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3년도 2차 일반직(방제) 합격하게 되어 수기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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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 준비 기간: 2달(항해 -3, 선박일반 -5, 물리 -5)

한달은 오래된 기억 끄집어 내기였습니다. 항해는 김성곤 항해술 객관식만 풀어보면서 문제 감각을 익히고 선박일반 중 기관 부분은 네이버 해양수산공무원 카페에 다른 분들이 친절히 공유해주신 기관술 자료들로 공부하였습니다. 물리는 잇츠이지를 통해 익혔습니다.

2달이 짧다 생각하여 이론서 따로 없이 문제 풀이만으로 각각의 이론들을 암기하는 형태로 했습니다. 그렇게 한달 공부 후 나머지 한달 동안은 다시 문풀로만 빠르게 2회독 정도 했습니다. 남은 일주일은 기출문제 위주로 보았구요 기출 풀다 헷갈리는 부분은 문제집 해설로 대체하였습니다. 해설들 잘 보면 생각보다 상세히 설명 되어 있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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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이 시험을 준비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방법이였던거 같습니다. 입문자가 이렇게 하면 아마 어려우실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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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은 풀 때는 평이하다 생각했는데(물리는 조금 애먹었어요) 꽤 틀리긴 했네요ㅜㅜ

물리는 기출이나 문제집에서 본 듯한 문제들이 좀 보여서 그래도 잘 푼 줄 알았는데도 안 잡힌 개념들은 결국 틀리긴 했네요

선박일반은 해경은 대체적으로 항해술 반 기관술 반 정도로 나왔네요

항해는 박스 문제들을 다 틀렸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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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좋게 필합 후(사실 너무 많이 틀려서 필탈할 줄 알았는데 컷에 딱 되었더군요)

면접 준비는 론박에서 했습니다. 오랜만에 면접이라 감도 잃었고 유독 면접자리를 어려워 해서 고민 없이 택했어요.(과거 타기관 면접 준비 시에 왔을 때 좋은 기억이 남아서 다시 온 것도 큰 듯 합니다.)

주로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이 많이 필요한 편이라서 해경과 같이 한달 넘게 준비 할 시간이 있을 때 좋았던거 같습니다. 오프라인 강의 전 온라인 강의 들으며 기본 과제들을 작성하면서 저를 한번 끄집어 내놓고 오프라인 2주동안 면접에서 할 말과 자제할 말을 가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단에서 근무했었는지라 공직자 마인드는 가질 수 있었는데 현직에서의 느낌으로 말하는 느낌이 되어서요 저에게는 조금 다시 면접자의 느낌으로 말하는 방법을 다시 배우는 시간이였습니다.(이부분에 대해서 선생님 코치가 많이 도움되었고 그 덕분에 좋은 결과를 받은 듯 합니다.)

면접 질문들은 사실상 평이한 수준으로 전부 한번씩은 준비하면서 생각해봤을 질문들이였습니다. 엄청 특이하거나 당황시키는 질문보다는 해당 직무에 대한 내용이나 전공지식을 기본은 가지고 있는지랑 간단한 인성질문들로 채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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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필기 공부법은 그닥 도움이 안되는 방법 같기도 하네요

다만 저처럼 문제 양치기로 공부하시는 분들은 도움 되시리라 생각 듭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