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23년도 해양수산부 선박항해 9급 합격수기

    이상우 2023.12.13
                        안녕하세요 이번에 해양수산부 선박항해 9급에 합격하게 되어 합격수기를 작성하게 됐습니다.
    
    저는 해양수산부 선박항해만을 노리고 시험을 준비하진 않았습니다. 2022년도 기준으로 
    vts->해양경찰->해수부 순으로 어느정도 텀이 존재하고 시험과목도 겹치는 부분이 많아 
    하나라도 걸려라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혹시나 저 같은 생각을 하시면서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전 과거이력부터 말씀 드리겠습니다. 
    
    궁금하지 않으시면 "1. 필기 공부"로 넘어가시면 됩니다.
    
    저는 이전 6월에 있었던 vts를 먼저 준비했었습니다. 지역선택에서의 잘못된 선택과 공부 부족으로 
    인해 1문제 차이로 떨어지고 이후 많이 놀러다녔습니다. 혹시나 해서 궁금해하실까봐 말씀드리자면
    vts를 준비했을 당시 순공부 약 6시간정도 평일만 하였고 공부기간을 70일정도 하였던 것 같습니다.
    vts 준비하실 분들은 저보다 더 열심히 하셔야 붙으실겁니다.
    
    작년 기준으로는 해경 시험이 10월쯤 있고 해수부 선박항해가 연말 혹은 내년 연초여서 순서대로 
    시험을 준비할 생각으로 8월말부터 다시 시험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해수부 채용이 해경 
    채용과 겹치면서 저는 방향성을 해수부쪽으로 잡고 준비했습니다. 
    
    해수부쪽으로 방향을 잡은 이유는 해경의 경우 vts에서 공부하였던 해사법규 범위 이외에 또 법을
    봐야했고 해양경찰학개론도 공부해야 합니다. 해수부의 경우 시험 범위가 그전에 공부했던 것과 
    같은 항해술+선박운용(항해파트) 그리고 기관파트만 추가적으로 공부하면 됐기에 이렇게 선택하였습니다.
    
    0. 한국사
    한국사 공부는 승선 휴가때 했습니다. 이전에 한국사를 공부했던 친구에게 추천받은 최태성 선생님의
    교재와 유튜브 강의로 공부했습니다. 공부기간을 한달정도 잡았었는데 솔직히 깁니다. 오랜기간 공부해서
    오랫동안 한국사를 기억하면 좋겠지만 한국사 시험으로 가산점을 얻으실 생각이라면 7일~10일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찍 공부하셔도 나중되면 많이 까먹습니다. 짧고 굵게 끝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산점 5점을 얕보시면 안되고 시간이 되신다면 꼭 준비하셔서 받으셔야 합니다.
    
    
    1. 필기 공부 (커트-60점 / 한국사-5점 항해-69점 일반-79 영어-89 : 평균-84점)
    
    공부 시간: 12시-19시 약 6시간(8월말~9월) / 12시-23시 약10시간(10월) 
    
    *항해 및 선박운용 : 나쌤 항해술 책 + 론박스터디 해양수산부 주관식 교재
    
    기본적으로 vts시험을 준비하면서 항해술 책을 이미 다수 읽어본 경험이 있어 이해 하는데 
    큰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크게 신경 쓰였던 점은 vts시험과는 다르게 주관식으로 출제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내용 하나하나를 달달 외운다는 느낌으로 읽고 또 읽고 눈 감고 말해보고
    글로 써보면서 공부했습니다. 
    
    승선경험이 있으신 분들도 저는 최소한 인강으로 한번은 들어보길 추전합니다. 승선 경험이 없으신
    분들은 제 기준에서 무조건 강의를 들으셔야 합니다. 
    이전 학교에서나 승선경험을 통해 알고 있던 내용들도 많았지만 강의를 들으면서 틀을 잡고 놓치고 
    있던 사소한 부분들도 채울 수 있었습니다. 마음 먹고 들으시면 2~3주면 다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해와 관련된 시험을 준비하신다면 강의를 한번쯤은 들으셨으면 합니다.
    
    해사고 교과서를 읽어보지는 않았습니다. 읽어보시면 도움이 된다는 조언은 많이 받았지만 항해술
    책과 해양수산부 주관식 교재를 그냥 머리속에 다 집어넣는다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선박운용-기관파트의 경우 해양수산부 주관식 교재에 있는 내용 중 선별해서 공부했습니다. 기관
    파트지만 항해사도 알면 좋을 것 같은 부분을 위주로 추렸습니다. 노트 5페이지 정도로 추렸고 
    계속해서 외우기를 반복했습니다.
    
