각하며 해경 면접 인성 30제를 기준으로 제 자신에 대해 정리 하기 시작했습니다. 노트북으로 면접용 대본을 만드는게 아닌 각 질문에 대한 나 자신의 "키워드"를 지정하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식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정말 당당하게 면접을 봤습니다. 전공질문은 모르더라도 "면접이 끝난후에 꼭 공부하겠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당당하게 기죽지 않고 대답했고 이러한 자신감 넘치는 청년의 모습을 면접관님들이 좋게 봐주셨던거 같습니다. 또한 악성민원인에게 시달리면 어떻게 할것인가라는 질문에도 "솔직히 힘들겠지만 공단의 사람이라면 국민에 대한 봉사심과 희생정신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악성민원인도 본인이 악성이 되고싶지 않았을 뿐더러 뭔가 우리가 모르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을거 같습니다. 악성민원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끝까지 그 문제를 포기하지않고 해결하겠습니다."라고 답변드렸을때 면접관님들이 " 그래 저거지!" 라는 표정을 지으셨습니다. 공직자라면 진심으로 국민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보고 느끼라고 강조하셨던 원장선생님의 말씀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면접이란게 훌륭한 사람을 뽑는게 아니라 면접관님들과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을 뽑는거 같습니다. 토론면접때도 내가 일방적으로 주장하지 않고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공감해고 좋은 결론을 이끌어내는식으로 토론을 진행했고 발언권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지원자에게 저 대신 발언권을 주려고 노력했고 저 보다는 타인을 먼저 챙기는 모습이 좋은 평가를 받았던거 같습니다. 아쉽게 해양경찰은 불합격했지만 공직자로서 어떤 자세와 생각을 가져야하는지 많은 가르침을 주신 론박스터디 선생님들께도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혹시나 다른 직렬이라고 하더라도 공직계열 면접을 준비하신다면 론박스터디의 면접수업은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https://blog.naver.com/par0424/222133410843 추가적인 사항은 여기 글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