    *지델프 
    영어를 어느 정도 하는 편이었고 토익시험을 쳤을때도 리스닝 점수는 잘 나와서 지텔프라는 시험형식이
    저랑은 잘 맞았습니다. 감안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장 최근 토익점수 리스닝 465 리딩 405 
    -지텔프라는 시험이 토익보다 리스닝이 어렵고 리딩과 문법 파트가 쉽습니다)
    
    공부기간은 해경 시험이 끝나고 해수부 시험까지 남은 기간인 딱 일주일 공부했습니다.
    
    리스닝&리딩은 레벨 2 수준으로 나오고 문법은 레벨 3 기준으로 나온다고 해서 레벨 2와 레벨 3 모두
    공부했습니다. 저는 레벨 2 모의고사 교재를 사서 하루에 한 회씩 풀었습니다. 6회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레벨3 교재도 구입해서 개념보다는 문제 위주로 풀었습니다. (아마 레벨3 교재는 시중에 한권 
    존재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텔프는 문법이 가장 쉽습니다. 누구나 준비하면 고득점 받을 수 있습니다. 문법 강의는 유튜브에 검색하시면
    강의 자료가 많이 나옵니다. 기출되는 문법 양식이 정해져 있고 사실상 문제풀이 방식도 정해져 있습니다. 
    유튜브 강의 시청하시고 내용 정리하셔서 문법에서 만점 받는다는 생각으로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리스닝과 리딩은 사실 저도 어떻게 올려야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찍 준비하셔서 단어 많이 외우시고
    리스닝의 경우 대본 형식이 정해져 있으니 친숙화하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ㅎ
    
    
    2. 면접준비
    주위 친구들이 면접 준비로 론박스터디를 많이 추천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의 말을 믿고 론박스터디 
    면접 현강을 들었습니다. 주시는 자료들도 많았고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들도 많이 알게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면접 강의는 약 3시간정도였고 사실 핵심은 "스터디"였습니다. 같은 목표를 갖고 모인 사람들과 면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모의면접도 보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알게되고 생각해보지 못한 관점과 아이디어를 
    얻게 되면서 실제 면접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속해있던 스터디 조는 하루에 6~7시간정도 매일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하다보면 지치고 힘들고
    방에 가서 누워있고 싶지만 그런 시간이 있어서 합격했다고 생각합니다.
    
    -5분스피치
    제가 면접에서 실제로 진행했던 주제는 학원에서 해양수산부라는 조직의 특성과 연관된 주제는 아니었습니다. 
    현재 사회의 이슈 관련 부분이었는데 학원에서 준비하고 연습했던 경험으로 해낼 수 있었습니다. 어떤 형식으로
    내용을 구성할지, 구성할때 어떤 내용을 쓸지 이미 충분히 연습하였기에 힘들지 않았습니다.
    
    저는 면접관들이 지원자의 스피치에서 실제 이슈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나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으려 한다기
    보다는 이 사람이 논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가? 혹은 이 질문 혹은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였는가를 확인한다고
    생각합니다. 
    
    모의면접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자료에 주어지는 해결방안이나 원인들은 면접이 진행되면서 면접관의 머릿속에
    잘 들어가지 않을겁니다. 경험 같이 본인만의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면접관들의 관심과 주의를 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에 본인의 경험이 들어가면 작성하기도 쉽고 질문을 받았을때 답변하기도 쉽습니다.
    인생 그래프에서 정리했던 경험들을 많이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기기술서
    본인이 작성한 자기기술서를 면접관이 읽게 됩니다. 당연히 글씨가 읽기 좋아야 합니다. 글씨 크기도 크고 나만
    읽을 수 있는 글씨체 즉, 악필로 작성하시면 안됩니다. 경험과 관련해서 적으시면 좋습니다. 경험을 쓰시면 
    내용 채우기도 편하고 질문이 들어왔을때 답변의 자신감도 생깁니다.
    
    -기타
    자기기술서와 오분스피치 내용을 중심으로 질문을 받았습니다. 경험을 쓰셨다면 이 경험이 실제 경험인지 
    경험인척하는 허구인지 확인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작성한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물어보기도 하였습니다.
    
    질문 중 답변이 막히는 경우는 "지금 너무 긴장이 돼서 생각이 나지 않는데 이따 생각나면 답변 드려도 
    되겠습니까?" 라고 답변했던 적이 있습니다. 긴장하셔서 답변 생각이 나지 않으시면 말 없이 정적의 순간을
    늘리지 마시고 저런 식으로 넘어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짧고 굵게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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